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하우 투 비 굿

하우 투 비 굿

닉 혼비 (지은이), 김선형 (옮긴이)
  |  
문학사상사
2013-01-04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하우 투 비 굿

책 정보

· 제목 : 하우 투 비 굿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0128825
· 쪽수 : 404쪽

책 소개

한 가족의 가식을 유쾌한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닉 혼비 장편소설. 2005년 <진짜 좋은 게 뭐지?>라는 제목으로 나왔던 작품을 현재의 표기법과 트렌드에 맞게 재편집하고 개정한 것이다. 소설로서는 세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목차

하우 투 비 굿

작품해설_ 풍요롭고 아름다운 삶은 가능한가(이광진)
옮긴이의 말_ 서글픈 우리네 초상을 그린 소설(김선형)

저자소개

닉 혼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퍼니 걸》, 《하이 피델리티》, 《어바웃 어 보이》, 《하우 투 비 굿》, 《딱 90일만 더 살아볼까》, 《슬램》, 《벌거벗은 줄리엣》 등 일곱 편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과 《피버 피치》, 《송 북》Songbook, 《욕조에 빠진 10년》Ten Years in the Tub 등 여러 편의 논픽션을 썼다. 아카데미 각색상 후보에 오른 린 바버의《언 에듀케이션》과 콤 토이빈의 《브루클린》을 각색했고 최근에는 셰릴 스트레이드의 《와일드》도 각색했다.
펼치기
김선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르네상스 영시와 현대 영미 드라마를 공부해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패티 스미스의 『M 트레인』, 토니 모리슨의 『솔로몬의 노래』,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수전 손택의 『다시 태어나다』, 시리 허스트베트의 『내가 사랑했던 것』,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 등 다수의 소설과 에세이를 번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좋은 사람이다. 대체로 그런 편이다. 하지만 한 가지 나쁜 점이 있다면 대체로 좋은 사람이라는 건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도 다 좋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을 돕고 싶어하고, 하는 일 때문에 시간 내기가 여의치 않으면 어떤 식으로든 돕는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들 단체에 한 달에 한 번 나가 전화를 받아주거나, 무언가를 후원하는 걷기대회에 나가거나, 은행의 자동이체 양식을 써넣거나 하는 일들 말이다. 나는 의사라고 말해봤자 소용없다. 주중에만 의사 노릇을 하니까. 근무시간이 아닌 때는 남편이 아닌 남자와 잠을 잤다. (근무시간에 불륜을 저지를 정도로 나쁜 여자는 아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의사라는 사실만으로는 도저히 그 죄를 보상할 수가 없다. 항문에 난 종기들을 아무리 많이 들여다본다 해도.


“데이비드, 제3세계의 부채는 우리 집에 산 채로 찾아오지 않아. 제3세계의 부채는 사람을 죽이지 않았……” 나는 내가 틀렸다는 걸 알고 깜짝 놀라 말을 딱 멈춘다. 제3세계의 부채는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집 없는 노숙자 아이들이 아무리 많이 죽여도 그 숫자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을 수백만, 수천만 명을 죽였다. 나도 다 안다 다 안다 다 안다! 하지만 어쨌든 이 이야기를 귀가 닳도록 몇 시간 동안이나 듣고 또 듣고 또 듣게 될 것이다.


그는 청바지를 입고 있고, 톰과 나는 그의 몸을 지탱하기 위해 각각 한쪽 주머니를 잡아당긴다. 한편 몰리는 우리 두 사람을 번갈아가면서 붙잡고 있다. 전혀 도움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귀엽고 예쁘다. 우리 가족. 나는 생각한다. 그래, 바로 이거. 그렇다면, 할 수 있어. 이 삶을 살아갈 수 있어.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이게 내가 간직하고 싶은 점화 불꽃이야. 다 나간 배터리가 내는 생명의 부릉부릉 소리야. 하지만 그만 잘못하는 바람에 하필 그 순간 나는 데이비드 너머로 밤하늘을 흘끗 바라보고 말았는데, 거기에는 분명히 아무것도 없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