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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사상가/인문학자
· ISBN : 9788965453765
· 쪽수 : 246쪽
책 소개
목차
서문
웃음_ 급격한 기분전환
인간에 대한 확신 / 한나의 책 / 아이히만과 “당돌한 반어법” / 사유의 숨고르기 / 횡경막의 건강에 좋은 움직임 / 전례 없는 행동 / 웃음이 야기한 것들
번역_ “탁월한 우회로”
미국의 공론장에 들어서다 / 혼합의 축제 / 낯선 곳에서 온 소녀 / 거듭되는 탈바꿈 / “네가 우리에게 와줘서, 정말 다행이야”
용서_ 설명할 수 없는 현실을 설명하려는 필사적인 사투
한 개념이 정립되기까지 / 전후의 딜레마 / 빈 캔버스 / 1950-용서는 없다! / 1953?한때 공산주의자였으나 계속 그런 것은 아니다 / 1958?자유와 심경의 변화 / 1961-결속 / 베노 폰 비제 / 탈학습, 배운 것을 새롭게 재해석할 의무
표현_ 무대로서의 세상, 공간으로서의 텍스트
새로운 것을 말하기 / “인용은 만남이다” / 어긋남 / 페르소나레 / 거실 / 예행 연습
주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아무리 작은 생각이라도 독자적으로 거리낌없이 표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자유가 동반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거의 깨닫지 못한다.”라고 발터 벤야민이 표현한 바 있다. 그는 어떤 편견이나 선입견도 작가로 하여금 능수능란하게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게 하며, 이로써 그의 세계까지 일부 빼앗아 간다고 덧붙였다.
이 책에는 아렌트의 텍스트가 한 번 읽을 때 완전히 소진되지 않고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롭게 전개된다는 체험이 전제되어 있다. 우리의 현재 시점이 그녀의 사유과정에 자극이 되었던 과거의 역사적 정황과 거리가 멀어질수록, 실제 그런 의구심이 일기도 하지만, 아렌트의 작품이 이제 완전히 다르게 그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논의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확실성이 멈추는 곳에서 사유는 시작된다. 안다는 것은 곧 불확실성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