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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88963246789
· 쪽수 : 188쪽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우리는 문화를 숨쉰다
문화도용 _신형덕
인스타그래머블 _김민정
밈과 짤: 창작과 변형, 확산의 세계 _신형덕
2부 우리는 취향을 즐긴다
콘텐츠 큐레이션 _박지현
살롱문화 _나혜영
3부 우리는 트렌드를 구입한다
아트인가, 제품인가 _신창엽
리미티드 에디션 _김종헌
셀슈머 창작자들 _김우리
문화예술 패키지화 _박주연
시리즈와 리메이크 전성시대 _박지현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미세먼지가 걷히고 오랜만에 보는 맑고 화창한 날씨에 길을 가던 여자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핸드폰을 꺼내 하늘을 찍는다. ‘인스타그래머블’한 하늘이다. 최근에는 어디를 가나 ‘인스타그래머블’이 화제다. 인스타그래머블이란 사진 공유 SNS인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이라는 뜻을 가진 영단어 able의 합성어로,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 무엇을 의미한다. SNS에 보여주기를 즐기는 젊은 층의 문화에 맞춰 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지 여부가 소비와 행위의 기준이 되고 있다.
- ‘인스타그래머블’ 중에서
‘살롱’이라는 단어는 섹시하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필자에게 주는 느낌은 그렇다. 아름다운 여인이 우아한 차림으로 고풍스런 의자에 기대어 차를 마시고 있을 것 같은 설렘을 준다.
한국인에게 살롱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일까? 1990년대였던가? 재즈 라이브가 없던 시대의 ‘재즈카페’ 같은, 혹은 머리를 하기 위해 가는 미장원이 어느 순간부터 고급진 느낌의 헤어살롱으로 불리게 된 것 같은 걸까? 그런데 그런 ‘살롱’이라는 단어가 갑자기 트렌디한 단어로 부각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여기저기 살롱이라는 문구가 적힌 간판이 보인다. 살롱이라는 단어가 주는 고급진 느낌을 넘어선 진정한 살롱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는 것일까?
- ‘살롱문화’ 중에서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일찌감치 프로듀서와 컨슈머를 결합한 신조어 ‘프로슈머’의 등장을 예견한 바 있다. 생산과 소비를 겸하는 프로슈머는 약 40년이 지나면서 실제로 ‘1인 마켓’, ‘1인 크리에이터’, ‘셀슈머’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 ‘셀슈머 창작자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