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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초등1~2학년 > 동화/명작/고전
· ISBN : 9788965460688
· 쪽수 : 108쪽
책 소개
목차
1. 신 나는 체육 시간
2. 모범생과 멍청이
3. 꺽다리 체육 선생님
4. 깃털을 들고 있는 게 운동이라고?
5. 안드레아와 짝꿍을 하라니!
6. 스몰 선생님의 비밀
7. 체육 시간이 너무 지겨워
8. 묘지를 떠도는 유령 놀이
9. 무쇠처럼 끄떡없는 스몰 선생님
10. 다리 묶고 달리기
11. 어른을 이해할 수 없어
책속에서
“이 깃털을 손가락 끝에 오래 세우고 있는 사람이 이기는 거야.”
선생님은 이렇게 말하고 깃털을 하나 집어 들었다. 그리고 손가락 끝에 깃털을 세웠다.
“자, 봐! 쉽지?”
선생님은 우리 모두에게 깃털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 나는 손가락 끝에 깃털을 세웠다. 하지만 깃털은 금방 떨어졌다. 다시 깃털을 세웠지만 또 금방 떨어졌다. 나는 스몰 선생님처럼 손가락을 앞뒤로 움직이며 깃털을 세워 보려 했다. 그러나 아무 소용없었다.
깃털을 손가락 끝에 세우라니! 이런 한심한 짓이나 하려고 체육 시간을 기다린 게 아니다.
나는 라이언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보려고 일어났다. 라이언도 곧 떨어뜨렸다. 이번에는 마이클을 쳐다보았다. 그 애도 깃털을 떨어뜨렸다.
그런데 우리들 중에 깃털을 떨어뜨리지 않고 손가락 끝에서 균형을 잡은 애가 딱 한 명 있었다.
바로 안드레아다! 그 애의 깃털은 마치 손가락에 붙여 놓은 것처럼 꼼짝도 않고 서 있었다.
“안드레아, 정말 잘하는구나!”
스몰 선생님이 칭찬했다.
“정말 균형을 잘 잡는구나.”
그러더니 선생님은 안드레아에게 ‘참 잘했어요’ 스티커를 주었다. 이제 안드레아는 ‘깃털 균형 잡기’ 전문가가 되었다. 이건 말도 안 된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안드레아가 말했다.
“체육 시간이 생각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난 안드레아를 도저히 좋아할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