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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한국인물
· ISBN : 9788965463504
· 쪽수 : 48쪽
책 소개
목차
황학동 만물상
윤이상
윤이상이 처음 들은 풍금 소리
일제 강점기
일제 강점기의 문화생활
한국에 들어온 서양 음악
아이들에게 음악 교과서를
클래식의 세계
현대 음악의 세계
다름슈타트 국제 현대 음악제
사신도와 간첩단 사건
세계적인 작곡가로 발돋움하다
세계에 알려진 <심청>
화합과 평화를 위한 노력
운명을 뛰어넘은 세계적인 음악가
어휘 사전
한눈에 보는 인물 연표
책속에서
“그러니 대단한 작곡가라는 게지. 얘들아, <나비의 미망인>이 그대로 잠들지는 않았단다. 윤이상의 아내가 <나비의 미망인> 모음 악보를 가지고 한국을 떠나 독일 뉘른베르크 오페라 극장에 전달해 주었지. 공연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를 받는 동안 윤이상은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었어.”
할아버지의 말에 나원준이 덧붙였다.
“윤이상의 아내는 물론 세계의 수많은 음악가 동료들이 윤이상을 구하기 위해 사방으로 뛰어다녔죠. 그런 노력 덕분에 독일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 언론사가 한국에 찾아와 취재를 하고 윤이상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요. 심지어 독일 정부는 윤이상을 감옥에서 풀어 주지 않으면 우리나라에 빌려 주려 했던 돈 5억 마르크를 주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죠?”
“우아! 대단해요. 자기 나라 사람도 아닌데 어째서 윤이상을 풀어 달라고 한 거예요?”
선우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물었다.
“윤이상은 이미 세계적인 작곡가 되어 있었단다. 윤이상을 잃는다는 것은 위대한 작곡가를 잃는다는 의미였지. 그래서 세계 사람들이 윤이상을 지키려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