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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아들 : 오크니의 전설

마녀의 아들 : 오크니의 전설

얼레인 애덤스 (지은이), 전경훈 (옮긴이)
  |  
북멘토(도서출판)
2019-09-18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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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아들 : 오크니의 전설

책 정보

· 제목 : 마녀의 아들 : 오크니의 전설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63193243
· 쪽수 : 384쪽

책 소개

세상에서 가장 재미없는 동네에서 하루하루 지루한 일상을 보내던 샘에게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생겨난다. 영어 선생님이 도마뱀으로 변하고, 새로 온 영어 선생님은 샘을 뒤쫓고 위협한다. 또 샘의 자전거에 날카로운 짐승의 이빨 자국이 나 있고, 차고에서는 드워프가 샘에게 칼을 겨눈다.

저자소개

얼레인 애덤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사업가이자 자선가이며, 교수이다. 라이즈업 재단(Rise Up Foundation)을 설립해 어린이들의 문해력 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여러 미디어를 넘나드는 작가로, 얼레인 애덤스 스튜디오(Alane Adams Studios)를 창립해 이야기에 더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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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한동안 가톨릭교회의 수사(修士)로 살았다. 지금은 철학과 신학을 공부하고 이러저러한 책들을 번역하며 산다. 옮긴 책으로 《가톨리시즘》, 《페미사이드》, 《20세기 이데올로기》, 《필리포스와 알렉산드로스》, 《농경의 배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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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엔데라 선생님이란다. 오늘부터는 플라츠 선생님 대신 내가 가르칠 거야.”
“플라츠 선생님은요?”
앞줄에 앉은 여자아이가 묻자 엔데라 선생님이 말했다.
“플라츠 선생님을 직접 보여 줄까? 마법 보고 싶은 사람, 손들어 보렴.”
아이들이 번쩍번쩍 손을 들었다. 영어 문법보다는 마법이 훨씬 끌렸다. 엔데라 선생님은 검은 가방을 뒤지더니 실크 손수건 한 장을 꺼냈다. 그리고 왼손에 손수건을 올려 두고 다른 손으로 그 위에 원을 그리며 속삭였다.
“페인 킨터 렙틸리아.”
손수건을 휙 잡아당기자 손바닥 위에 통통한 초록색 도마뱀 한 마리가 앉아 있었다. 도마뱀은 붉은 혀를 날름거렸다. 선생님이 도마뱀을 높이 치켜올리자 교실 안 아이들은 소리를 지르며 손뼉을 쳤다.
“자, 여기 플라츠 선생님이 있다. 너희들이 보다시피 누군가가 선생님을 도마뱀으로 만들어 놓았단다.”
아이들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샘은 고개를 쭉 뻗고 자리에서 반쯤 일어섰다. 도마뱀의 두 눈이 너무도 불쌍해 보였다. 샘은 정말 그 도마뱀이 사라진 플라츠 선생님이라고 믿을 뻔했다.


“이 사람은 누구지?”
샘이 수염을 길게 기른 노인의 그림을 가리켰다. 근육질의 두 팔로 커다란 나무에 매달린 노인이었다.
“오딘이야.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강력한 신.”
오딘이라는 말을 듣자 샘은 심장이 잠시 멈추는 듯했다. 엔데라 선생님이 뭐라고 했더라? 오딘의 후손을 찾는다고 하지 않았나?
“오딘에게 아들이 있었어?”
“그럼, 오딘에게는 아들도 많고 딸도 많았어. 토르에 대해서 들어본 적 없어?”
샘은 키득키득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엔데라 선생님이 영화 속 스타를 찾고 있는 거라면 사람을 잘못 보셨는데.”
“토르는 북유럽 신화에서 나온 거야. 토르의 아버지가 오딘이야.”
킬리가 강하게 말했다.
“그럼 오딘의 후손 가운데 아직까지 살아 있는 후손이 있어?”
“엄밀히 말하자면 북유럽 신화의 신들은 모두 죽었어. 라그나로크라는 최후의 전쟁이 벌어진 뒤로는 이 땅 위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 하지만 다른 영역에서 살고 있다고 믿는 사람들도 있어.”
“다른 영역이라니?”
킬리는 골똘히 생각하며 몸을 앞으로 기울였다.
“오딘은 아홉 개의 영역을 창조했어. 세상 속에 또 다른 세상이 있고, 그 안에 또 다른 세상이 있고…… 이런 식으로 말야. 그렇지만 한 영역만이 다른 영역에서 분리되어 있지. 지하 세계는 낮은 영역에 속해 있어. 우리가 사는 세계, 그러니까 인간 세계는 중간 영역에 있고, 신들의 고향 아스가르드는 가장 높은 영역에 있지.”
신난 킬리의 두 눈이 반짝거렸다.


“너를 잘 알고 있지, 새뮤얼 바르코니언. 나는 지혜의 여신, 보르라고 한단다. 네 안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구나. 어느 혈통이 이기게 될까? 모두들 마음속에 품고 있는 질문이지.”
“무슨 말씀이세요?”
여인은 한 팔을 내밀고 손을 펼쳤다. 손바닥에서 하얀 나비가 날개를 퍼덕였다.
“네 아버지의 피가 너를 한쪽 길로 이끌고 있지.”
샘은 침을 꿀꺽 삼켰다. 여인이 이어서 할 말이 두려웠다.
“그럼 우리 엄마의 피는요?”
“네 어머니의 피는 너를 또 다른 길로 데려갈 거야.”
보르는 다른 쪽 손을 펼쳤다.
“때가 되면, 누굴 구하고 누굴 희생해야 할지 네가 결정해야만 할 거야. 세상의 운명이 네 결정에 달려 있단다.”
샘은 보르를 돌아보았다. 온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르는 부드럽게 손을 저었다.
“우리는 네 결정에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단다.”
“우리? 그 우리가 누구죠?”
“신들을 말하는 거란다,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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