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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70596921
· 쪽수 : 424쪽
책 소개
목차
1. 도시 유목주의
얼굴 / 예 / 속도 / 변화 / 새로움 / 화합 / 벽을 뛰어넘어 / 문 / 정을 나누는 공간 /
혼잡 / 새로운 생활 / 신도시 문제 / 자재 / 바베이도스 / 비지역성 / 색.계
2. 권력 대 유희
성과 시장 / 상징성과 시민성 / 도시의 유희성 / 도시 권력의 본질 / 구성과 해체 /
유희 공간 대 권력 공간
3. 시비 공간
소비 공간 / 매개 공간 / 주변 건축-도시 취락의 재구성 / 이미지 도시 / 단편화 도시 /
광속 도시 / 이중 척도 도시 / 자기 조직화 도시 / 예술의 촉매 기능 / 고밀도 중국
4. 활력 공간
도시의 활력 / 도시.생명체 / 아트리움 / 도시 복합체 / 공동 개발 / 가로 / 광장 /
수변 공간 / 고효율 도시 / 복합 도시 / 이야기 도시 / 생활 도시 / 보행 도시 /
24시간 도시 / 네트워크 도시
책속에서
현대 도시에서 속도의 주체는 더 이상 우리 인간이 아니라 기계다. 우리는 독재자에게는 절대 굴복하지 않지만 시장, 명예, 이익, 여론, 상식과 같은 무형의 권력 앞에서는 쉽게 무릎 꿇고 만다. 심지어 기계의 권력에 휘둘리는 처지가 됐다.
-1장 도시 유목주의 / ‘속도’ 중에서
중국의 현대화는 서양 선진국의 현대화에 비해 시간적으로 크게 뒤떨어져 있다. 중국은 서양 산업사회가 이미 고도 산업사회를 거쳐 포스트 산업사회로 향하는 과도기에 들어선 후에야 산업사회로 가는 과도기를 맞이하는 시대착오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 이 때문에 중국은 역사의 시간 흐름에 따른 ‘농업사회-산업사회-포스트 산업사회’와 같은 순차적인 사회 변화가 아니라 전 세계 사회 구조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되어 다양한 사회 형태가 공존하는 아이러니를 경험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의 자연스러운 원초적 결합을 지향하는 전통 농업문명의 문화정신에서부터 기술과 이성, 인본주의를 지향하는 현대 산업사회의 문화정신은 물론 주체성 상실에서 비롯된 자아해체, 인간과 자연의 재통합을 꿈꾸는 포스트 산업사회 문화정신까지, 현대 중국 사회에는 이 모든 것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외에도 예상치 못한 다양한 충격과 압박이 수많은 중국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1장 도시 유목주의 / ‘문’ 중에서
성은 권력의 상징이고 시장은 유희성을 대표한다. 성은 보호와 방어, 경계, 규제의 범위, 대외적인 파워의 표현이다. 시장은 교류, 삶, 유희가 구조화된 모습이다. 성은 구속을 통한 이성적인 존재, 시장은 교류를 통한 감성의 표현이다. 언어학적으로 분석해보면 성과 시장은 도시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해석이다.
-2장 권력 대 유희 / ‘도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