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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88961962605
· 쪽수 : 322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서론_‘오로지 커다란 해바라기’
PART 1. 예술가의 생애
CHAPTER 1 몽마르트르
CHAPTER 2 노란집
CHAPTER 3 정물화
CHAPTER 4 고갱과의 만남
CHAPTER 5 해바라기 화가
CHAPTER 6 아를의 드라마
CHAPTER 7 트립티크(세폭 제단화)
CHAPTER 8 마지막 캔버스
PART 2. 이어지는 모험
CHAPTER 9 타히티로 날아간 씨앗
CHAPTER 10 첫 구매자
CHAPTER 11 뮌헨
CHAPTER 12 런던
CHAPTER 13 도쿄
CHAPTER 14 로잔, 아시야, 필라델피아, 그리고 암스테르담
CHAPTER 15 우리의 것이다
리뷰
책속에서
반 고흐는 단 일주일 만에 해바라기 그림 네 점을 완성하는데 「해바라기 열다섯 송이」를 제일 나중에 그렸다. 구성적인 면을 살펴보면 이 마지막 작품은 소박한 항아리, 해바라기 한 다발, 테이블, 배경이 되는 벽이라는 네 가지 요소만을 갖춘 단순함 자체다. (……) 이 그림이 특이한 것은 거의 같은 색깔의 색조들로 칠해졌다는 점이다. 반 고흐는 누이동생 빌에게 그림에 대해 이렇게 묘사했다. “노란 꽃병에 노란 배경…… 모두 노란색이야.” 그리고 이 노란색은 곧 반 고흐의 유채색 특징이 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다양한 색조의 노란색으로 그림 표면의 95퍼센트 이상을 표현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군데군데 흩어진 초록색과 어두운 갈색, 파란색 붓질로 이루어져 있다.
_‘오로지 커다란 해바라기’에서
반 고흐가 파리에 가기 전에 그린 꽃 정물화는 놀랍게도 몇 점 되지 않는다. 뉘넌에서 부모와 함께 지내며 그린 두어 점이 전부다. 이 그림들은 그의 네덜란드 시기의 절제된 분위기를 반영하고 있다.13 하지만 1886년 여름 동안 꽃은 그에게 가장 중요한 소재가 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꽃 그림은 최소 35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반 고흐가 파리에서 보낸 첫 여름 동안 작업한 그림 가운데는 꽃 정물화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해바라기를 특별히 중요하게 여겼다는 징후는 없다. 그러나 다음 해, 새로이 해바라기가 몽마르트르 기슭에서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서 해바라기는 재빨리 반 고흐 내면으로 파고들어 그 중심에 서게 된다. 선명한 노란색과 태양 같은 꽃잎, 그리고 순전히 크기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해바라기가 반 고흐의 상상력에 불을 붙였다는 사실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_‘몽마르트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