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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이빨

피아노와 이빨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메시지)

윤효간 (지은이)
  |  
멘토르
2012-10-25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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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와 이빨

책 정보

· 제목 : 피아노와 이빨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메시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기타 명사에세이
· ISBN : 9788963051154
· 쪽수 : 324쪽

책 소개

피아니스트 윤효간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살아온 이야기를 담은 책. 희망을, 용기를, 사랑을, 나눔을 전할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관객과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그의 삶과 철학을 담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아름다운 사람을 연주하고 싶습니다

PART 1 나는 ‘록스타’를 꿈꾸었다
그곳에 피아노가 있었다
혁명가 그들과의 만남
비틀스와 가발
꿈을 찾아서
바깥세상의 스승들

PART 2 새로운 출발
완전한 비움
첫 앨범 세상과의 만남
31일 윤효간 밴드 콘서트
풍금이 흐르는 교실
‘쌩’ 피아노 공연
또 다른 세계와 만남
이빨 게스트

PART 3 피아노가 간다
무대에서 내려오다
피아노 스킨십
내 가슴이 기억하는 그 감동
70일간의 로드 투어
길에서 배우는 것들
길 떠난 피아노
3000명 대 21명
윤효간 스타일
오스트레일리아 투어 그 뜨거웠던 겨울

PART 4 드디어 1000회 공연
2만 7000킬로미터 중국 대장정
아름다운 인연
아주 값비싼 교훈
트래블과 트러블
1000회의 약속
드디어 1000회

PART 5 나를 인도하는 11시 30분 방향
세상 사람들에게 들려주고픈 나의 ‘이빨’
역시 비틀스가 중요하다
먼저 깃발을 꽂는 사람이 일등이다
긴 호흡으로 멀리 보자
과감하게 거부할 줄 알아야 한다
비교하지도 비교당하지도 말자
스스로 베토벤이 되자
하늘은 ‘버리는’ 자를 돕는다
성공의 자격
출발점이 다른 이들을 위하여
30년 고생해서 300년 사는 법

에필로그 기다림의 시간 그 후
매니저 김유미 윤효간을 말하다
감사의 글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자소개

윤효간 (지은이)    정보 더보기
7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지금껏 단 한순간도 음악의 끈을 놓은 적이 없다. 클래식을 배우던 유년기, 록스타를 꿈꾸며 방황하던 청년기를 거쳐 자신이 꿈꾸는 음악세계를 만들기 위해 낯설고 거친 환경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쉼 없이 걸어왔다. 음악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음악인 그의 남다른 인생 이야기가 <피아노와 이빨>이라는 공연으로 태어났다. 자신의 삶과 철학을 담은 소리로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모두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보통의 피아니스트와는 전혀 다른 길을 걸어온 그는 공연 1000회를 돌파한 뒤에도 더 큰 꿈을 꾸며 여느 피아니스트보다도 바쁜 삶을 살고 있다. 피아노가 있는 곳에 가는 일보다 피아노가 없는 곳에 피아노를 들고 가는 일이 더 많은 그는 지금도 어딘가에서 세상 가장 깊은 울림으로 세상 가장 기쁜 피아노 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 (c)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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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초등학교 6학년 때 참가한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콩쿠르를 잊을 수 없다. 나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법 큰 피아노 콩쿠르에 참가했다. 들뜬 마음과 부푼 기대감에 연습을 열심히 해서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그날의 분위기는 내가 생각하고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 달랐다. 어린 내 눈에는 충격적이기까지 했다. 수십 명의 아이와 그들의 부모가 한 줄로 앉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은 낯설다 못해 어색했다. 부모들의 눈엔 오로지 자기 아이밖에 보이지 않는 듯했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주고받기는커녕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고 오로지 자기 가족에게만 관심과 시선을 집중시켰다.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앞 순서 아이들이 연주하는 것을 들었다.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또래 친구들의 피아노 연주가 다 똑같이 들리는 것이었다. 연주 실력은 물론이고 연주하는 자세와 스타일까지 다 엇비슷했다. 소리에 작은 차이만 있을 뿐 어떤 개성도 발견할 수 없었다. 한 사람의 연주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비슷비슷한 연주였다. 세상에! 전혀 다른 곳에서 피아노를 배웠는데, 어떻게 모두 자로 잰 듯 똑같이 연주할 수 있을까? 음을 틀리지 않는 한 누가 잘했고 못했는지 판단할 수 없는, 죄다 비슷비슷한 연주 실력에 나는 큰 의문을 품게 됐다. 어찌 보면 참 신기하고 재미있는 일이기도 했다. 문제는 나도 그 친구들과 다르지 않다는 점이었다.


<풍금이 흐르는 교실>을 만드는 동안 나는 큰 변화를 경험했다. 음악으로 내 삶 전체의 항로가 바뀌었는데, 또 한 번 음악을 통해 새로운 항로로 키를 돌렸다고나 할까. <풍금이 흐르는 교실>은 내가 머물던 작은 연못에서 나와 큰 바다로 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극한의 상황에서야 비로소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것일까? 1집 앨범을 낸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나는 음악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었다. 어쩌면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있던 것이 제 시간이 되자 나온 건지도 모른다. 30대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변화니까. 내 인생은 왜 이렇게 먼 길을 돌고 도는지 한숨이 나올 때도 많지만, 그렇게 돌아오지 않았다면 현재의 내가 없었을 거란 사실도 잘 알고 있다. 내 삶의 가치는 음악에서 사람으로 그 중심이 바뀌었다. 내가 잘하는 음악에서 사람을 담는 음악으로 바뀐 것이다. 그 당연한 가치를 나는 마흔이 넘어서야 깨닫게 되었다. 그러니 어쩔 수 없다. 마흔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밖에.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내가 해야 할 음악, 그리고 내가 하게 될 음악 안에 아름다운 사람을 담아내는 것. 그것이 앞으로 내가 걸어야 할 음악의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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