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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청소년/사춘기/성교육
· ISBN : 9788965292012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옮긴이의 말
1. 아동 발달과 성 _마티아스 바이스 Mathias Wais
영아기(만 3세 미만)
*영아는 편견 없이 대상을 만진다 / 영아의 성적 표현
유아기(만 3~7세)
*출생과 관련된 유아의 질문
아동기(만 9~10세 경)
*임신에 관한 아동의 궁금증
사춘기 전 단계(만 10세~13세)
*놀이의 소재일 뿐인 성
사춘기의 시작
*사춘기 자녀와 나누는 성에 관한 대화
아이 발달에 맞는 대화법
청소년과의 대화법
2. 유아기 성교육을 언제,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_엘케 륍케 Elke Rüpke
의사 놀이와 경계선
아이의 질문에 대한 어른의 진솔한 대답
상상과 진정성이 담긴 이야기들
3. 성교육 I _미하엘라 글뢰클러 Michaela Glöckler 볼프강 괴벨 Wolfgang Goebel
자유와 책임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요소인 성
신체와 정신의 창조력
아동·청소년과의 대화
*어느 대가족을 들여다보다 / 유치원에서 하는 의사 놀이 / “갓난아기를 물어다 주는 황새”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 난처한 질문들
“아이의 성”이 따로 있을까?
동성애에 대한 편견
성폭력
*성폭력 관련 개념들 / 피해 아동이 보이는 증상들 / 충동적인 행동은 유전자 때문일까? / 피해자를 위한 치유책들
4. 성교육 II _만프레드 반 도른 Manfred van Doorn
자기 교육, 자기 점검
아이와 어른의 욕구 차이
아이가 너무 이른 시기에 어른의 역할을 해야 할 때
아이에 대한 성폭력
너무 이른 시기에 나타나는 어른스러운 태도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시기 아이의 행동을 성과 연결하여 문제 삼는 것은 어른과 아이 사이에서 생긴 오해 때문임이 확실하다. 성적인 내용이 없는 아이의 행동을 성적인 것으로 파악하는 어른의 태도가 문제인 것이다. 어른은 아이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을 아이의 세계가 아니라 자신의 세계와 관련지어 생각한다. 대개 만 4세나 5세, 늦어도 만 7세 무렵이면 아이는 저절로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생긴다. 여아는 만 4세쯤이 되면 옷가지를 걸치고 싶어 하는데, 특히 사람들 앞에서 벌거벗고 다니지 않으려 한다. 따라서 아이에게 따로 수치심이라는 감정을 가르칠 필요는 없다. 이 감정 또한 저절로 생기도록 놔두고 기다려주는 것이 가장 좋다. 교육적으로 부끄러움을 가르치려고 말로 설명해주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유아기 아이가 임신 과정과 성적인 사실들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이다. 그런데 어린 동생이 태어나는 것을 가까이에서 보는 등의 경험으로 아이가 그런 질문을 던지는 경우, 우리는 아이의 나이에 걸맞은 방법으로, 다시 말해서 사실적인 설명이 아니라 '상(像)'으로 자연스럽게 알려주면 충분하다. 하지만 동시에 유아기 아이가 성적 기관을 확실하게 이해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아이가 부모와 그 기관에 대해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도 필자의 견해이다.
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성인들도 여전히 미완성이라고 인정해야 할 것이다. 성인이 모든 것을 훨씬 더 잘 안다고 치더라도 더 잘 실천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성인들도 한평생 배워야 하는 영역이 바로 성이라고 젊은이들에게 알려주어야 한다. 젊은이들이 성인의 진솔한 말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 우리를 믿고 스스로 말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도움이 된다. 청소년 자녀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므로, 우리는 이제 동등한 대화의 파트너를 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문제에서 성인은 청소년들과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