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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사회 일반
· ISBN : 9788963193250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휴대 전화와 맨발의 아이들 - 유엔 아동 권리 협약
적군을 치료해 주자고? - 제네바 협약
사막을 건너 난민촌으로 - 난민 지위에 관한 협약
판타날을 불태우지 마세요! - 람사르 협약
지하철 파업을 지지합니다 - 국제 노동 기구 협약
마오리족이 마오리어를 모른다고? - 유네스코 문화 다양성 협약
팔꿈치 할아버지의 비밀 - 핵 확산 금지 조약
리뷰
책속에서
콜탄 광산의 하루는 새벽 6시에 시작돼요. 먼저 어른들이 삽과 곡괭이로 땅을 깊이 파내려 가요. 그러면 남자아이들이 망치와 끌을 들고 들어가 굴을 파거나 몸집이 큰 어른들이 들어가지 못하는 굴속에서 콜탄을 꺼내요. 마지막으로 여자아이들과 어린 남자아이들이 콜탄을 자루에 담아 나르지요.
“내 손자도 전쟁터에 나갔소. 이 아이도 누군가의 자식일 거요. 당신들의 자식이 이라크 땅에서 다쳐 홀로 남겨졌다면 어떻겠소? 누군가 우리처럼 치료해 주길 바라지 않겠소?”
할아버지의 말에 모두들 전쟁터에 나간 가족을 떠올리는 듯했어요. 이 병원에 있는 사람들의 가족 중 누군가는 전쟁에 나가 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전쟁 중에는 적군이라도 치료해 주기로 약속했어요. 적군을 돌봐 주었다는 이유로 공격받거나 처벌받지는 않아요.”
난민촌에는 파란색과 낙타색 천막 150여 개가 늘어서 있었어요. 천막마다 사람들이 가득했지요.
전쟁을 피해 알제리에서 온 사람들, 종교 때문에 괴롭힘을 받고 나라를 떠나온 사람들, 오랜 가뭄으로 곡식이 자라지 않아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국경을 넘은 사람들도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