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산골에서 혁명을

산골에서 혁명을

(초록 눈 아나키스트와 꿈꾸는 자유영혼 나,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박호연 (지은이)
  |  
산지니
2018-02-26
  |  
14,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320원 -10% 0원 740원 12,5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1,800원 -10% 590원 10,030원 >

책 이미지

산골에서 혁명을

책 정보

· 제목 : 산골에서 혁명을 (초록 눈 아나키스트와 꿈꾸는 자유영혼 나, 201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454878
· 쪽수 : 240쪽

책 소개

서울에서 나고 자라 여의도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여자는 캐나다인 남자를 만나 무주 덕유산 자락에 신혼집을 차렸다. 그리고 어느덧 아이 넷을 낳아 기르며, 요상한(?) 손님들을 맞으며 좌충우돌 살아가는 그 여자 박호연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산골 살이: 자유는 불편을 동반하고
청산에 한번 살아보지, 뭐 / 광대정 일기 / 산골 아나키스트의 달맞이 / 뱀과 무심하게 / 집짓기는 밥짓기 / 그해 겨울 / 산딸기가 부른다 /

2장 손님 열전: 소쩍새 노래하는 광대정 골짜기로 오세요
유목민의 피 / 양심적인 너를 추억하다 / 딸기는 우리 곁에 / 너희들은 참 좋겠다 / 21세기 효녀 심청 / 대륙 횡단 / 손들이 떠난 후

3장 낳고 키우고: 사랑해 그래도 쉽지 않아
마들렌 올리비에 그리고 나 / 아기의 직립보행을 기다리며 / 포유류로 돌아가는 시간 / 쌀쌀해도 봄 마실 / 아듀adieu, 쭈쭈 / 엄마, 사랑에서 우러나는 자발적 헌신 vs 돌봄이란 이름의 노동 / 28개월, 위대한 반항기

4장 책과 영화 속으로: 산방에서 펼치는 이야기 세계
우리 모두 안에 뫼르소 / 엉뚱 발랄한 아나키즘 해설서 / 꽃님들을 소개합니다 / 프랑스 좌파들의 뭉클한 인간극장 / ‘젊음’을 보내며 / 세상으로 떠난 미국 산골의 육남매 / e-메일

5장 산 아래 세상에서: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들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 8월 24일, 수도 서울에 바람 불던 날 / 그들에겐 아주 중요한 여행 / 즐거운 글쓰기 시간 / 사람과 사람들 / 삼척 바다 둥근 해, 떳다!

저자소개

박호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나름 전공 살린 걸까요? 학창 시절 불문학과 국제지역학 전공했고,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프랑스어가 모국어인 사람을 만나 북미 유일의 프랑스어 권역인 캐나다 퀘벡으로 이주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영원한 외국어인 프랑스어를 일상에 쓰며, 전공을 숨긴 채 살아갑니다. 가물에 콩 나듯 악센트가 좋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한글 자모음으로 글 쓰다 집 밖에 나가면 현지어가 외계어로 들립니다. - 단편소설 <산청으로 가는 길> 제8회 한겨레21손바닥 문학상 수상 - 산문집 <산골에서 혁명을> 2018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도서 선정
펼치기

책속에서

광대정에서 살며 우리는 자급자족을 실현할 수 있었다. 산골에 살아보니 그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봄에는 나물 뜯어 먹고, 여름에는 밭에서 나는 거 먹고, 가을에는 산에 지천으로 달린 밤이며 도토리, 겨울에는 산에서 틈틈이 해 놓은 나무를 때며 뜨끈한 구들방에 앉아 그간 수고한 몸을 쉬면 된다. 돈 쓸 일이 거의 없다. 우리는 산골에서 자본으로부터 독립한 진정한 아나키즘을 실현한다. 산골 아나키 만세!


아나키스트임을 주장하는 남자와 사는 나에게 사람들은 종종 묻는다. 그럼 당신도 아나키스트인가요? 내 대답은 모호하다. 일단 나는 스스로를 ‘~주의자’로 정의하는 게 불편하다. 고작 사람의 머리로 만들어낸, 제아무리 완벽하다 한들 허점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사상이란 틀에 나를 끼워 맞추기란 영 어색하고 불편하다. 나는 나일 뿐.


한국에 사는 우리는 타국에 가려면 비행기나 배를 타야 한다. 섬나라가 아닌데도 한국은 정치적 이유에서 섬이 되어 버렸다. 이 같은 상황은 우리의 정신에 어떤 영향을 끼쳐온 것일까. 분단되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도 서울에서 기차를 타고 모스크바에도 가고 베를린에도 파리에도 갔었다. 서울에서 출발하는 유라시아 대륙 여행을 꿈꿔본다. 다시금 육로로, 비자 없이 자유롭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