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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CEO/비즈니스맨을 위한 능력계발 > 성공학/경력관리
· ISBN : 9788962870862
· 쪽수 : 296쪽
책 소개
목차
PART 01 나를 홍보하자
Chapter 01 좋아하게 만들어라
01 친절은 상대에 대한 배려이다
02 긍정의 뉴스를 전하는 앵커가 되자
03 코드가 맞는 사람은 찾게 되어있다
Chapter 02 기분 좋은 아이콘이 되어라
01 기분도 전염된다
02 칭찬은 상대에 대한 인정이다
03 동료의 어제 복장을 기억하고 있는가?
Chapter 03 나에게 끌리게 하라
01 인사에 임펙트를 남겨라
02 팔자 주름이 넓을수록 좋다
03 듣기만 해도 끌린다
Chapter 04 감성적 센스를 키워라
01 다름을 인정하는 쿨한 센스
02 감성 경험은 버릴 것이 없다
03 복장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
PART 02 돋보이기 위해 포장해라
Chapter 01 자신을 냉정함으로 포장하라
01 한 발자국 후퇴하게 만드는 자기합리화
02 마음의 창문을 열자
03 볼트와 너트는 한 팀이다
Chapter 02 상대지향적 언어로 포장하라
01 막말과 어록의 차이
02 기분 좋은 생색내기는 상대에게 감동을 준다
03 아! 다르고, 어! 다르다
Chapter 03 프로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라
01 프로와 아마추어 차이
02 프로 의식을 깨우자
03 홈런은 방망이를 휘둘러야 나온다
PART 03 팬을 만들면 인맥의 즐거움이 기다린다
Chapter 01 팬 확보를 위한 현명한 관계를 유지해라
01 내 스타일은 버리고 판단부터 하자
02 쿨한 인정은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03 인기관리보다 당당함이 맘 편하다
Chapter 02 팬을 안티로 바꾸지 말라
01 ‘욱’하는 성질 때문에 ‘악’소리 난다
02 왜 화가 나는가에 대해 자문자답하자
03 좋아하는 사람에게 실망하다
Chapter 03 나를 위한 셀프마케팅팁
01 관찰일기를 작성하자
02 새벽시장에는 느낄 것이 많다
03 우울할수록 사람이 치료약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옥수수 값보다 팝콘 값이 비싸다.”
1년 전 강의를 하러 갔다 알게 된 교육담당자가 승진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교육 당일에 만나 축하인사를 전한 적이 있었다.
“어머, 축하합니다. 승진하셨다니, 진짜 잘되셨네요~”
“별말씀을요…. 근데 내 자신이 팝콘처럼 부풀려진 것 같아 솔직히 걱정입니다”
“팝콘처럼 부풀려지다니요?”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보다 더욱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많은 분들이 믿고 계시는 것 같아서 그 믿음을 제가 깨뜨릴까 봐 사실 부담스럽기만 하네요”
1. 팝콘형 인간
영화관에 들어서면 그 순간 우리의 코를 자극하며 반기는 냄새가 있다. 바로 팝콘이다. 어느 순간부터 영화와 더불어 팝콘과 음료수는 기본으로 챙겨 먹어야 하는 공식처럼 머리 속에 고정되어 있다. 새끼손톱처럼 작은 크기의 옥수수 알맹이에 버터가 묻혀지고 기계가 주는 압력에 의해서 수 배로 부풀려진 것이 바로 팝콘이다. 옥수수 알맹이보다 더 크게 부풀려져 있는 모습이라….
어쩌면 이러한 팝콘의 부풀려진 모습은 마치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동료들이 나를 그렇게 봐주길 바라는 모습과도 많이 닮아있다. 동료들에 비해 성과는 떨어지고 상사를 대할 때 위축되어 있는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그러다 보니 내 능력이 많이 부족해 보이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이런 내 모습을 숨기고 싶고 오히려 자기계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길 우리는 바란다. 그저 아침, 저녁에 출퇴근하며 오가다 인사만 주고 받는 사이라면 상대의 기분이 상하지 않도록 밝은 표정과 함께 상대의 이야기에 호응만 해주어도 좋은 이미지를 유지하기는 쉽다.
상호간 의존성이 떨어진다면 보여지는 그대로를 믿기 쉽다. 쿨한 척 하면 쿨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고, 누군가에 대한 걱정을 함께 해줄 때 마음이 한없이 약한 사람으로 보일 수 있고, 노래방에 가서 망가져주면 놀기도 잘하는 사람으로 보여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직장에서 인사만 주고 받는 사이가 어디 가능하던가! 직장이라는 곳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성과를 내어야 하는 곳이기에 관계만을 강조할 수도 없고 또 무시할 수도 없다.
‘사람 참 좋다’라는 평을 받기 위해서는 인간적인 매력부터 키워야 하고 일을 할 때에도 잘난 척해 보이지 않으면서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비추어야 하며, 아부 없이도 윗사람에게 인정을 받아야 한다. 요즘은, 평생직장의 개념에서 평생직업의 개념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즉, 직장에서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힘은 갈수록 약해지지만 직업세계에서 돋보이는 프로의식은 어디를 가도 빛을 잃지 않는다. 직장에서 인정받는 대리나 과장 등의 직급은 그 직장에 먼저 입사한 날짜와 여러 경험과 맞바꾼 보상일 뿐이다.
직장을 그만두면 직급이 주는 보상은 그저 추억에 불과할 뿐이다. 직급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그 동안 자신이 쌓아왔던 노하우와, 주변의 지인들, 그리고 스스로를 돋보이기 위해서 자기계발을 하거나 인맥을 찾는 등의 노력한 흔적들이 자신을 더 열심히 뛰게 할 단서를 만들어준다.
우리는 이런 이중적인 복잡한 경쟁관계 속에서 결국 ‘나’라고 하는 상품을 어떻게 각색하고 포장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된다.
가령, 선물을 받을 때 같은 내용물이 들어있더라도 이왕이면 포장이 이뻐야 내용물이 좋아보인다. 포장이 주는 힘은 위대하다. 이런 포장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 그런지 백화점에는 포장만을 해주는 코너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닐까? 그런데 이젠 지하식품 매장에서도 포장코너가 있다. 오렌지, 바나나, 메론 등의 다양한 과일을 따로 담아와 계산을 완료하고 그 곳에서 포장을 의뢰하면 2~3배 정도의 값으로 보여지는 선물 과일바구니로 둔갑을 한다.
생각해보니 필자의 어머니도 포장의 힘을 잘 알고 계셨던 분 같다. 명절 때 집으로 들어오는 선물 포장이 백화점 상표가 찍혀있던 보자기나 봉투의 경우 그것들을 절대로 버리지 않으셨다. 그러다 장아찌나 고추장 등을 포장하여 꼭 모아두셨던 백화점 보자기로 이쁘게 싸서 누군가에게 선물을 드리곤 하셨다. 시장에서 만원이면 샀던 장아찌와 3만 원짜리 고추장은 백화점 상표 보자기 덕분에 10만원이 훨씬 넘게 보여지는 상품으로 둔갑하여 선물을 한 어머니에게는 뿌듯함을 남기고 선물을 받은 사람에게는 기쁨을 배로 상승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같은 상품이라고 해도 포장이 어떠한가에 따라 원래의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치로서 상대는 해석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