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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사회/역사/철학 > 정치/경제/법
· ISBN : 9788963193366
· 쪽수 : 192쪽
책 소개
목차
글쓴이의 말
들어가는 말
1장 민주적 의사 결정의 씨앗, 신라의 화백 회의
내 친구를 살려 주세요 •14
민주주의 싹 틔우기 대화와 타협의 정치, 신라의 화백 회의 •24
민주주의 다지기 화백 회의와 비슷한 현대의 ‘의회’와 ‘국무 회의’ •26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와 인디언의 원탁회의 •28
2장 사회 복지의 씨앗, 고구려의 진대법
곡식을 빌려 준다고요? •32
민주주의 싹 틔우기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 복지 제도, 진대법 •42
민주주의 다지기 생활이 어려운 국민을 위한 ‘국민 기초 생활 보장법’ •44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요람에서 무덤까지’ 영국의 사회 복지 •45
3장 양성평등의 씨앗, 고려 시대 여성의 지위
아버지의 편지 •48
민주주의 싹 틔우기 여자도 호주가 될 수 있었던 고려 사회 •58
민주주의 다지기 호주제의 폐지와 양성평등 •60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민주주의를 확대시킨 여성의 참정권 운동 •62
4장 정의로운 사회의 씨앗, 고려의 전민변정도감
억울하게 땅을 빼앗겼어요 •66
민주주의 싹 틔우기 억울하게 뺏긴 땅을 되돌려 주는 전민변정도감 •76
민주주의 다지기 권력 남용을 막기 위한 헌법 소원 제도와 주민 소환제 •78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아테네의 도편 추방제와 탄핵 제도 •80
5장 공존의 씨앗, 조선의 노비 출산 휴가 제도
노비 만덕이의 눈물 •84
민주주의 싹 틔우기 조선 시대의 노비 출산 휴가 •94
민주주의 다지기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는 복지 정책 •96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복지 정책 •98
6장 정당 정치의 씨앗, 탕평책
경종과 연잉군 •102
민주주의 싹 틔우기 당파 싸움은 그만, 영조의 탕평책 •112
민주주의 다지기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 •114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영국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근대적 정당 •116
7장 노동자 권리 보호의 씨앗, 수원 화성
나는 수원 화성의 노동자•120
민주주의 싹 틔우기 백성들의 품삯을 지불한 수원 화성 공사 •130
민주주의 다지기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근로 기준법 •132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노동자의 보통 선거권을 요구한 차티스트 운동 •134
8장 기회균등의 씨앗, 규장각
신분이 달라도 우린 친구 •138
민주주의 싹 틔우기 신분과 장애를 뛰어넘는 조선의 인재 등용 정책 •148
민주주의 다지기 기회의 불평등을 넘어서기 위한 여러 가지 제도 •150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여성의 학교 갈 권리를 주장한 말랄라 •152
9장 지방 자치의 씨앗, 동학 농민 운동 집강소
금이의 목걸이 •156
민주주의 싹 틔우기 백성이 스스로 다스리는 집강소를 설치한 동학 농민군 •166
민주주의 다지기 지역의 일을 스스로 결정하는 지방 자치 제도 •168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프랑스, 독일에 뿌리내린 지방 자치 제도 •170
10장 참여 민주주의의 씨앗, 만민 공동회
나도 함께할래요 •174
민주주의 싹 틔우기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민중 대회, 만민 공동회 •184
민주주의 다지기 시민의 참여로 민주주의를 지켜 낸 촛불 집회 •188
세계사 속 민주주의 싹 인종 차별에 맞서 싸운 버스 안 타기 운동 •190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저분은 누구세요?”
“아니 을파소 재상을 모르느냐? 이 진대법을 만든 분이 바로 저분이시다.”
연지는 관리의 대답을 듣고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미 들어가서 보이지 않는 을파소 재상이 사라진 쪽을 향해 오랫동안 절을 했다.
그날 저녁, 할머니와 연지는 빌려 온 곡식으로 저녁을 차렸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을 보자 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고구려의 진대법은 현대에 와서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 복지 제도로 평가받고 있어. 이후 고려와 조선에도 비슷한 제도가 꾸준히 이어졌지. 대표적으로 의창과 상평창이 있단다. 그렇다면 고구려 때부터 백성을 위한 사회 복지 제도가 생겨난 이유는 뭘까? 아마 백성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 거야. 그것은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 라는 ‘민본주의’와 이어져 있어. 나라는 모든 백성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뜻이야. 모두가 더불어 잘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민주주의’와 많이 비슷하지? 이렇게 우리나라는 고구려 시대부터 민주주의의 씨앗이 싹트고 있었단다.
“됐다, 금아! 이제 우리는 살았다. 우리 마을에도 집강소를 설치한다는구나.”
벌컥 방문을 열고 들어온 어머니가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밤새 녹두장군이 마을 사또를 설득했다는데, 말이 설득이지 죽창을 든 동학군의 기세에 눌려 항복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집강소가 세워지자 마을은 몹시 분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