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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군산에 가는가

왜 우리는 군산에 가는가

(해방 후 3세대가 본 일제강점기)

강석훈, 구단비, 노현식, 심효윤, 이동원, 최미진, 김자혜, 박민구 (지은이)
  |  
글누림
2014-06-13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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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군산에 가는가

책 정보

· 제목 : 왜 우리는 군산에 가는가 (해방 후 3세대가 본 일제강점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문화/역사기행 > 한국 문화/역사기행
· ISBN : 9788963272573
· 쪽수 : 352쪽

책 소개

일제의 금강사에서부터 한국의 동국사, 적산 가옥에 얽힌 인물 이야기, 그리고 군산의 맛집이자 역사가 있는 이성당 빵집 등 우리가 잊지 않고 남겨야 하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한 책이다.

목차

책머리에

첫 번째 시선 당혹스러운 근대 문화유산 거리
낯선 근대 문화유산 거리를 걷다 / 강석훈

두 번째 시선 다중 인격 :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일본의 사과를 받고 싶다면 동국사로 / 심효윤
- 일제의 사찰 금강사에서 한국의 사찰 동국사까지
조금은 특별한 적산 가옥 / 이동원
- 동상이몽, 이영춘과 구마모토
빵보다 중요한 이성당 이야기 / 구단비
- 매스컴에 가려진 이성당, 그리고 이즈모야

세 번째 시선 시선 결핍 : 다양한 눈으로 바라보기
히로쓰 가옥엔 히로쓰가 없다 / 강석훈
- 비교의 눈으로 이해하기
차(茶)와 사람이 만나는 곳, 사가와 가옥 / 강석훈
- 소통의 눈으로 바라보기
할아버지의 집 사랑, 구 미곡창고주식회사 사택 / 강석훈
- 생활의 눈으로 지켜주기

네 번째 시선 기억 상실 : 잊지 않고 남기기
기억 속에 머무는 유곽(遊廓) / 최미진
- 1905년 군산, 호남 최대의 유곽 지역
기억 속에서 사라질 이름, 해망 / 노현식
- 2013년 군산, 당동네 철거 지역

에필로그 일제(日帝), 그리고 일제(日製)

저자소개

강석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에서 민속학을 전공했다. (재)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 서울역사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근무했다. 현재 문화재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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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에서 문화인류학을 전공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을 거쳐 현재 국립민속박물관 연구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태원, 동대문 시장, 삼척 어촌 등 국내 여러 지역에 관한 글을 썼다. 군산을 시작으로 좀 더 나은 연구자이자 여행가가 되고 싶은 바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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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에서 민속학을 전공했다. 취미는 ‘무작정 걷기’이고, 특기는 ‘끝없는 공상’이다. <왜 우리는 군산에 가는가>는 ‘걸으며 공상하기’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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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시아 지역 곳곳을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현장에서 그들의 삶과 문화를 관찰하며 기록하고 있다. 중앙대에서 민속학 석사, 영국 더럼대학에서 사회인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3년부터 아시아문화원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기획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 『왜 우리는 군산에 가는가』, 『황금인간의 땅, 카자흐스탄』 등이 있고, EBS 특집 다큐멘터리 「위대한 유산 중앙아시아」와 「위대한 유산 동남아시아」의 조사 연구 및 사업을 담당했다. 최근에는 ‘냉장고 프로젝트’ 연구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냉장고 환상’ 전시를 기획했으며, 중앙일보에서 ‘심효윤의 냉장고 이야기’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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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효윤의 다른 책 >
이동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계원예술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 사진학을 전공했으며 잡지사와 신문사 기자로 활동했다. 블로그를 운영하며 음식, 게임, 아날로그에 관한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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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에서 민속학을 전공했다. 현재 남양주역사박물관 학예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문화를 다루는 글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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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대에서 의상디자인학을 전공하고, 서양화를 부전공했다. 현재 그림 그리는 일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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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백제예술대에서 사진학을,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미디어영상학을 전공했다. 게으르고 부지런한 사진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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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초등학교 시절, 조선총독부는 신기한 별세상이었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우아’하고 입이 벌어지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건물이 장관이었다. 당시 서울에는 그만한 높이의 건물이 흔치 않았다. 고급스러운 대리석 계단과 기둥, 호화로운 갖가지 양식이 어우러져 있어 마치 서양 어느 나라의 궁전에 도착한 것 같은 착각마저 일으켰다.
그 안에는 수천 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우리나라의 갖가지 보물들이 한데 모여 있었다. 층층마다 시대별로 문화유산을 잘 정리해 두어 역사공부를 하기에도 제격이었다. 전국에 있는 학생들이 현장학습으로 이곳을 찾았다. 나 역시 학급 친구들과 함께 와서 살펴본 내용을 공책에 적고 서로 돌려 보던 기억이 난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이곳을 조선총독부라 부르지 않았다. 국립중앙박물관이라 불렀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이곳을 폭파해 없앤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유는 일제의 잔재가 경복궁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1995년 광복절, 전 국민이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 건물 폭파 현장을 지켜봤다. 소소한 추억이 깃들어 있던 공간이 순식간에 잿더미가 되었다. 그때 나는 이곳이 일제가 만든 옛 조선총독부 건물인 사실을 알았다. ‘일제잔재청산운동’이 전국으로 번지면서 수많은 일제 건물들이 사라졌다.
그로부터 10년 후,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졌다. ‘침탈당한 역사도 우리 역사다’라는 여론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학자와 시민 단체를 중심으로 일제가 남긴 유물과 유적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다. 정부도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일제 잔재에 대한 보존에 나섰다. 버려져 있다시피 했던 일제의 잔재는 문화재로 등록되었고, 이때부터 우리는 이것을 근대문화유산이라 불렀다.
2011년 겨울, 매스컴을 통해 군산에 일제의 잔해가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지금 그 잔해를 수습하여 ‘일제문화거리’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접했다. 2012년 봄, 처음으로 군산에 갔고, ‘군산의 일제’에 대한 답사기를 만들기로 마음먹었다. (중략)
수많은 논의와 수정 작업 끝에, 우리는 네 가지 시선으로 이 질문에 대해 말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글은 일제에 대해 무조건적인 분노의 시선에서 한 발자국 비켜나 바라본 이야기이다. 남긴 것을 쓰다가 돌연 부수고, 부수었던 것을 새로이 짓는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우리들의 메시지를 이 책에 담고자 노력했다. (중략)
-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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