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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유

떠나는 이유

(가슴 뛰는 여행을 위한 아홉 단어)

밥장 (지은이)
  |  
앨리스
2014-12-26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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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이유

책 정보

· 제목 : 떠나는 이유 (가슴 뛰는 여행을 위한 아홉 단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88961962285
· 쪽수 : 348쪽

책 소개

글 쓰는 일러스트레이터,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워너비 밥장의 <떠나는 이유>. 이 책은 2013년 출간되어 호평받은 <밤의 인문학>의 한 꼭지였던 여행에 대한 생각을 확장한 것으로 '<밤의 인문학> 여행 편'이라 할 만하다.

목차

책머리에 / 축제는 늘 길 위에서 펼쳐지기에

출발. 여행을 떠나며 / 장소보다는 맛과 향에 가까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1 이 음악이 시작되면 여행 모드로 찰칵

하나. 행운 / 행운은 길을 벗어나길 바란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2 오토리버스의 치명적인 마력 속으로

둘. 기념품 / 기억의 부스러기들이 오래 간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3 손에 잡히는 음악은 기념품이 되고

셋. 공항+비행 / 여행의 예고편을 맛보고 문턱을 넘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4 ‘좋았던 그때’는 지금이 만드는 거지

넷. 자연 / 또 다른 빛과 색을 찾아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5 어떤 사람은 눈으로 듣고 귀로 본다는데

다섯. 사람 /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나의 거울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6 내가 아는 음악가, 나를 아는 음악가

여섯. 음식 / 씹은 만큼 상상한다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7 음악에도 편식이 있다

일곱. 방송 / 두 눈으로 경험하고 외눈으로 기록하기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8 죽은 ‘왕년’을 위한 파반

여덟. 나눔 / 위아래보다는 양옆으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9 지구를 떠난 음악

아홉. 기록 / 카메라보다 몰스킨을 들고서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10 끝이 없는 여행, 별을 향한 여행

도착. 여행을 마치며 / 변명거리는 충분해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음악 11 오해해도 괜찮아

저자소개

밥장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여행가. 지은 책으로 《떠나는 이유》, 《밤의 인문학》,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만나다》, 《맥주 맛도 모르면서》(공저), 《내가 즐거우면 세상도 즐겁다》, 《밥장님! 어떻게 통영까지 가셨어요?》 등이 있다. 나이 오십에 남해의 작은 도시 통영에 <내성적싸롱호심>이라는 문화살롱을 열었다. 남은 시간 동안 뭘 하며 보내고 싶은지 스스로 물어본다. 알람 없이 잘 만큼 자다가 개운하게 일어나고 싶다. 손수 준비한 싱싱한 샐러드를 오물오물 씹고 싶다. 소파에 누워 잠깐씩 졸면서 느긋하게 아침을 보내고 싶다. 바닷바람 맞으며 반짝거리는 윤슬에 눈을 찡그리며 동네를 걷고 싶다. 멋진 여성을 만나서 가벼운 화젯거리로 부담 없이 웃으며 이야기하고 싶다. 사귀고 싶다는 마음으로 설레고 싶다. 눈과 귀, 입과 손끝, 살아 있는 ‘나’이기에 느낄 수 있는 달콤한 감각을 오래도록 만끽하고 싶다.
펼치기

책속에서



여행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꽤 있습니다. 길을 떠나면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가 물과 음식입니다. 낯선 사람보다 물갈이가 무섭고 절벽 사이에 걸쳐 있는 흔들다리보다 샹차이香菜에 더 몸서리칩니다. (……) 다행히 저는 비위도 약하지 않으며 무엇이든 잘 먹고 어디서든 잘 쌉니다. 모두 어머니와 「몬도가네」 덕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낯선 음식 앞에서 무섭고 불쾌하기보다 소름이 돋고 설렙니다. 관광지는 걸러도 색다른 먹을거리나 미식은 결코 포기하지 못합니다. 미식은 포르노와 무척 닮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흥분되고 욕구를 해결해줍니다.
_「음식-씹은만큼 상상한다네」


보르에서 만났던 종글레이 주 재난국장 가브리엘 뎅 아작과 어린이재단 현지 직원인 매슈가 서울에 왔었습니다. 남수단의 상황을 직접 알리면서 도움을 구하고 지자체를 방문해 선진 농업기술도 익혔습니다. 그리고 나눔조합 사람들과 함께 삼겹살을 굽고 소주를 홀짝거렸습니다. 빨리 스쿨키트를 모아 벽화를 또 그리러 가겠다고 약속하고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내전이 일어나 언제 또 보르에 가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쇼펜하우어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인간을 불쌍하게 여기는 마음보다 공평하게 대하는 자세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야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더 친해지고 싶은 매슈가 살아 있다는 소식에 전 지금 그저 가슴만 쓸어내릴 뿐입니다.
_「나눔-위아래보다는 양옆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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