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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관/박물관/미술기행
· ISBN : 9788961961653
· 쪽수 : 400쪽
책 소개
목차
· 온천탕, 미술관이 되다 / 쿠어하우스 미술관Museum Kurhaus / 클레페Kleve, 독일
· 숲 속 궁전에서 요제프 보이스를 만나다 / 모일란트 궁전 미술관Museum Schloss Moyland / 베트부르크 하우Bedburg-Hau, 독일
· 어느 부자父子의 도전과 열정의 합작품 / 빌헬름 렘브루크 미술관Wilhelm Lehmbruck Museum / 뒤스부르크Duisburg, 독일
· 서민을 위한 마당 딸린 모두의 집 / 폴크방 미술관Folkwang Museum / 에센Essen, 독일
· 문화의 향기를 뿜어내는 탄광 / 촐페어라인Zollverein / 에센Essen, 독일
· 독일 현대미술을 이끄는 K군단 / K20·K21 / 뒤셀도르프Dusseldorf, 독일
· 유럽의 숨은 진주 / 홈브로이히 박물관 섬Museum Insel Hombroich / 노이스Neuss, 독일
· 중세 수도원 옆 미술관 / 압타이베르크 미술관Museum Abteiberg / 묀헨글라트바흐Monchengladbach, 독일
· 공공미술관이 된 그 남자의 집 / 퓐다시 미술관Museum de Fundatie·네이헌하위스 성Kasteel Het Nijenhuis / 즈볼러Zwolle·헤이노Heino, 네덜란드
· 자전거를 타고 가는 미술관 / 크뢸러 뮐러 미술관Kroller-Muller Museum / 오터를로Otterlo, 네덜란드
· Shall We Dance? 예술로 채워진 무도회장 / 아른험 현대미술관Museum voor Moderne Kunst Arnhem / 아른험Arnhem, 네덜란드
· 현대미술과 고고학의 기막힌 동거 / 팔크호프 미술관Museum Het Valkhof / 네이메헌Nijmegen, 네덜란드
· 더 가볼 곳들/ 걷기 좋은 라인강 자연미술관 네 곳 / 한국의 자연미술관 네 곳
저자소개
책속에서
건축가 렘브루크는 언젠가 이 미술관의 건축 테마를 ‘여가와 명상’이라 밝힌 바 있다.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렘브루크 윙이 명상을 위한 공간이라면 주 전시실인 이곳은 여가를 위한 좀 더 활기차고 다이내믹한 공간임에 틀림없어 보였다. 뒤쪽으로 이어진 신관 건물로 가기 전에 만나는 방에는 장 팅겔리의 움직이는 대형 키네틱 아트 작품이 상설 전시되어 있다. 또한 구관과 신관을 잇는 연결 통로에는 셀프서비스 카페테리아가 위치해 있어 작은 공간 하나에도 소홀함이 없는 건축가의 섬세함과 철저함이 엿보였다.
-「렘브루크 미술관」에서
독일은 산이 없어도 나무를 수출하는 나라다. 알프스 산에 면해 있는 남부 지역을 제외하면 국토의 대부분은 구릉지로 산이 없다. 하지만 ‘산이 없으면 숲이라도 만든다’는 생각으로 독일 정부는 일찍부터 전 국토에 나무를 심었다. 그래서 ‘기름이 고갈돼도 나무 연료로 100년은 견딜 것이다’ ‘나무만 팔아도 몇십 년은 버틸 수 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일 지역 어디를 가도 나무가 많다.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탄광 단지에까지 이렇게 많은 나무를 심어 울창한 숲으로 만들 생각을 했을까? 후대를 생각하는 혜안이 없으면 불가능할 것이다.
-「촐페어라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