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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1962506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 이브의 정원에서
라파엘로의 마돈나가 된 제빵사의 딸
라파엘로 | 마르게리타
그림의 안과 밖
절정의 예술을 꽃피운 젊고 아름다운 아내 루벤스 | 엘렌 푸르망
그림의 안과 밖
진실한 반려의 표상
렘브란트 | 헨드리키어 스토펄스
그림의 안과 밖
친구의 아내를 사랑했네
밀레이 | 에피 그레이
그림의 안과 밖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불멸의 여인
티소 | 캐슬린 뉴턴
그림의 안과 밖
연애의 시작부터 죽음의 기록까지 모네 | 카미유 동시외
그림의 안과 밖
스스로 새장 속으로 날아든 여인
보나르 | 마르트
그림의 안과 밖
신화가 되어버린 치명적인 사랑
모딜리아니 | 잔 에뷔테른
그림의 안과 밖
2장. 베아트리체의 언덕에서
옷 입은 마하, 옷 벗은 공작부인
고야 | 알바 공작부인
그림의 안과 밖
두 화가의 사랑을 받은 여인
쿠르베와 휘슬러 | 조애나 히퍼넌
그림의 안과 밖
치명적인 사랑
로세티 | 제인 모리스
그림의 안과 밖
죽음 같은 사랑
번-존스 | 마리아 잠바코
그림의 안과 밖
영혼의 반려, 비운의 뮤즈
로댕 | 카미유 클로델
그림의 안과 밖
요부 혹은 귀부인
클림트 | 아델레 블로흐
그림의 안과 밖
원시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여인
키르히너 | 도리스 그로세
그림의 안과 밖
르네상스 시대 최고의 미녀
보티첼리 | 시모네타 베스푸치
그림의 안과 밖
몽마르트르 무희의 빛과 그림자
로트레크 | 제인 아브릴
그림의 안과 밖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모델은 단순히 그림에 형상을 빌려주는 존재만은 아니다. 물론 그림을 처음 배울 무렵 미술학도들은 모델의 외적인 형상을 따라 그리기에도 급급하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화가들은 자신이 그리는 대상이 단순한 사물이 아니라 의식과 영혼을 지닌 존재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되고, 그 의식과 영혼을 표현한다는 것이 실로 엄청난 도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_서문에서
마르게리타를 향한 라파엘로의 따뜻한 시선은 그의 「시스틴의 마돈나」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귀엽기 그지없는 아기 천사와 성인에게 둘러싸여 아들 예수와 함께 현현한 인류의 어머니 성모마리아. 관자를 향한 그녀의 눈길은 「라 포르나리나」에 비해 좀 더 기품이 있고 거룩해 보이나, 인간적인 따뜻함만큼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 사랑과 관용이 한 사람을 향한 것이냐, 전 인류를 향한 것이냐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랑이란 애당초 차별을 모르는 고귀한 가치다. 최소한 라파엘로에게는 그랬다.
_ ‘라파엘로 | 마르게리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