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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도록
· ISBN : 9788963031712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인사말 Foreword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
기획글 「신여성 도착하다」
강승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1부: 신여성 언파레-드
2부: 내가 그림이요 그림이 내가 되어
3부: 그녀가 그들의 운명이다
김수진, 「식민지 근대의 만화경, 신여성」
박혜성, 「근대의 프리즘: 시각예술에 재현된 신여성」
권행가, 「미술과 기예의 사이: 여자미술학교 출신의 여성 작가들」
남은혜, 「‘신여성’ 김명순과 작가 김명순의 간극이 빚어낸 외로운 노래」
김소영, 「식민지 근대의 여성장: 여배우와 신여성의 ‘재현 속 제시’」
장유정, 「불꽃처럼 살다 간 대중문화계의 세 언니: 윤심덕, 최승희, 이난영」
작품 해제
최열, 「여성 미술사 연표」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전시는 근대의 시각문화 즉 순수미술과 대중매체 전반에 광범위한 맥락에서 재현된 '신여성' 이미지를 통해 기존의 모더니즘 이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반절의 '근대성'을 온전하게 복원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근대성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한 새로운 '주체'혹은 '현상'으로서의 '신여성'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해석을 통해 다원화된 관점을 확보하고, 통시대 적인 경험을 공유하고자 전시에서는 당대 예술 작품과 자료뿐 아니라, 현대 작가들이 '신여성'을 재해석한 신작들을 포함하였다.
강승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신여성 도착하다』
신여성은 근대적 지식과 문물, 이념을 체현한 여성들을 일컫는다. 1910년대 여자 일본 유학생들로부터 시작하여 1920년대 초중등 교육을 받은 여학생들과 여성 민권과 자유연애를 주창하는 '신여자'를 뜻하는 경향이 컸으나, 점차 양장을 입고 단발을 한 채 일본을 경유해 들어온 서구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모던 걸', 나아가 시부모와 떨어져 단가살림을 하면서 애정적 부부 관계를 운영하는 '양처'의 의미를 포괄하는 문화적 상징이 되었다.
『신여성』
1920년대와 1930년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이 선구적인 여성들에게 부여된 '신여성'이라는 지위는 영광이기도 했지만 저주이기도 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과 업적을 지니고 있어도 남성 중심의 사회구조 안에서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감시와 호명의 체제 속에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김명순의 삶과 문학: 유리관 속에 갇혀, 다 같이 부를 노래를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