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여자 혼자여도 괜찮은 느린 여행)

유진아 (지은이)
  |  
씽크스마트
2019-05-31
  |  
14,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050원 -10% 0원 720원 12,33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책 정보

· 제목 :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여자 혼자여도 괜찮은 느린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 호주/뉴질랜드여행 에세이
· ISBN : 9788965292050
· 쪽수 : 296쪽

책 소개

때로는 여행자로, 때로는 현지인처럼! 한 달은 북섬을 돌고, 중간 지점 넬슨에서는 한 달 살기를 하다가 남은 한 달은 남섬을 돌며 천천히 느리게 마음을 회복하는 여정, 자연과 사람 사이에서 위로받고 소소한 사고도 겪으며 삶의 용기를 얻는 순간들을 담았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빈칸

1장. 여행은 준비할 때가 가장 설렌다
[일정] 일인 여행자의 코스 짜기와 교통편
[예산] 항공권 발권부터 스타게이징 투어 예약까지
[집] 집 구하기 대소동
[영어] 친구를 사귀기 위해 준비하는 질문과 대답
[짐] 단지 7kg의 짐
키위팁. 여행 준비에 참고할 사이트

2장. 해독국가라 불린다
[오클랜드] 자연은 뒷마당처럼 펼쳐있다
[레잉가 곶] 망망대해 한가운데 선 듯한 북쪽 끝
[로토루아] 화산지대의 초현실적 빛깔과 냄새
[온천] 핫워터 비치와 호숫가 마을의 비밀스런 온천
[통가리로 국립공원] '반지의 제왕' 한복판, 알파인 크로싱
[타우포, 하웨아, 와나카 호수] 음미해야 더 맛있는 아름다움
[웨스트 코스트] 멋진 일몰만으로 완벽한 하루
[밀포드 사운드] 태곳적 신비를 경험하다
[마운트 쿡] 울음이 터질 듯한 사방의 만년설
[테카포] 그곳엔 별을 보러 간다
키위팁. 와인이 좋다면 와이너리 투어

3장. 모든 장소에서 삶의 방식을 배운다
[집] 여행을 삶처럼, 삶을 휴가처럼 즐기기
[중고가게] 나는 날마다 중고가게에 들렀다
[도서관] 개척자들은 도서관부터 세웠다고 한다
[역사] 한국전에 참전한 그들은 전쟁을 이렇게 기억한다
[건축] 과거로의 시간여행
[교회] 어쩌면 뉴질랜드에만 있는 교회
[요가학원] 이만하면 동네 주민
[공원] 산책하다 사슴을 만날 확률은?
[시장] 매주 만나는 농부들
키위팁. 뉴질랜드 대중교통의 느린 풍경

4장. 재료가 훌륭하니 맛없을 수가 없지
[고기] 요리할 맛 나는 식재료들
[맥주] 동네마다 유서 깊은 양조장이 있다
[커피] 끼니는 걸러도 하루 한 잔
[퍼그버거]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
[땅콩버터] 피넛버터 팩토리 관람기
[피조아] 그냥 가져가세요
키위팁.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5장. 길은 사람에게로 향한다
[북한이탈주민] 그 남자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배낭여행자] 때론 낯선 이에게 털어놓기가 더 쉽다
[마오리족] 뉴질랜드의 선주민 공동체는 살아있다
[난민] 미얀마를 품고 돌보는 사람들
[장애인] 나는 그녀에게 모질게 말했다
[이민자] 지구 한 바퀴를 돈 그들의 러브 스토리
[집주인] 생일파티와 결혼 10주년 기념식
[키위] 세상 어디나 나쁜 사람은 있기 마련
[한국인] 어쩔 수 없는 한국인
키위팁. 대화모임 참여하기

6장. 이쯤 되면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사고
[길] 잘못 든 길이 아름답다
[바다] 내 손목을 쥐여이다
[버스] 놓친 버스 되돌리기
[샌드플라이 혹은 벼룩] 최악의 기억
[기절] 빙하 체험을 하고 싶었지만
[불] 나 사고 쳤어요
[히치하이킹] 떠돌이의 계획은 신비롭다
[조난] 뜻하지 않은 일몰, 그 후
[접촉사고] 그냥 가면 섭섭하다는 듯
키위팁. 다양한 자연 체험

7장. 돌아가기 위해 떠나온 거니까
[홀로서기]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
[외로움] 효리네 민박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고양이] 한 번도 가져본 적 없지만, 고양이 이야기
[이별] 잊기 위해 떠난 건 아니지만
[선택] 한국에서 나쁜 소식이 전해졌을 때
[성찰] 버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키위팁. 인터넷 사용, 뉴질랜드 12주 여행 경비 내역

에필로그-이 여행은 범죄 스릴러로 끝날 것인가

저자소개

유진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탈북학생 대안학교, 위탁형 대안학교, 의료용SW회사, 출판사, 외교부 산하 공공기관 등에서 일했습니다. 현재는 대학교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때때로 강사, 퍼실리테이터, 시험감독관, 편집자 등으로 활동합니다. 꾸준히 글을 씁니다. 최근 일인출판으로 ‘지음지기’를 열었습니다. 앞으로도 말과 글을 다루는 일, 다양한 사람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저서 :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공저) <기억과 장소>, <영화 속 통일인문학>, <제15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수상작품집> (아동문학부문 동상)
펼치기

책속에서

바다야 말할 것도 없지만, 화산 지열지대와 세계에서 손꼽히는 풍성한 트레킹 코스들이며, 반딧불처럼 빛을 발하는 글로우웜이 사는 동굴, 빙하와 만년설이 덮인 산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별을 많이 볼 수 있는 테카포, 사막과 남극광 오로라까지! 스코틀랜드식 건축과 문화가 남아있는 더니든이나 세계 최초 번지점프대를 비롯해 각종 액티비티로 유명한 퀸즈타운도 색다른 매력이었다. 한반도보다 약간 큰 면적이라 한 바퀴 돌기도 그렇게 힘들 것 같지는 않았다.
뉴질랜드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뉘었고, 지리적 특징이나 거주민들이 약간 차이가 있다. 북섬은 남섬보다 험한 산이 적고, 더 따뜻해서인지 사람이 더 많이 산다. 수도인 웰링턴과 뉴질랜드에서 제일 큰 도시인 오클랜드, 마오리족이 많이 사는 로토루아가 모두 북섬에 있다. 다양한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이 살고 있어 문화도 다채로운 느낌이다. 남섬은 광활한 태초의 자연이 살아있어, 그야말로 압도적인 감동을 받을 수 있다.


“하웨아하고 와나카하고 어디가 더 좋아요?”
그녀는 한참을 생각하다 답했다.
“어렵다. 그저 다른 아름다움이야. 어디가 더 좋다기보다.”
하웨아 호수는 와나카 호수 가는 길에 있었다.
뉴질랜드선 보통 큰 호수 근처에 마을이 있는데, 하웨아는 산만 병풍처럼 두르고 있었다. 한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큼 넓으면서 산 그림자가 투명하게 비치는 맑은 물, 산 위로 옹기종기 구름이 둘러앉은 모습까지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어쩜 이렇게 길가에 아무렇지 않게 비현실적인 장면이 펼쳐지는지. 함께 차에서 내린 외국인들도 “대애박”의 느낌으로 “오 마이 갓! 미쳤다 미쳤어”를 외쳐댔다. 감탄이 사그라들기 전에 와나카에 도착했다. 마을을 보자마자 “역시!” 하고 끄덕이게 됐다. 오래 머물기를 잘했구나 하는 마음이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정말 둘이 다른 아름다움이었다.


피조아는 그냥 과일이 아니라 소박하고 따스한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통로이다. 피조아가 다 익어 저절로 땅에 떨어질 즈음이면, 사람들은 집 마당에 넉넉히 열린 피조아를 이웃과 나누고 기증도 한다. 요가학원에도, 종종 들르는 중고가게에도, 교회에도 ‘가져가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피조아가 한 바구니씩 담겨 있다. 어떤 때는 가정집 문앞에 한 상자 가득 놓여있기도 한다. 그마저도 귀찮은 이들은 길거리에 열매가 떨어지는 데도 거두지 않아 뭉개진 것들도 있다. 흔한 열매지만 새콤달콤하여 별미다. 라임보다 약간 큰 크기의 열매를 반으로 갈라 티스푼으로 퍼먹으면 열 개, 스무 개 한없이 들어간다. 값을 치르지 않고 먹으니 더욱 맛있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