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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디자인 비판

모던 디자인 비판

카시와기 히로시 (지은이), 서정원 (옮긴이)
  |  
안그라픽스
2005-08-02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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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디자인 비판

책 정보

· 제목 : 모던 디자인 비판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예체능계열 > 미술/디자인/사진
· ISBN : 9788970592558
· 쪽수 : 256쪽

책 소개

'물질의 시대' 20세기를 풍미한 모던 디자인을 해부하는 책이다. 디자인이 근대를 어떻게 반영하고 시행하고자 했는지, 그것은 어떤 논리와 문제를 갖고 있으며 이 시대에 어떻게 변용되어 나타나는지를 짚어 냈다.

목차

Chapter 1. 사고하는 물건

1. 물질의 시대
- 신체의 외면화와 연쇄
- 물건은 언어에 의한 문화의 차이
- 노동과 물건
- 경제 체제로 환원되는 행위

2. 시각 이미지에 의한 정보화
- 물건을 분자로 전환하는 사진 장치
- 근대 비판
- 새로운 시각 이미지의 사고
- 물건에 대한 신앙

3. 언어 측면에서 본 '물건'과 시각 이미지
- 언어 측면에서 본 '물건'과 시각 이미지
- '화씨 451'
- 이성적 커뮤니케이션
- 프로테스탄티즘의 문자 문화


Chapter 2. 근대는 무엇을 지향했는가

1. 진보와 진화의 이미지
- 모던 디자인의 계획 개념
- 빈곤의 구제 계획
- 빈민촌과 도시 계획
- 인간주의의 진보와 진화

2. 개량, 개선의 꿈
- 생활의 개량, 개선
- 우생학적 시점에서

3. 디자인의 보편주의
- 오래된 사회 제도에서 해방
- 균질화 지향
- 보편적 디자인
- 바우하우스의 보편주의


Chapter 3. 소비되는 욕망

1. 디자인과 가치
- 소비와 디자인
- 가치와 관계성의 체제
- 디자인과 가치의 생성

2. 디자인과 욕망
- 디자인과 소비
- 광고 = 디자인에 따른 욕망의 조직화
- 매개가 되는 디자인
- 개인화되는 소비

3. 집단주의에서 개인주의로
- 디자인의 개인주의
- 집단주의적 가치에서의 일탈
- 원자화된 개인

4. 주체를 찾아서
- 치장하는 주체
- 나의 존재 찾기
- 불확실성과 디자인


Chapter 4. 폐기인가, 회수인가

1. 청결과 위생 디자인
- 가정과와 가정학
- 근대 일본의 위생 감각
- 청결한 미국인

2. 폐기되는 디자인
- 세계화되는 폐기
- 폐기의 관리
- 인공적으로 폐기(죽음)을 억제하는 것

3. 리사이클의 디자인
- 절약과 과잉 소비
- 리사이클의 디자인
- 리사이클이라는 체제와 사고 방식


Chapter 5. 모던 디자인 비판을 비판한다

1. 60.70년대의 비판
- 미국의 대항 문화
- 대항 문화에서 근대 비판으로
- 일상 생활에 대한 비판
- 탈공업화 사회로

2. 80년대의 포스트모더니즘
- 포스트모던이란
- 포스트모던한 상황
- 회피된 문제

3. 근대 디자인의 변용
- 포스트모던 디자인
- 모더니즘의 위치
- 과거 양식으로 소비되는 모던
- 가속화되는 포스트모던한 상황


Chapter 6. 디자인하는 미국

1. 미국의 연출
- 세계에 편재된 미국
- 미국적 생산.소비 체제의 세계화
- 미국의 이미지를 디자인한다
- 미국의 미래 이미지

2. 세계화와 미국화
- 물건과 디자인에 의한 문화 지배
- 세계화하는 새로운 미국


Chapter 7. 모던 디자인의 이전으로

- 자기의 이상을 무너뜨린 모던 디자인
- 집합적 주체인 대중
- 일원화된 체제 내의 게임
- 보편성의 재주장
- 체제에서 떼어놓다
- 모던 디자인의 리사이클(역사 해석)

후기
역자 후기

저자소개

카시와기 히로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6년에 태어났다.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디자인사를 전공하고 동경예대 교수를 지냈다. 2005년 현재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디자인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초상에 숨겨진 권력>, <예술의 복제기술시대>, <일용품의 문화지>, <20세기의 디자인>, <디자인과 유토피아 - 모던 디자인은 무엇을 꿈꾸었나>, <모던 디자인 비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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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대 미술대학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했다.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원에서 시각전달디자인을 공부하고, 일본디자인센터(NDC) 연구원(CI)를 지냈다. 2005년 현재 두원공과대 산업디자인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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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던 디자인에 대해 급진적인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1960년대부터 1970년대에 걸쳐서이다. 그것은 동시대에 펼쳐진 대항 문화 운동과 상호 연관된 것이다. 물론, 모던 디자인은 산업 사회의 계획 신념에 의해 우리들을 관리하고 그 과정에서 인간을 소외하는 환경을 구성하게 되면서 비판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그 비판은 탈산업(포스트 공업)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었다. 모던 디자인이 만들어낸 환경 속에서 우리들은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발견할 수 없다는 존재론적인 의문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70년대 전후에는 모더니즘(근대의 시도)에 대한 회의가 확대되고 모더니즘을 증언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모던 디자인에 대한 비판과 함께 80년대 들어 포스트모던이라는 용어가 유행하면서 포스트모던 디자인이라는 표현이 확대되었다. 그것은 모더니즘이 준거해온 논리나 규범을 일탈하여 과잉 소비 사회의 표층을 떠도는 듯한 디자인으로, 당시의 모더니즘과는 달리 시장 경제나 격동했던 금융의 움직임에 연동하며 소비되었다. 또한 70년 전후에 퍼진 모던 디자인 비판을 계승한다기보다는 일종의 탈구 현상으로 보였다. 70년 전후의 모던 디자인 비판과 80년대에 유행한 포스트모던 디자인이 어떠한 관계인지에 대해 그 후 걱정스러운 의견들이 제기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의 사회나 환경을 둘러싼 사상은 점점 더 모더니즘의 논리나 윤리를 바탕으로 사라져 갔다. 이러한 상황은 모더니즘 안에 채워져 있었던 이른바 모순과도 같은 것이 성장함에 따라 발생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오늘날의 모더니즘은 이미 리사이클 불가능한 것인지 이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해야 할 것이다.

- 저자 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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