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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이

별빛 아이

배봉기 (지은이), 정수영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2015-02-25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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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아이

책 정보

· 제목 : 별빛 아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3191225
· 쪽수 : 220쪽

책 소개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13권. 동학의 경전에 얽힌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쓰인 ‘역사 판타지’ 동화이다. 이야기의 시·공간적인 배경까지 상상력으로 만들어 내는 일반적인 판타지와 달리 역사 판타지는 상상의 세계와 역사 지식이 맞물리는 즐거움을 맛보게 해 준다.

목차

거기|여기|만나다|이상한 아이|민수와 진수|별빛을 타고 가다|낯선 곳 다른 시간|보물보다 소중해|내 말 좀 들어 봐!|종이나 노비?|내가 잡혀야 돼|사람을 살려야 한다|마지막 별빛을 타고|하늘답게 당당하게|글쓴이의 말

저자소개

배봉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년중앙문학상과 계몽문학상에 동화, 문학사상에 장편소설, 삼성문학상에 희곡, 스포츠서울과 영화진흥공사의 합동 공모에 시나리오로 등단하였고, 동화와 청소년 소설, 희곡 등 작품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동안 청소년 소설『아무도 대답하지 않았다』『사라지지 않는 노래』『안녕 라자드』, 청소년 희곡집『UFO를 타다』, 동화『너랑 놀고 싶어』『새 동생』『나는 나』『실험 가족』『무지개색 초콜릿』『손톱 공룡』『별빛 아이』『달콤 매콤』등과 동극집『말대꾸하면 안 돼요?』, 그림책『날아라 막내야』『명희의 그림책』 등을 썼습니다. 현재, 오래 재직한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에서 명퇴한 후, ‘동화·청소년 소설 아카데미’를 구성하여 작가 및 작가 지망생들과 함께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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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여덟 차례 개인전을 가졌고,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기억 속의 풍경', '반영된 기억' 등 '기억'이라는 주제를 즐겨 다루며, 기억의 다채로운 면면을 살린 일상 이야기를 꾸준히 작품에 담고 있다. 일러스트 작품으로는 〈하늘로 올라간 다람쥐〉, 〈별빛아이〉, 〈이곳에 살기 위하여〉, 〈좋은 봄날에 울지 마라〉, 〈레몬 같은 삶〉이 있고 여러 기업체 사보에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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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수와의 일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차라리 죽어 버리고 싶었는데…….
그런 민수의 마음을 알고 이런 일이 생긴 것 같기도 했다. 이제 그런 생각들은 저만큼 밀려나 버렸으니까. 그 대신에 뭉게뭉게 피어나는 연기처럼, 그 아이에 대한 호기심이 일어났다.


“학원은 왜 조퇴했어? 지금까지 전화는 왜 안 받고?”
민수는 주방으로 걸어가서 냉장고 문을 열었다. 물병을 꺼내서 컵에 한 잔 가득 따랐다. 벌컥벌컥 마셨다. 엄마의 목소리가 두 옥타브 정도 올라갔다.
“민수야!”
민수는 물컵을 식탁에 놓았다.
“머리가 아파서 조퇴했어. 수학샘한테 그렇게 말했는데. 바람 쐬려고 공원 가서 자전거 탔어.”
물끄러미 바라보던 엄마가 고개를 끄덕였다.
“요즘 성적 올리느라 스트레스 받았나 보다. 그래도 전화는 좀 받아야지. 엄마가 걱정했잖아.”
엄마는 다른 때와 달리 더 캐묻지 않고 목소리도 부드러워졌다. 이번 달 학원 반 편성고사에서 민수가 영어와 수학 모두 ‘특별반’에 들어간 효과다.


조금 기다리자, 청동거울은 서서히 달라지고 있었다. 어둠을 뚫고 날아온 별빛이 거울 위에서 점점 밝아지고 있었다. 그 빛은 둥근 등처럼 환하게 빛을 내뿜었다. 그리고 그 둥근 원은 점점 더 커지고 있었다.
‘와아!’
무척이나 신기했다. 민수는 자신도 모르게 거울 가까이 다가갔다. 둥근 빛이 아이와 민수를 감싸 안았다. 그 순간, 눈앞이 눈부시게 환해졌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아!”
민수와 아이는 붕 하늘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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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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