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5456315
· 쪽수 : 168쪽
책 소개
목차
베를린에 가게 된 이유
둘만 왔다면 어땠을까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신뢰라는 보증
열쇠와 우편물의 나라
독일에선 택배가 제일 싫다
모든 곳이 숲세권인 베를린
감기에 걸렸나요? 신선한 공기를 마시세요!
베를린에서 툭하면 들리는 말
독일 아이들이 노는 법
노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옷
기저귀 가는 곳이 편의점만큼 많은 나라
카시트에 잘 앉게 태어난 아이는 없다
중고매장 단골인 베를린 엄마들
하루 세끼 밥하는 삶
베를린 사람들의 오지랖
어느 곳에 가도 너는 환영 받는다
독일에선 두 살짜리도 길에서 자전거를 탄다
스쿨존에선 단속카메라가 없어도 저속으로 달린다
기온 대신 햇빛으로 아는 겨울
오후 3시 반이 러시아워인 나라
독일어는 왜 배우는 거야
베를린 아이들의 외식 비결
한국 음식 매일 먹으니 좋겠다
날마다 잘 자는 아이
날마다 잘 자는 아이2
가족 모두가 100점이 되는 육아
아이와 함께하는 유럽여행
끝을 안다는 것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이가 태어나고,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는데 걱정은 잦아들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자고 있는 아이를 보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이 아니면 서로에게 이렇게 많은 시간을 내줄 수 없을지 모른다.’
재밌는 것은 우리만 다른 부모들의 육아법이 궁금한 게 아니었나 보다. 어느 날 야외에 나가 한국에서 가져온 김에 밥을 싸서 아기에게 먹이는데 한 독일인 엄마가 조용히 다가와 물었다. “그거(김) 되게 좋아 보이는데, 어디서 살 수 있어?” 독일 엄마들도 서로에게 묻고, 한국인 엄마에게도 묻고 그러는 것이다.
“유모차 들어 드릴까요?” 유모차를 밀면서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할 때, 턱이 있는 장소에 들어갈 때, 계단을 내려가야 할 때, 아무튼 ‘유모차 밀면서 좀 하기 어렵겠는데’ 싶은 순간 거의 90퍼센트 확률로 이 질문이 날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