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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무브

사랑은 무브

(김용희의 대중문화 읽기)

김용희 (지은이)
  |  
글누림
2012-06-22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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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무브

책 정보

· 제목 : 사랑은 무브 (김용희의 대중문화 읽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대중문화론
· ISBN : 9788963271996
· 쪽수 : 215쪽

목차

chapter1
-서문_첫 옷고름을 풀며
우리 시대 스캔들, 연애의 발견과 가족의 탄생

사랑이 변하니? 그래,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연애의 시뮬라크르모방, 쿨의 정치학
올드미스와 내숭의 보고서
가족은 없다? 가족 로망스의 새로운 지평
또 하나의 스캔들

chapter2

백수, 저항과 절망의 사회학

백수의 귀환
지식이라는 환영, 지식인의 계보학
문학이라는 백수, 백수의 문학
학벌, 육체, 아이/어른, 노동의 타자들
백수, 저항과 절망의 사회학

chapter3

핫! 캐릭터 열전
-최근에 뜨는 캐릭터

엽기 야동 멜로 버럭
--이순재
백조알 속의 오리알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박 상무
신비주의 ‘라는’ 캐릭터
--서태지
칠공주 속의 공주 캐릭터
--영화 [써니]
기괴하고 멋있는 마초가 가능하다면?
--영화 [풍산개]에서 ‘풍산’
한국 사회에서 여성 캐릭터라는 것
--장자연, 신정아, 그리고 덩
까도남 캐릭터
--현빈, 차승원, 김석훈
비호감이라는 캐릭터
--[나는 가수다]의 옥주현
여신과 요정 사이

chapter4

--피겨여왕 김연아, 가수 박정현
한류라는 유령 혹은 그 실재

K팝 속의 한류를 말한다
1
한류는 돈인가? 민족인가? 문화인가?
2
프로그래밍된 꽃미남과 소녀들
3
세계적 수준의 K팝과 글로벌이라는 이름의 혼종

스토리텔링과 한류 동양주의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의 경우
1
동양적 감성주의와 탈식민주의
2
‘자연’으로의 회귀, ‘순수’의 구성
3
연애의 탄생, 연물戀物의 발견
4
부재의 신비학과 두 명의 여성

chapter5

5
문명과 동양주의의 의미
대중문화 1세대의 문화적 기억과 망각
-386세대의 문화적 기억

‘대중문화 1세대’의 문화적 정체성
1970년대 외래 대중문화의 탐닉과 위반
무협지의 판타지와 폭력 남성서사의 하류문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chapter6
문화적 기억과 억압과 복원의 문제

인종주의 공포와 혼성성의 의미

프롤로그
--동양여성의 백인남성 판타지, 영화 [MR.로빈 꼬시기]
인종 공포와 한국 인종주의의 기원
내부적 타자로서의 ‘혼혈’,
육체에 각인된 식민과 탈식민의 흔적
--영화 [수취인불명]
1
부재하는 실재, 수취를 거부하는 편지
2
육체의 파손과 이종생산의 불결성
3
육체에 쓰인 글씨, 빈 공간으로서의 여성 육체와 남성 욕망 판타지
디아스포라, 여성 노동자 젠더화의 문제
--영화 [파이란]
1
국민국가 배제 논리와 언어, 자본의 문제
2
디아스포라와 젠더화된 이주 여성
인종주의와 젠더, 편견과 저항을 넘어
-미주

저자소개

김용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문학평론으로 등단하면서 문학적 글쓰기를 시작했다. 저서로는 문화평론집 『기호는 힘이 세다』(1999), 『우리시대 대중문화』(2005), 『사랑은 무브』(2012), 영화평론집 『천개의 거울』(2003), 문학평론집 『천국에 가다』(2001), 『페넬로페의 옷감 짜기』(2004), 『순결과 숨결』(2006), 『꿈이었을까』(2008), 『쿨앤웜』(2009), 연구서 『정지용 시의 미학성』(2004), 『한국 현대 시어의 탄생』(2009), 소설집 및 장편소설 『란제리 소녀시대』(2009), 『화요일의 키스』(2010), 『향나무 베개를 베고 자는 잠』(2013), 『해랑』(2014), 『나의 마지막 첫경험』(2017), 산문집 『밥이 그리워졌다』(2020) 등이 있다. 현재는 소설가, 문학평론가이자 평택대학교 공연영상콘텐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펼치기

책속에서

사랑이 연애가 될 때 연애는 하나의 ‘문화’가 된다. 대중문화는 도시적 삶에 하나의 ‘스타일’이다. 삶의 기호다. 우리는 일어나서 잠들 때까지 대중문화를 먹고 마신다. 게스 청바지, 나이키 운동화에 카페베네 아메리카노를 마신 뒤 애플맥을 등에 매고 갤럭시 노트를 두들기면서. 트위터와 페이스북, 카카오톡을 하면서. 전철을 타고 이 도시의 긴 행선을 따라가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네트(net)에서 만나고 네트에서 헤어질 때, 서로의 무사안녕을 확인하면서 하루의 아침을 SNS로 시작할 때, 어디에서는 네가 아니면 내가 낙오되어야 하는 초경쟁시대, 전교 석차 1, 2등을 다투던 한 고교생이 극도의 긴장을 못 이겨 투신자살할 때, 마지막 남긴 유서에서 발견된 한 마디 “이젠, 됐니?”라고 조소하며 물어올 때, 네가 아닌 내가 ‘살아남았다’는 것에 위안의 가슴을 쓸어내려야할 때(서바이벌 [위대한 탄생], [나는 가수다]), 나는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가 진정 안녕(安寧)한 세계인가, 하는 물음을 품곤 한다.
우리가 입고 먹고 마시고 신는 ‘대중문화’를 읽어보려 한다. 대중문화 읽기는 곧 우리의 삶을 읽는 일이다. 내가 살아가는 이 세계를 읽는 행위다.
우리 시대 문화를 짚어낼 수 있는 키워드 여섯 개를 뽑아본다.
연애, 백수, 캐릭터, 한류와 K팝, 복고로서의 386문화, 인종주의와 다문화주의.
우리 시대 대중문화를 포섭하기에는 작위적이고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중문화를 살필 수 있는 첨예한 촉수의 한 지점들이라 생각해본다.
2000년대 문화관광체육부에 문화콘텐츠산업 부서가 생겨났다. 매 해 어마어마한 예산을 쓰고 있다. 대학에서는 문화콘텐츠학과가 생겨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문화콘텐츠개발에 여념이 없다. 문화의 시대이고 스토리텔링의 천국이다.
인간이 ‘문화적인’ 존재라는 것은 ‘환상’을 품기 때문이다. 실제 ‘연애’를 하기보다 ‘연애의 문화(커플문화)’를 더 즐기고 싶기 때문이다. 실제 ‘백수’가 되기보다 백수처럼 ‘빈둥거리는 흉내’를 내고 싶은 것이다. 복고시절 영화를 보는 것은 빛났던 생의 한 때, 청춘의 때로 돌아가고 싶기 때문이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고독한 것이다.
하여,
무엇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그 누군가에게 ‘무엇’이 되고 싶다. 같은 문화를 공유하고 같은 문화부족(夫族)이 되는 것으로, 비틀즈를 좋아하고 하루키를 좋아하는 것으로, ‘동방신기’를 좋아하고 박유천을 좋아하는 것으로 우리는 이 시대에 ‘뭔가’ ‘의미 있는’ 환상을 품게 되는지도 모른다. ‘의미 있는 환상’을 공유하는 것으로 우리는 이 시대, ‘같은 피’를 나눈 문화부족이다.
-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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