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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63010564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이야기, 붉은 지붕
체스키 크룸로프, 체코 / 류블랴나, 슬로베니아 / 두브로브니크, 크로아티아
브뤼헤, 벨기에 / 하이델베르크, 독일 / 베네치아, 이탈리아 / 스베티 스테판, 몬테네그로
사라예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 부다페스트, 헝가리 / 모스타르,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피렌체, 이탈리아 / 페라스트, 몬테네그로 / 토룬, 폴란드 / 벨리코 투르노보, 불가리아
오흐리드, 마케도니아 / 베오그라드, 세르비아 / 코토르, 몬테네그로
스플리트, 크로아티아 / 겐트, 벨기에 / 시비유, 루마니아 / 프라하, 체코
두 번째 이야기, 잿빛 지붕
파리, 프랑스 / 잘츠부르크, 오스트리아 / 뤼데스하임, 독일 / 바르셀로나, 스페인
룩셈부르크, 룩셈부르크 / 암스테르담, 네덜란드 / 인터라켄, 스위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지구 반대편, 여기 너머 저기, 지도로도 찾기 어려운 그곳이… 좋다.
머물며, 스치듯 지나가며 만났던 그곳이… 좋다.
세상에… 이런 곳이 또 있을까?
살면서 몇 번 볼 수 없을 풍광… 이 아름다운 풍경을 가슴에 담고 살아간다.
푸른 아드리아 해와 견고한 두브로브니크 성벽.
언젠가, 다시 이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할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올드타운의 붉은 지붕’사진을 그곳으로 가는 티켓인 양 만진다.
피렌체는 붉은 지붕이 가득한 도시다. 붉은 꽃이 가득 핀 도시다.
21세기에 찾아간 그곳에 15세기가 멈춰서서 나를 반겼다.
터키 사람들은 왜 이곳을 ‘내려다보이는 언덕’이라 불렀는지 알 만하다. 아름다운 풍광은 전쟁으로 인해 곳곳에 숨겨 놓았을 상처마저 잊게 만든다. 폐허로 생긴 상처의 깊이에서 나온 베오그라드의 시린 아름다움은 이젠, 회복과 복원, 평화 라는 이름으로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에 번진 미소로 더욱 깊게 남아있다. 오늘도 두 줄기의 강은 하나로 만나 서로를 보듬고 다시 평화와 생명을 노래하는 땅을 돌아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