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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가이드 > 전국여행 가이드북
· ISBN : 9788970596440
· 쪽수 : 392쪽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觀 (바라보다) _ 자연과 사람, 그 본질을 바라보는 즐거움
경남 하동 평사리
사진 한 장에 담는 봄 풍경
전북 고창 청보리밭
눈앞에 펼쳐지는 푸른 보리밭
photo essay. 보리밭 사이를 걷다
서울 북한산
한반도의 중심, 서울의 진산
전남 순천 순천만
축제가 끝나고 난 뒤
강원 원주 판대 인공 빙벽
판대를 오르는 등반가들의 현장
강원 고성 ~ 경남 부산 7번 국도
동해를 따라가는 길
photo essay. 바다의 아침
전남 구례 산동마을
꽃샘추위 속에 피어나는 봄소식
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
봄의 빛깔을 찾아서
전남 장흥 천관산
만물을 담아내는 은빛 노래
戀 (그리워하다) _ 소중한 추억을 그리워하는 애틋함
경기 강화도 동막리
동막리 가는 길에서 만난 풍경
전남 순천 낙안읍성
사라져 가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
photo essay. 시간이 멈춰 버린 곳
경남 통영 소매물도
셔터만 눌러도 사진이 되는 곳
경기 이천 산수유 마을
산수유 앞에서 흔들리는 마음
강원 속초 동명항
오늘 새롭게 뜨는 해
전남 신안 비금 도초
먼 길을 마다하지 않는 즐거움
photo essay. 또 다른 세계
경북 예천 회룡포
머릿속에 남은 한 장의 사진
전남 고흥 외나로도
바람에 날리는 비단 같은 섬
충북 단양 소백산
명산의 조건
通 (소통하다) _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짜릿함
전북 무주 덕유산 눈꽃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을 더하는 겨울 눈꽃
경북 울진 소광리 금강송
500년을 살아온 시간
전남 담양 대나무
사계절에 늘 푸르니 나는 그것을 좋아하노라
강원 봉평 메밀꽃
달빛에 빛나는 메밀꽃이 흩뿌려진 곳
photo essay. 메밀꽃 필 무렵
경남 창녕 화왕산 억새
현란함 뒤에 남은 소리 없는 아름다움
충북 보은 느티나무
아낌없이 주는 보은의 나무
전북 군산 금강 탐조여행
머나먼 시베리아에서 온 겨울 손님
photo essay. 가창오리의 비상
충북 충주 용교리 백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애
경남 통영 홍도 괭이갈매기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顧 (돌아보다) _ 사라져가는 것들을 돌아보는 아쉬움
충남 부여 궁남지
진흙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
경북 경주 남산
경주 답사 1번지, 살아 있는 박물관
전북 부안 변산
내 고향 칠월은 청매실 익어 가는 계절
photo essay. 5월의 변산
전북 고창 선운사
선운산 골짜기에 피는 꽃무릇의 향연
전남 해남 보해농원과 광양 청매실 농원
남도로 떠나는 매화 여행
경기 시흥 관곡지
새벽이슬이 내리고 안개가 걷힐 때
충남 금산 보석사
소박하고 조용한 멋, 보석사 가는 길
경북 청송 주왕산
뿌리박고 살고 싶은 곳
photo essay. 아련한 추억 속으로
경기 수원 수원화성
성곽 위로 흐르는 느릿느릿한 시간
저자소개
책속에서
'좋은 풍경'이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나 결국은 창의적 사진가의 눈에 의해 사진으로 남는다. 그것은 '최적의 순간에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전제를 달고 있다. 바꾸어 말하면 현장에 있을 때 사진가가 원하는 상황이 펼쳐진다는 것을 말한다. 운도 필요한 만큼의 준비와 자세에서 나오는 것이라면 좋은 풍경의 전제에 요행을 포함시킬 만한 여지는 아주 적다. 위와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고 나서도 모래 위에 집짓기처럼 허탕치기를 수차례 반복해야 한다. 그런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좋은 풍경을 만나는 일이 '하늘의 별따기'임을 실감하게 된다.
- 경남 하동 평사리
일행들에게 잠시 풍경 사진의 기본을 말한다. 화면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흐름으로 연결되는지, 전봇대와 같은 인공 구조물과 이질적 요소는 없는지 살핀 후 원근 효과를 생각해 가며 찍는다. 빈 화폭에 차근차근 사물을 채워 넣는 회화에 비해 온갖 사물이 널려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것을 하나 둘 제거해 가는 사진은 뺄셈의 공식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 여기를 이렇게 넣고 저렇게 자르는 이론은 곧 넘어야 할 산이 되며, 훌륭한 사진의 절대개념은 아니다.
- 경남 합천 황매산 철쭉
겨울 한가운데서 두 눈꽃의 향연을 보는 것은 참 색다른 경험이다. 덕유산은 눈꽃을 어렵지 않게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산장에서 하루를 기다리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면 눈꽃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고, 쏟아질 듯 한 별을 덤으로 보게 된다. 처음에는 '눈이 내리는 산을 어떻게 올라가지?' 하는 걱정이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그러나 든든한 옷으로 무장하고 산행길에 나서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 눈꽃이 아름다운 덕유산은 부지런한 사진가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다.
- 전북 무주 덕유산 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