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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여행 스케치

지금 시작하는 여행 스케치

(당당하게 도전하는 희망 그리기 프로젝트)

오은정 (지은이)
  |  
안그라픽스
2013-05-15
  |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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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여행 스케치

책 정보

· 제목 : 지금 시작하는 여행 스케치 (당당하게 도전하는 희망 그리기 프로젝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70596846
· 쪽수 : 312쪽

책 소개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의 저자 오은정이 7년여 동안 매달 여행했던 국내 여행지를 기반으로 여행한 경험과 그 여행에서의 깨달음, 그리고 여행 스케치 방법을 ‘발견’, ‘자연’, ‘치유’의 키워드를 통해 소개한다.

목차

그리는 여행
여행 스케치란
쌍아날로그 = 여행+스케치
준비하지 않는 여행
출발, 지도놀이
그림 실력이 좋아지는 진짜 비밀
먼저 느낌을 정하라

PART 1 발견 - 그리는 여행
방부제 먹은 기억
멀리 떠나지 않아도 여행이다
일상에서 낯선 것 즐기기
일상에서 낯선 것 즐기기 - 공항과 터미널
낯선 곳에서 일상 즐기기
동네 서점
이방인에서 동네 사람으로
비를 맞자
길 위에서 만나다
누군가에겐 일상, 누군가에겐 여행
움직이는 작업실
느림보 오대산 맨발녀
그려보면 안다
길이 아닌 곳이 더 아름답다
여행 후
이동수단이 여행의 맛을 바꾼다
‘흔적’이 때로는 예술이 된다
낚시를 못하는 이유
캠핑의 맛은 ‘우연’
여행은 떠나는 것이 아니라 가지러 가는 것
착한 여행 1 - 발견
자신에게 의미 있는 테마를 정해보자
설레는 여행의 비법

PART 2 자연 - 그리는 여행
자연은 사람을 선하게 만든다
자연과 인간, 같은 생명끼리
자연이 주는 평등함
초대받지 않은 손님
착한 여행 2 -자연 그대로의 힘
비에 젖은 숲이 더 아름답다
민박마을 할아버지가 알려주신 공존
너무 쿨한 낙엽
풍경을 프레임 안에 넣자 - 소재를 담는 방법

PART 3 나.너 - 그리는 여행
시간과 이동의 가치
나는 누구인가
혼자임을 극복하는 방법
치료하러 갑니다
불씨 만들기 - 다이어리
좀 더 멋스럽게, 좀 더 우쭐대며
우아한 헝그리 여행
짱뚱어 먹기 대작전
거닐리스트
낯선 이를 유혹하는 끼적임
고마운 여행, 사람
가장 가벼우면서도 가치 있는 선물
홍도 막내 딸 된 사연
나의 흔적이 누군가에겐 향기가 된다
착한 여행 3 - 문화예술의 부드러운 설득
짧은 여행길
여행자 마인드
또 하나의 길동무, 동물
바라는 것 없이 반갑습니다
추억의 오공썰매
그림 한 점의 영향력

저자소개

오은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숲과 여행, 사색을 좋아하는 순수 예술 작가. off-jung과 on-jung 두 가지의 정체성으로 활동해왔다. 스위치를 끈 off-jung은 컨템포러리 미술을 통해 독특하고 엉뚱한 작업들을 해왔다. 스위치를 켠 on-jung은 재능을 환원하고자 다양한 프로젝트를 했다. 그중엔 드로잉, 여행, 동물보호 주제를 다룬 <지금 시작하는 드로잉> <지금 시작하는 여행 스케치> <지금 시작하는 동물 드로잉> <쓸데없이, 머엉> <울지마, 동물들아!> 등의 책이 있다. 앞으로도 좋아하는 색을 곁에 두고, 모험을 멈추지 않으며 숲속을 힘차게 걸어가는 힙한 할머니 작가를 꿈꾼다. on-jung.com www.instagram.com/onj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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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양말을 벗었다. 그리고 맨발로 다시 바위를 디뎠다. ‘어? 이럴 수가.’ 온몸에 산의 정기가 흡수되는 듯했고 날아갈듯 가벼웠다. 풀, 흙, 바위는 맨발로 디뎌도 전혀 위험하지 않았으며 신기하게도 발바닥이 더러워지지도 않았다. 함께했던 지인은 이런 내게 별명을 지어주었다. ‘오대산 맨발녀.’ 정상에 다다랐을 때 두꺼운 등산화로 이 산을 정복한 것이 아니라 산의 품으로 들어온 느낌이었다. 느림보 맨발녀의 속살을 포근하게 받아준 넉넉한 산의 품이 다시금 그리워진다.


나무의 매력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향기다. 마음대로 느낌을 표현해보자면 우직하고 겸손한 향이랄까. 그래서인지 짙은 나무 향기를 맡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정신은 맑아진다. 몽롱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맑아지게 하는 만큼 나무 향기는 정직하고 꾸밈이 없다. 속 좁은 생각으로 갑갑해져서 당장 나무 향기를 맡으러 갔을 때 내가 왜 그랬었나 하면서 후회한 적도 많다. 그 향기를 좀 더 짙게 맡고 싶어 한다면 단연 비 오는 날을 추천하고 싶다. 이왕이면 보슬비 정도면 좋겠다. 우산 하나 들고 푹신한 숲속을 저벅저벅 걸어가보자. 꼭 무언가를 생각하지 않아도 좋다. 나무 향기 속에 그냥 맑게 씻어 내버리면 그만이다.


기술적으로 탁월한 그림이 아니더라도 진심과 위트가 담긴 그림은 마음으로 통한다. 돈이 든 것도 아닌데 그림의 흔적은 누구든 웃음 짓게 한다. 나도 7년째 재능 기부를 하는 곳이 있다. 그림이 아니라 설치미술에 가깝지만 고된 작업과정 후에는 늘 잘했다는 마음뿐이다. 최근에는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에서 드로잉 재능 기부를 하여 수익금 전액을 유기동물센터 운영으로 연결시켰다. 따뜻한 손맛이 들어간 드로잉이 간절한 마음을 더 많이 전달할 수 있었던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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