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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65461456
· 쪽수 : 99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나에게만 보이는 투명 친구
조금만 더 용기를 내!
함께하면 언제나 즐거워
친구를 사귀는 방법
책속에서
친한 친구라도 있으면 좋았을 텐데……. 소미는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했어요. 소미가 이 동네로 이사를 온 건, 입학식을 하기 이틀 전이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같은 동네에 살던 아이들이라 이미 친한 것 같아서 쉽게 다가갈 용기가 나질 않았어요.
낯선 동네, 낯선 학교, 낯선 아이들. 소미에겐 낯선 것 투성이었어요.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친구가 되고 싶은 아이 앞에만 서면 말이 목에 걸린 듯 잘 나오질 않았어요. 아이들은 소미가 쭈뼛쭈뼛하는 사이에 다른 친구한테 가 버리곤 했어요.
“소미야, 저쪽엔 하얀 토끼풀 꽃도 있어. 우리 토끼풀 꽃으로도 예쁜 반지를 만들어 보자.”
어느새 소미의 단짝인 투명 친구가 찾아와 말을 걸었어요. 역시 투명 친구는 달라요. 소미가 심심해질 때면 언제 어디서든 소미 앞에 나타나 주니까요.
언제부터인지 소미에게는 투명 친구가 있었어요. 투명 친구는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아요. 오로지 소미에게만 ‘짠’ 하고 나타나는 친구지요. 아, 물론 소미한테도 보통 사람처럼 보이는 건 아니에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마치 투명한 유리잔처럼 보여요. 그래서 소미는 그 친구한테 ‘투명 친구’라고 이름 지어 줬어요.
소미가 심심할 때면 언제 어디서나 나타나 준 덕분에 투명 친구는 소미의 단짝이 되었지요. 투명 친구랑 소꿉장난도 하고, 춤도 추고, 또 같이 책도 봤어요. 투명 친구와 함께 있으면 심심할 새가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