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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미술과 문학으로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에세이)

정수임 (지은이)
  |  
북멘토(도서출판)
2015-11-17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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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책 정보

· 제목 : 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 (미술과 문학으로 만나는 청소년을 위한 인문학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88963191508
· 쪽수 : 216쪽

책 소개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관계.소통.불안.소비.저항.생태’라는 주제 아래 문학과 미술 작품, 철학과 인문사회과학 책들을 넘나들며 이 모두를 관통하는 사유를 끄집어냄으로써 우리 사회의 문제를 들추어낸다.

목차

관계
-나를 알려 주고 싶어, 너를 보고 싶어
박성우, 「아직은 연두」 - 빈센트 반 고흐, <해바라기>
*관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1, 『열일곱 살의 인생론』

-사랑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공선옥, 「명랑한 밤길」 - 로런스 알마타데마, <더 이상 묻지 마세요>
*관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2,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우리는 어디에 있을까
백석, 「여우난골족族」 - 마르크 샤갈, <나와 마을>
*관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3, 『선생님, 요즘은 어떠하십니까』

소통
-솔직하면 안 되니?
김승옥, 「무진기행」 - 카스파르 다비트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소통을 보는 또 다른 시선 1, 『팔꿈치 사회』

-너도 그러니? 나도 그래
황석영, 「삼포 가는 길」 - 로이 릭턴스타인, <행복한 눈물> *소통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 『체 게바라 평전』

-우리 함께 갈래?
정현종, 「섬」 - 오병욱, <인림?충무로> *소통을 보는 또 다른 시선 3,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

불안
-너, 지금 불안하니?
김려령, 『우아한 거짓말』 - 에드바르 뭉크, <절규> *불안을 보는 또 다른 시선 1, 『나는 고발한다』

-아프니까, 그만해!
김소진, 「맨발로 뛰어라」 - 구본주, <Mr. Lee> *불안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 『피로사회』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이 있다니!
신경림, 「농무」- 오노레 도미에, <삼등열차> *불안을 보는 또 다른 시선 3,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소비
-벌자, 벌자, 돈을 벌자꾸나!
박민규, 「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 에두아르 마네, <올랭피아> *소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1, 『자본론』

-무엇이든 사 드립니다
조세희, 「뫼비우스의 띠」 - 앙리 마티스, <춤Ⅱ > *소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2, 『사회학적 상상력』

-신의 사랑은 공평할까
이시영, 「경찰은 그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았다」 - 제프 쿤스 <세이크리드 하트> *소비를 보는 또 다른 시선 3,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항
-현실이라는 공포
현기영, 「마지막 테우리」 - 필리포 라우리, <마르시아스의 형벌> *저항을 보는 또 다른 시선 1, 『 타인의 고통』

-조용히, 나를 따르라!
박상률, 『너는 스무 살, 아니 만 열아홉 살』 - 강요배, <피살> *저항을 보는 또 다른 시선 2, 『프로파간다』

-슬픔이 뭔지 아니?
정호승, 「슬픔이 기쁨에게」 - 조르주 쇠라,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저항을 보는 또 다른 시선 3, 『하류지향』

생태
-과학, 알고 싶니?
이문재, 「광화문, 겨울, 불꽃, 나무」 - 조셉 라이트, <공기 펌프 속의 새 실험> *생태를 보는 또 다른 시선 1, 『비밀 많은 디자인 씨』

-‘새’의 있고 없음에 관해
김원일, 「도요새에 관한 명상」 - 장욱진, <나무와 새> *생태를 보는 또 다른 시선 2, 『시골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

-엄마와 언니 이야기
권정생, 『몽실 언니』 - 케테 콜비츠, <씨앗들이 짓이겨져서는 안 된다> *생태를 보는 또 다른 시선 3, 『달려라 냇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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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정수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화무쌍한 십 대의 마음에 가닿으려는 노력으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쓰게 되었다. 사람뿐 아니라 숫자에서 그림까지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꺼내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조화롭고 다정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바람이 있다. 국어교사로 고등 국어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십 대를 위한 동화 속 젠더 이야기』『성평등』『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위험하고 위대한 여자들』처럼 젠더에 관한 책과 『내 말 좀 들어줄래?』『14살에 시작하는 처음 인문학』『열일곱의 맛 철학』처럼 인문학에 관한 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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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신을 표현하는 색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학교나 사회가 제시하는 비슷한 삶을 살아가려면 자신을 ‘응시’하고 돌아볼 기회가 적었을 수도, 조화라는 명분을 내세워 남들과 달라지는 것이 두려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몽테뉴가 말했듯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경험은 자신이 저 자신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자신이 저 자신임을 이해하기 위한 첫 걸음은 수많은 것 사이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일이 아닐까. 마치 박성우가 풋풋한 연두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한 것처럼, 고흐가 노란빛에서 자신의 열정을 발견한 것처럼 말이다. 물론 자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능성과 열정뿐 아니라 한계와 단점을 응시하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솔직한 것이 미덕이 아닌 세상이 되어 버린 것 같지만 솔직한 것만큼 무섭고 강한 것 또한 없다. 자연의 일부인 안개는 인간의 힘으로 걷어 낼 수 없지만 마음속 안개를 걷어 내고 서로를 신뢰하고 의지한다면 프리드리히의 그림 속 안개산쯤이야 거뜬히 오를 수 있다. 그런 날이 온다면 프리드리히의 그림도 수정되어야 한다. ‘안개 바다 위에 홀로 선 방랑자’가 아니라 ‘안개 바다 위에 함께 서 있는 방랑자들’로 말이다.


릭턴스타인의 <행복한 눈물> 속 여인이나 「삼포 가는 길」에서 만난 세 사람을 지나 체 게바라가 떠오른 이유는 그만큼 타인의 삶을 연민하고 공감하며 생각을 실천한 이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략) 대부분의 사람은 체 게바라처럼 열정적 삶을 살아 낼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만난 사람들을 위해 거짓 눈물이 아닌 진심의 눈물을 흘리며 상처를 보듬고 살아갈 수는 있지 않을까.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우리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라고 했던 체 게바라의 말을 기억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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