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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대포동

맥주와 대포동

(경제로 읽어낸 북한)

문성희 (지은이), 이용화 (옮긴이)
  |  
논형
2019-10-10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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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대포동

책 정보

· 제목 : 맥주와 대포동 (경제로 읽어낸 북한)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88963572314
· 쪽수 : 256쪽

책 소개

엄격한 사회주의 경제에서 점차 시장화를 촉진하는 북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북한의 지역시장과 공장, 기업 등을 직접 살펴보고, 북한 경제와 인민 생활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북한을 경제의 시점으로 분석하였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1장 시장경제화의 흐름은 멈출 수 없다
할인협상 I 위기에서 태어난 경제개혁 I 개혁 후퇴와 ‘화폐개혁’의 실패 I 이제 공급에 의존하지 않는다 I 없어지지 않는 “필요악” I 메뚜기시장에서 진드기시장으로 I 움직이지 않는 열차와 “벼락시장” I ‘정말로 꽃제비(부랑아)?’ I 인조고기와 이탈리안 I 지방에서 외식을 해봤다 I 국정가격과 시장가격

2장 경제에서 읽어내는 김정은 체제의 행방
신흥 부유층의 대두 I 일반시민에게 필요한 길거리상점 I 중국제품을 몰아내고 싶지만 I 현장에 경영권을 넘기다 I 김정은은 개혁파? I 진행되는 농업개혁 I 사회주의 농업정책의 붕괴 I 경제협력의 파트너는 한국에서 중국으로 I 경제특구는 24개소나 있지만… I 노동력은 귀중한 외화획득 수단 I ‘동계어획전투’와 표류선

3장 북한 사람들
취재의 성패를 쥔 안내원 I 운전수와 안내원의 벽 I 이동의 자유 I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여성의 패션 I 북한 사람들도 ‘타이타닉’을 보았다 I 팔짱을 낀 연인들이 증가하다 I 당국도 묵인하는 부업 I 북한에서 가장 유명한 아나운서 I 간식으로 배급되는 롯데 초코파이 I 학자는 힘들어 I 중국의 개혁·개방정책에서 배운다?

4장 대동강 맥주와 개혁·개방
맥주는 남보다 북 I 보급이 빠른 배경에 맥주홀 I 평양호텔에서 칵테일을 마시다 I 북한에도 폭탄주? I 여름의 연중행사가 된 맥주축전 I 캔 맥주도 등장, 수출을 목표로 하지만 I 환상으로 끝난 미국으로의 수출 I 개혁·개방의 상징이 될까

5장 정전(Blackout), 꺼진 전력
사라진(?) 북한 I 70년 전, 북한은 한국에 전력을 보냈다 I 국장에 그려진 수력발전소 I 극비자료에서 알 수 있는 것 I 왜 경수로를 원했는가 I 만성적 전력부족의 ‘조력자’ I 평양전용의 희천발전소 I 중국은 정말로 석유수출을 중지한 걸까

6장 남북경제협력과 문재인 정권
70년대에 역전한 남북의 경제관계 I 계기는 수해지원 I 두 번의 정상회담과 경제협력 I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단지 I 보수 정권하에서 후퇴 I 신 ‘베를린 선언’ I 경제교류협력 부활될까 I 철도·도로의 연결이 개혁·개방으로 연결될 것인가? I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연설한 문재인 대통령

7장 핵개발과 미사일
중국, 최초의 핵실험 I 맥아더와 핵무기I 핵과 미사일에 고집하는 이유 I 핵개발은 경제를 위해? I 진화한 핵·미사일 능력 I 영화로도 만들어진 ‘핵실험’ I 비핵화는 실현될 것인가? I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 I 북한의 진정성

맺음말/ 보론: 하노이에서 헤어지고 판문점에서 만났다/ 부록: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주요 동향/ 북한관련연표/ 참고문헌

저자소개

문성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출생. 도쿄대학 대학원 인문사회계 연구과 한국조선문화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한의 정치 · 경제와 시민사회 전문, 조선신보 기자를 역임하고 현재는 <슈칸 킨요비週刊金曜日> 편집부에 재직하고 있다. 공저로는 《조선노동당의 권력후계(朝鮮勞?黨の權力後繼)》(アジア經濟硏究所), 공역으로는 《북조선의 놀라운 대전환(北朝鮮おどろきの大轉換)》(河出書房新使社)이 있다. 박사논문은 《북한에서의 경제개발·개방정책과 시장화(北朝鮮における經濟改革·開放政策と市場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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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화 (옮긴이)    정보 더보기
지리학을 공부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문화복장학원대학에서 복식(服飾)을 전공하였다. 서울전문학교와 이노패션연구원에서 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한국방송통신대 대학원(일본언어문화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역서로는 <타타르 말>, <신기수와 조선통신사의 시대>, <메이지의 도쿄>, <에도의 도쿄>, <맥주와 대포동>, <이노 다다타카: 최초로 일본을 측량한 사나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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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잠깐 우리 가게의 상품도 보고 가십시오.”
판매원들이 활기차게 말을 건다. “시장 가방은 필요 없습니까”라며 젊은 여성이 다가온다. 체육관을 세 개 붙여놓은 정도의 넓은 부지 안에 식료품, 일용품, 의류 등의 매장으로 구분된 시장에는 고기와 생선, 채소와 과일, 떡과 도넛 등의 과자류, 김치 등의 반찬, 의류와 속옷, 구두, 식기, 중국산 전자제품, 조미료 등의 생활용품이 빽빽하게 진열되어 있었다. 이곳에서는 북한에 물자가 부족하다는 것이 거짓말 같았다.
2008년 여름, 평양시 낙랑구역에 있는 통일거리 종합시장을 방문했을 때 시야에 들어온 것은 ‘여기가 과연 평양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활기 넘치는 광경이었다.
<1장 ‘할인 협상’에서>


이와 같이 다른 곳보다 임금이 현저하게 높은 공장이 있으면 그곳에 취직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공장에서도 더 높은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재를 영입, 확보할 필요가 생긴다. 전술한 문호일 씨에 의하면 금컵체육인종합식료공장에서는 취업을 원하는 사람에게 10일간 실습을 하게 하고, 그 실습기간의 성적에 따라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한다. 이 공장의 지배인과 기사장技師長(책임 엔지니어)은 사장이 직접 헤드헌팅한 인재다(《계간조선경제자료》 2015년 2호). 지금까지 개인이 일할 곳을 ‘배치’라는 형태로 국가가 결정하고 있었던 북한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일이었다.
이것들은 모두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가 도입된 이후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말한다. 사회주의 기업책임관리제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개개의 기업이 책임을 가지고 자신의 직장을 관리하는 제도다. 이 제도에 따라 기업에는 기획권과 무역권, 인재관리권, 가격제정권, 판매권 등 합 12항목의 권한이 부여되었다.
이 제도는 김정은 정권 발족 당초인 2012년부터 일부 기업과 공장에서 실험적으로 도입하였다. 그 과정에서 성과가 있는 것을 실감한 정부는 이 제도를 전국에 도입하기로 결정하였다. 단, 이때에는 아직 제도의 명칭은 확정하지 않았다.
<2장 ‘현장에 경영권을 넘기다’에서>


맥주는 한국보다 북한이 맛있다 ─ 2012년 11월 24일,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전자판)에 ‘영국에서 수입된 장비를 사용해 만든 북한의 대동강맥주는 놀랄 만큼 맛있다.’라는 기사가 실렸다. 북한 맥주에 대한 기사였다. 이 기사가 한국의 맥주업계에 충격을 주었다.
북한 맥주가 확실히 맛있다. 맥주를 좋아하는 나도 북한에 갈 때마다 즐겨 마셨다. 북한에는 평양, 룡성, 봉학, 금강 등 맥주의 종류도 제법 많다. 당초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었던 것은 룡성맥주였지만, 2002년에 대동강맥주가 등장하고 나서는 그 지위를 양보했다. 이제 “대동강맥주”는 북한을 대표하는 상품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코노미스트〉가 전하듯이 대동강맥주공장에는 영국의 설비가 도입되어 있다. 북한은 180년 전통을 자랑하면서도 채산이 맞지 않아 폐쇄된 영국의 어셔즈Ushers 양조장(맥주공장)의 설비를 독일 에이젠트를 통해서 사들였다. 매수금액은 174억 원(중앙일보 일본어판·전자판, 2015년 4월 14일자)이라고 한다. 2002년 4월에 본격적으로 생산을 개시했던 초기에는 호주산 맥아를 비롯한 원료도 수입했지만, 2007년부터는 북한 국내에서 조달하였다. 보리는 곡창지대인 황해도, 홉hop은 중국과의 국경인 양강도에서 생산, 물은 대동강의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조선신보》 조선어판·전자판, 2017년 3월 13일자).
<4장 ‘맥주는 남보다 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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