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의 거북선 설계도

황학동 만물상
이순신
가난 속에서도 꽃핀 나라 사랑
험난한 무관의 길
우리나라를 넘보던 외적
임진왜란과 그 기록물
위기에 빠진 조선
조선과 일본의 무기
이순신의 주요 전투 한눈에 보기
조선과 일본의 싸움배
한산도와 정유재란
조선 수군의 패배
명량 대첩의 승리
임진왜란 이후 조선, 일본, 명나라는?
우리 민족의 영원한 영웅
어휘 사전
한눈에 보는 인물 연표

“1592년 7월 8일에는 이순신이 거북선을 앞세우고 일본 함대가 있는 견내량으로 향했잖은가. 우리나라 지형을 잘 알았던 이순신은 그곳에서는 싸우기 힘들다는 걸 알았지. 그래서 적 의 배를 꾀어내기로 했어.”
“어떻게요, 할아버지?”
수지가 물었다.
“우리 싸움배를 몇 척 보내어 싸우는 척했단다. 그런 다음 일본군이 공격하자 잽싸게 방향을 돌려 도망치는 것처럼 꾸몄단다. 이것을 모르는 일본 배들은 이순신의 작전에 휘말려 따라왔지.”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아이들이 바짝 다가앉았다.
“숨죽인 채 기다리고 있던 우리 함대는 적의 배가 한산도 바다 한가운데로 나오자 공격했단다. 거북선이 돌격하고, 판옥선 여러 척이 학 날개 모양으로 늘어서 적을 에워쌌어. 적의 배들은 곧 대포에 부서지고, 불화살에 타 버렸단다.”
할아버지 말에 나재주 아저씨가 무릎을 탁 쳤다.
“그래요. 그게 바로 한산도 대첩이죠! 학익진 전법으로 왜적을 물리친 전투로 유명하잖아요.”
“우아! 우리 수군이랑 이순신 정말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