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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

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

(시간이 빚어낸 가치)

민혜련 (지은이), 김세윤 (사진)
  |  
멘토르
2014-02-25
  |  
1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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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

책 정보

· 제목 : 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 (시간이 빚어낸 가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3051284
· 쪽수 : 368쪽

책 소개

왜 ‘장인 정신’ 하면 이탈리아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될까? 시간을 머금은 나라 이탈리아에 대한, 이탈리아인들의 삶과 인생을 관통하는 기본 철학인 ‘장인 정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시대에 호흡이 느린 사람은 사물에 익숙해질 여유조차 없다.

목차

저자의 글 |
사진작가의 글 |
이탈리아 한눈에 보기 |

P A R T Ⅰ
명품의 장인 현대 명품의 탄생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구치 가문 |
구두의 미켈란젤로, 페라가모 |
르네상스 피렌체 직물의 재현 |
스타일의 장인, 로베르토 카발리 |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후예, 엔초 페라리 |

P A R T Ⅱ
예술의 장인 천재 예술가들의 나라 |


르네상스 천재 장인들과 예술의 시작 |
돌이 말하는 소리를 듣다 |
지상으로 쫓겨난 천사, 요절한 천재 명장들 |
감각의 장인을 찾아 떠나는 길 |
건축의 시인, 렌초 피아노 |
카니발, 예술 같은 가면의 축제 |
빛의 결정체, 무라노 유리 공예 |

P A R T Ⅲ
요리의 장인 영혼을 담은 슬로푸드 |


접시 가득 넘치는 파스타 사랑 |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피자 |
선택의 고민에 빠뜨리는 젤라토의 유혹 |
이탈리아인들의 혈액, 에스프레소 |
신이 선택한 포도주의 나라 |
이탈리아 남성의 상징, 그라파 |
모든 치즈는 로마로 통한다 |
돼지고기 가공품의 왕, 프로슈토 |
종갓집 와인 식초, 모데나 발사미코 |

감사의 글 |

저자소개

민혜련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국내에서 불문학을 전공하고 당연한 수순처럼 프랑스로 유학 가 불문학박사 과정을 밟았다. 석사와 박사까지 머문 프랑스에서의 10여 년 동안 그녀가 학습한 것은 불문학을 뛰어넘는 ‘인간에 대한 학문’, 즉 광의의 인문학이었다. 타고난 열정과 호기심으로 유럽의 역사와 인물, 기호와 상징, 언어와 문화 등에 빠져 지냈고, 자타가 인정하는 ‘르네상스적 인간’으로 거듭났다. 와인을 마시면 맛과 향뿐 아니라 발효과학에 관심이 동하고, 타로 카드를 보면 점을 보기 보다는 타로가 시작된 지점까지 가보고 싶었다. 와인과 발효식품에 대한 과한 애정으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타로를 인문학 반열에 올려놓는 책까지 집필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일상적 호기심은 멈출 줄을 모른다. 이번에는 ‘브랜드’다. 명품이라 불리는 것들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품었던 호기심을 한 권의 책 안에 고스란히 녹였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고 르네상스에 있어서는 둘째라면 서러울 인문학자이자 오랫동안 브랜드를 소비해온 소비자로서, 진지하고 집요하게 접근한 브랜드의 본질과 정신에 대한 이야기다. 동시에 명품을 욕망하는 우리 모두에 대한 이야기다. 책장을 넘기는 내내 명품 가방을 드는 것보다 더 짜릿한 학문적 희열과 내안에 잠재된 욕망을 마주하게 된다. 인문학자인 동시에 공학박사라는 흔치않은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기업체와 대학에서 강의하며, 번역, 집필활동도 왕성하다. 저서로 <르네상스: 빛과 꽃의 세기><게스트하우스 프랑스><인생에 한번은 파리를 만나라><장인을 생각한다, 이탈리아><파리 예술 기행><퇴근길 인문학 수업(공저)><타로 스퀘어>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와인 디바의 와인 이야기><우리 형, 체 게바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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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윤 (사진)    정보 더보기
서울 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커피 관련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유럽, 미국, 일본 등지를 돌며 전문적으로 커피에 관해 공부하였고 귀국 후 카페 뎀셀브즈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커피 관련 글을 다수 게재했고 SBS의 <커피 헌터>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은 커피의 본고장 이탈리아에 심취하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예술적 감성이 풍부한 그는 카메라의 매력에 푹 빠져 시간이 날 때마다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누비며 사진을 찍었다. 이때 익힌 카메라 기술이 소문나면서 여러 커피와 여행 관련 책에 사진을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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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장인 정신을 논할 때 작은 약방에서 시작해 모직업 길드로 갈아탄 후, 자본을 축적하여 은행가 길드의 맹주로 떠올라 결국에는 피렌체의 권력마저 장악했던 메디치 가문을 빼놓을 수 없다. 피렌체 교외의 작은 마을 출신인 메디치 가는 피렌체로 이주해 플랑드르(북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에 걸쳐 있는 지역)에서 양모를 수입해 가공하는 일을 시작했다. 당시 피렌체는 모직물을 값싸게 들여와 유럽에서는 구할 수 없는 동방에서 온 색색의 염료로 염색한 후 비싼 값에 유럽의 왕족들에게 재수출했다. 이를 통해 엄청난 자본을 축적했는데, 이 한가운데 메디치 가문이 있었던 것이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이탈리아는 섬유와 이를 이용한 패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또 피렌체 상인들은 양의 가죽도 싸게 들여와 이를 가공하여 질 좋은 가죽제품을 생산했기에 구두나 가방 등의 수공업도 발달하게 되었다. 피렌체 장인 정신의 기반은 이때부터 다져지기 시작했다.


구치의 스토리는 르네상스 이래로 상인과 장인들이 이끌어온 피렌체라는 도시에 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메디치 가의 권력자들이 가장 중요시했던 두 가지는 자식 교육과 예술 후원이었다. 오랜 시간 귀족의 역사로 이루어진 유럽에서 핏줄의 정통성이 없다는 것은 큰 약점이었다. 그래서 메디치 가의 수장들은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서는 최상의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도서관을 만들어 희귀본들을 수집하고, 아카데미아를 운영하여 학자들을 끌어모아 자식들에게 최고의 교육을 시켰다. 예술가 집단을 조직적으로 양성하여 피렌체를 유럽 최고의 트렌드 도시로 만들었다. 그들은 가문의 부와 명성은 영속하지 못할 것임을 알았다. ‘위대한 로렌초’로 불리는 로렌초 메디치Lorenzo di Piero de' Medici, 1449~1492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의 권력은 50년을 넘기기 어렵겠지만, 우리가 세운 건축물은 오래도록 우리 가문의 영광을 전해줄 것이다.”
그가 옳았다. 재물도 인간도 다 사라지고 없지만, 피렌체라는 아름다운 도시와 예술품들은 아직도 그 영광을 전해주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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