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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70596808
· 쪽수 : 200쪽
책 소개
목차
1. 디자인 능력
디자이너에게 직접 물어보기 / 디자이너가 하는 일 집중 해부하기 / 디자이너가 일하는 모습 관찰하기 / 디자이너가 하는 일 생각하기 / 타고난 디자인 지능
2. 승리를 위한 디자인
포뮬러원 디자인하기 / 획기적 혁신 / 하이드로뉴메틱 서스펜션 / 피트 스톱 / F1 조향 축 / 시티 카 디자인 / 실패에서 배우기 / 디자인 과정과 작업 방식
3. 기분 좋은 디자인
배경 / 제품 혁신 / 프리스터&로스먼 재봉틀 / 브리티시레일의 하이스피드트레인 / 실패에서 배우기 / 디자인 과정과 작업 방식
4. 디자이너들이 생각하는 방식
동기 부여와 태도 / 다른 뛰어난 디자이너들 / 공통점 / 디자인 전략
5. 사용하기 위한 디자인
실험 / 디자인하기 / 생각할 점
6. 함께 만드는 디자인
팀 작업 대 혼자 작업하기 / 역할과 관계 / 계획과 수정 / 정보 수집과 공유 / 콘셉트 형성과 도입 / 갈등의 예방과 해결 / 생각할 점
7. 디자이너들이 일하는 방식
팀 작업 / 디자인 과정 / 창의적인 디자인
8. 디자인 전문 지식
디자인 지능 / 전문 지식 개발 / 초보자에서 전문가로
리뷰
책속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에서도 수석 디자이너는 새 아이디어를 전개해 나갈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매우 필요한 것 같다. 위험을 무릅써야 하고 책임감은 무거워진다. 고든 머리는 이런 책임감이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준다고 말한다. “사실 매우 고독한 위치죠. 내년 예산이 달려 있고 모든 기술자, 팀, 후원 업체들, 운전자들, 친구들, 가족이 나에게 의지하고 있거든요. 경주용 자동차 디자인은 훌륭해야 하고, 나는 이 정신 나간 아이디어에 올인하는 꼴인 거죠.” 그는 때로 자신이 감수하는 위험 부담에 매우 긴장하기도 한다고 고백한다. “가끔 밤에 자다 깨서 ‘그냥 평범한 차를 만들고 말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는 바로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 혁신적인 디자이너와 평범한 디자이너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빠르게 진행되는 경주용 자동차 디자인 과정, 압박감, 책임감 등이 그에게는 아드레날린이자 짜릿함이다. “마치 높은 파도 위에서 서핑을 하는 기분인데 그 맛을 알기에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죠.” 그는 이런 생각을 시티 카를 디자인할 때도 가졌었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도 획기적인 새 콘셉트를 고안해 냈다.
케네스 그랜지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기존의 디자인 지침서를 넘어서면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기존에 정해져 있는 조건을 그대로 따르는 것에 대해 그는 회의적인 편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디자이너가 할 일은 기대 이상의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지침서 내용대로 순서에 맞게 시키는 대로 일한다면 그런 것을 만들 수 없죠. 약간의 영감과 샛길과 예상 밖의 비유를 가지고 일하면 결국 이거다 싶은 게 나옵니다. 디자인 지침서 자체만으로는 절대 기대 이상의 성공작이 나오지 않아요. 성공은 주어진 조건에서 틈새를 발견하고 숨어 있는 알짜배기 요소를 발견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