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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

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

(사랑한다면 함께 육아하세요)

이상범 (지은이)
  |  
씽크스마트
2019-10-25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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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

책 정보

· 제목 : 아빠육아로 달라지는 것들 (사랑한다면 함께 육아하세요)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88965292166
· 쪽수 : 224쪽

책 소개

‘육아가 여성, 엄마에게만 집중되는 현실은 뭔가 잘못되어 있다’라는 깨달음을 얻은 아빠육아 이야기. 육아휴직 1년을 꼬박 아이 돌보는 데 바친 그는 그동안 문제 제기된 적이 없어 더 이상한, ‘육아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사랑한다면 육아하세요

1장. 육아휴직하면 편해질 줄 알았죠
너는 내 운명
평화로운 조리원의 2주가 끝나고
애 보는 게 뭐가 힘들어
집에서 애 보며 쉬기로 했어요
나도 이제 라테파파랍니다
*파일럿대디의 육아도움-육아휴직과 급여 신청

2장. 이번 생, 육아는 이번이 마지막
악마가 되었습니다
잠 한번 푹 자봤으면
바보같이 파스만 붙이며 버텼네요
시어머니는 잘해줘도 시어머니
싸우려고 결혼한 걸까, 결혼해서 싸우는 걸까
기념일을 잊었다는 건, 나를 잊은 거야
너무나 외로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아빠 마음은 흐림
*파일럿대디의 육아도움-엄마는 보호받아야 해요

3장. 저만 유별나서 힘든 걸까요
부모도 감정을 가진 사람이에요
잠, 우습게 보면 큰코다칩니다
그냥, 아무 말 말고, 이해해줘
육아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엄마는 왜 늘 미안해해야 하나요
육아라고 쓰고 독박이라고 읽는다
책대로 안 된다고 자책하지 말아요
육아우울증, 얼마나 위험한지 아시나요
*파일럿대디의 육아도움-출산 후, 내가 받는 혜택

4장. 부부가 함께 나누는 평등한 육아계획
부부가 함께 육아하는 오늘
아픈 것도 서러운데 쉬지도 못해요
이번 명절엔 우리 엄마 보러 갑시다
양육자를 위한 품위유지비, 육아수당
말해야만 알 수 있는 게 있어요
좋은 육아책을 고르는 방법
육아, 경력 자체가 없어지는 가혹한 일
행복한 노년을 위한 투자, 육아분담
육아에 가계부가 왜 필요할까요
아이야, 이제 네 마음을 알겠어
* 파일럿대디의 육아도움-우리 아이 ‘등원’하기

에필로그-남자, 남편, 아빠로서 경험한 육아

저자소개

이상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첫 행복-운명의 상대를 만나 결혼을 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생겼다. 시쳇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러웠다. 아이를 위해 분유를 타고 기저귀를 갈며 이런 게 진정한 행복임을 알았다. 어느새 나도 모르게 한 손에는 라테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여유 있게 유모차를 끄는 북유럽의 라테파파를 동경했다. 육아휴직-아내는 나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화를 냈다. 급기야 이런 생활을 하게 만들었다는 이유로 나에게 쏘아붙였다. 하루가 멀다 하고 부부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던진 한마디. “네 아이니 네가 한번 키워 봐라. 넌 죽었다 깨어나도 이 기분은 절대 모를 거야!” 이 말에 뒤도 안 돌아보고 시작한 육아휴직. 독박육아-행복했다. 딱 1주일. 나의 자만심과 이기심에서 시작된 육아는 사회적 편견, 아내와의 갈등, 독박육아의 어려움 속에 육아우울증을 앓으며 처절한 민낯을 드러냈다. 이렇게 힘든 육아의 실상을 이야기해주지 않은 아내를 원망했다. 부부-조종사가 되어 안 해본 공중전이 없지만, 육아에서만큼은 지독한 패배를 경험하며 느꼈다. 육아는 엄마든 아빠든 어느 한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나 힘들고 어렵다는 사실을. 여전히 엄마의 육아만 이야기되는 대한민국에서 ‘엄마’의 삶은 말도 못 할 만큼 힘들다는 사실을 알려야겠다는 결심으로 한 줄 한 줄 글을 써내려갔다. 아빠가 직접 경험한 육아의 어려움 그리고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를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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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왜 그렇게 울상이야."
집에 들어선 저를 보자마자 아이를 내던지듯 맡기고 짜증내는 아내에게 한 말입니다. 흔한 말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이를 하루 종일 볼 특권을 가지고 있으면서, 꼭 그렇게 힘든 표정을 지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아이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은 더욱이요. 그럴 때면 저도 덩달아 화를 냈습니다. 한번 싸움이 시작되면 쉽게 끝나지 않았어요. 사소한 문제에서 출발한 싸움은 지저분해진 집, 생략된 아침밥과 저녁밥에 대한 불평으로 이어지며 늦은 밤까지 계속됐습니다.
"네 아이니 네가 한번 키워봐라. 넌 죽었다 깨어나도 이 기분은 절대 모를 거야!"
싸움이 일상이 되던 어느 날, 핏대를 세우며 서로의 잘못을 헐뜯던 중 아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 말에 저는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렇게 손 타게 하니 애가 엄마를 괴롭히지!"
아니, 직장도 잠시 쉬며 당신의 손주를 돌보는 사위에게 그러시다니요. 그리고 손 타게 한다니, 그건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첫 손주라며 금이야 옥이야 울면 안아주고 보채면 달래주시던 분이 제게 그리 말씀하시다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 할지 짐작이 가지 않았습니다.
물론, 백번 양보해 저도 딸을 키우는 입장이라 전혀 이해 못 할 바는 아닙니다. 금지옥엽 키운 딸이 결혼해서 고생한다며 이것저것 챙겨 오셨는데, 눈앞에서 당신이 기대하는 방향과 다르게 행동하는 사위가 미워 보이셨을 수도 있겠죠. 또 순간적으로 언성을 높인 터라 당황하셨겠지요.
하지만 흥분으로 붉어진 얼굴은 숨길 수 없었습니다. 아내의 복직을 위해 아이를 돌보는 저에게 그러시니 서운했어요. 저도 우리 집에서는 귀한 자식으로 자랐는데……. '아무리 잘해주셔도 시어머니는 시어머니'라는 누군가의 말이 귓가에 맴도는 날이었습니다.


"역시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구나. 복직하면 '집에서 놀다 온 사람'으로 낙인찍히겠군."
아이 하나 돌보기도 벅찬데 밀려드는 걱정에 정신 차리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날 저는 '독박육아'를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독박육아란 아이를 키우는 것과 관련된 모든 일을 혼자 해야 함은 물론이고 육아가 끝나도 사회로 '돌아갈 자리'까지 없어지는 그런 무서운 말, 혹은 돌아간다 해도 육아로 비롯된 '경력단절'이나 '업무공백으로 생기는 책임' 그리고 '집에서 쉬고 왔다는 꼬리표' 모두를 껴안아야 하는 무서운 말이었습니다. 아내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육아가 이렇게 말도 안 되게 힘든 일이라는 걸 "왜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느냐"고 따지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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