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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듣는 밤

철학 듣는 밤

(밀려 쓴 삶을 매듭짓는 시간에 대하여)

김준산, 김형섭 (지은이)
  |  
프리렉
2016-12-14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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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듣는 밤

책 정보

· 제목 : 철학 듣는 밤 (밀려 쓴 삶을 매듭짓는 시간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65401490
· 쪽수 : 328쪽

책 소개

에리히 프롬에서 루이 알튀세르, 프리드리히 니체, 미셸 푸코, 조르주 바타유, 가라타니 고진까지 두 남자가 거창하게 철학을 토론하는 장이 아닌 소소한 수다의 장을 펼친 철학 교양서이다.

목차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 생과 세계를 사랑할 권리에 대하여
이제 사랑하고 싶습니다 │ 나로부터 번지는 채움에 대하여
성숙보다 숙성 │ 대중적 이론의 불완전함에 대하여


루이 알튀세르

소유를 선택하고 존재를 포기하면서 당신은 │ 자유로운 삶의 궁극에 대하여
가장 깊은 그림자 속에서 세상을 읽은 철학자 │ 직업이 꿈이 된 투쟁의 세계에 대하여
내 안의 나는 어디로 갔을까 │ 어제에 속박당한 나르시시즘에 대하여
미래는 오래 지속되어야 한다 │ 우발성의 마주침을 응고하는 시간에 대하여


미하일 바흐찐

중심이 아닌 주변에서 │ 절대 죽음으로부터 부활 가능성에 대하여
우리 대화해요 │ 대화의 본령에 대하여
신의 육신을 갈아먹자. 그것이 축제다 │ 생활사를 바꾸는 웃음의 혁명성에 대하여


프리드리히 니체

목사의 아들, 무엇으로 하여금 신을 부정하게 했나 │ 일발의 생을 긍정하는 태도에 대하여
도덕하고 앉아있네 │ 양도, 그 불편함에 대해서
대체 불가능한 존재 │ 가책의 혼동에 대하여
전사 또는 엄마 │ 어둠과 손잡은 찬란한 아침놀에 대하여


미셸 푸코

정체성의 탐험가 │ 행동하는 지식인으로서의 변모에 대하여
죽음과의 대면 코드, 광기 │ 광기를 질병으로 규정하는 사회에 대하여
푸코 스캔들 │ 명품, 그 뒷면에 대하여
자신을 끔찍이 사랑한 철학자 │ 나 자신을 아름답게 만드는 기술에 대하여


조르주 바타유

문제는 性이야! │ 마약과 섹스 그리고 철학에 대하여
에로티즘엔 죄가 없다 황홀경의 또 다른 이름에 대하여
불가능이라는 사유로부터 한 수 배우기 │ 측량할 수 없는 쾌락과 소비에 대하여


가라타니 고진

Go 進! │ 행동이 빠진 지적 유희에 대하여
당신이 살고 있는 곳은 민주주의인가? │ 민주주의의 기원과 혁명가로서의 철학자에 대하여
해체주의를 해체하라 │ 새로운 탄생을 위한 파괴에 대하여

저자소개

김준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도권 철학에 저항하는 인문학도이다. 세계에 있었으나 미처 깨닫지 못한 철학의 영광을 위한 방송, 팟캐스트 '두 남자의 철학 수다'와 오디오클립 '철학채널P'의 진행자이다. <<감정계단>>, <<교사, 가르고치다>>, <<철학 듣는 밤>>, <<독학자의 서재>>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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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똥팔씨. 철학으로 일상을 재편하고 싶은 욕망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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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프롬의 관점에서 타인을 학대하여 자신을 충만시키는 사디즘이나 타인에게서 고통을 받아들여 존재의 완충을 느끼는 마조히즘은 사랑이 아니에요. 그런 것은 사랑이라 볼 수 없어요.
내 감정을 그 사람에게 투사시키는 도취 행위일 뿐이죠. 물론 사디즘과 마조히즘이 존재를 충만시키는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프롬은 이러한 방식의 존재 충전은 개성이 없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았어요.
둘 다 자신만 바라보는 이기심일 뿐이죠. 심지어 사디즘과 마조히즘은 자신을 자기 자신과 분리하는 도취적 착각이 있어요.
사디즘과 마조히즘이 발전된 형태가 파시즘과 에고이즘입니다. 세계를 향한 문을 닫는 게 에고이즘이고, 세계를 내 범위로 정복하는 것이 파시즘이에요.
그 둘에는 진정한 합일의 충만이 있을 수 없어요. 합일이 불가능하니까요. 조작된 인공적 통일만이 있죠.
"에리히 프롬│이제 사랑하고 싶습니다" 중에서

어떻게 꿈이 직업일 수 있어요? 우리가 개미나 소도 아닌데 돈만 벌다 죽을 순 없죠. 인간의 꿈은 삶의 질을 묻고 더 나은 세상을 희망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세상이 말소되었다는 것이 알튀세르의 주장입니다. 비극적이죠.
"루이 알튀세르│가장 깊은 그림자 속에서 세상을 읽은 철학자" 중에서

독단주의에는 대화가 불가능해요. 또한 상대주의에도 대화는 없습니다. 말의 맛으로 끝나는 대화는 대화가 아니죠. 너도 맞고 나도 맞다는 식의 말놀이엔 인간이나 세계 이해가 빠져 있어요.
커피숍이나 술집에서 친구들과 분명 오랫동안 떠들었는데 뒤돌아서니 허탈한 거예요. 대화는 나눈 듯한데 남는 게 없어요.
"미하일 바흐찐│우리 대화해요" 중에서

아이들이 자아에 대해 오해하긴 하지만, 고민하지 않은 건 아니에요. 단지 착각할 순 있죠. 심지어 어른들이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을 착각하도록 유도하기도 해요.
예를 들어 볼게요. “아빠 나도 죽어?” 같은 질문은 누구나 받아 보았을 거예요. 아빠는 대답하죠. “아니야 다른 세계가 있어.” 제 생각에 이런 대화는 아이들은 무시하는 행위일 수 있습니다.
저 세계가 있다고 어렸을 적부터 믿으면 이 세계를 오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 세계가 있으면 이 세계에서 최선을 다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거든요. 안락한 저 세계의 구원을 받길 원할 수 있어요. 지금 이 순간을 부정하는 태도를 어렸을 때부터 학습 받는 거죠.
"프리드리히 니체│목사의 아들, 무엇으로 하여금 신을 부정하게 했나?" 중에서

푸코의 매력에 빠져 와인을 살짝 마신 그녀는 푸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결국 푸코가 잠든 방으로 몰래 들어가서서 침대 이불을 살며시 들췄어요.
그런데 푸코 옆에 어떤 남자가 옷을 홀딱 벗고 있었고 푸코는 그 남자 품에 아기처럼 안겨 있었던 겁니다. 장학관은 경악하고 도망갔죠. 이게 교육부에서 푸코의 개혁안이 채택이 안 된 이유라고 해요.
그리하여 프랑스 대학은 개혁을 미뤘죠. 그 결과 보수적인 학교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68혁명이 일어납니다. 이 당시를 푸코가 이렇게 술회해요. “나 때문에 68혁명이 일어났다.”(웃음)
"미셸 푸코│푸코 스캔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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