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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철학
· ISBN : 9788963192178
· 쪽수 : 18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 4
인간과 세상에 대한 질문, 철학
공자 왈, 맹자 왈, 공자 말씀이 뭘까? ·……………………·…… 10
생각과 마음을 보여 주는 미술
밀레는 어떻게 그림으로 사람들을 위로했을까? ……………·… 32
사람이 살아온 이야기, 역사
사마천은 왜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를 여행했을까? ……·… 54
소리로 감동을 전하는 음악
베토벤의 음악은 왜 위대할까? …………………………………… 74
인문학의 기초, 언어학
세종은 왜 새로운 문자를 만들었을까? ………………………… 96
생활에 필요한 공간을 만드는 건축학
가우디는 왜 자연과 사람을 주의 깊게 살폈을까? …………… 116
다채로운 삶을 들여다보는 문학
허균은 홍길동전에 무엇을 담았을까? ………………………… 138
삶의 흔적을 확인하는 고고학
손보기는 왜 고고학을 연구했을까? …………………………… 160
작가의 말 · 182
리뷰
책속에서
철학은 나와 세상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것에서 시작해요. 아주 사소한 것,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에 대한 질문도 좋아요. ‘지구는 정말 둥글까?’, ‘슬플 때 왜 눈물이 날까?’, ‘왜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존재할까?’, ‘배는 어떻게 물에 뜰까?’와 같은 질문 말이에요. 이런 질문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하나의 질문이 과학, 심리학, 사회학, 수학 등 다양한 학문과 연결된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부록에서)
“아닙니다. 틀렸습니다. 역사는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역사서는 왕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어야 합니다. 기존의 역사서는 왕들의 이야기만을 엮어 놓았지요. 하지만 역사가란 이름 없이 사라져 간 훌륭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기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일을 할 것입니다.” 말을 마친 사마천의 얼굴은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어. 역사는 왕조의 기록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온 모든 사람의 이야기라는 것이 사마천의 생각이었지.
“왜 하필 새로운 문자를 만든다 하십니까? 명나라의 문자를 버린다는 건 사대의 예를 저버리는 것이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네 말이 옳다. 하지만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명나라가 아니라 내 나라 내 백성이니라. 백성들이 살기 편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쉽게 익힐 수 있는 문자가 꼭 필요하다. 백성들이 글을 안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되지 않겠느냐. 또 사대부들의 잘못된 점을 임금인 나에게 글로 써서 알릴 수 있겠지. 새로운 문자는 백성들에게 큰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아버지 세종의 말을 들은 자식들은 가슴이 뜨거워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