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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미술의 눈

무대미술의 눈

(극장에 묻고 무대에 답하다)

최상철 (지은이)
  |  
안그라픽스
2013-07-29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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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미술의 눈

책 정보

· 제목 : 무대미술의 눈 (극장에 묻고 무대에 답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연극 > 연극사/연극.희극론/연극비평
· ISBN : 9788970596976
· 쪽수 : 384쪽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유허의 부활
행위의 화석 - 에피다우로스 고대 그리스 극장
로마 극장의 원형 - 오랑주 고대 로마 극장
폐허의 대욕장 - 카라칼라대욕장
원형경기장 오페라 - 아레나디베로나
영광의 정원 - 아비뇽교황청
스페인 국민 극장 - 코랄 극장
사람의 정원 - 셰익스피어글로브극장
살아 있는 바로크극장 - 체스키 크룸로프 바로크극장
고궁 달빛 기행 - 경회루.정관헌.연경당

2장 블랙박스로의 틈입
빈 공간에서의 무한성 - 피터 브룩 「마술피리」
극장을 부정함 - 페터 한트케 「관객모독」
극장 라운딩 - 미하일 마르마리노스 「아가멤논」
블랙박스의 파티 - 디키 제임스 「델라구아다」
이미지 권력의 공간 - 아힘 프라이어 「수궁가」와 로버트 윌슨 「마크로풀로스의 비밀」
블랙 보이드의 거석 - 조지 티시핀 「니벨룽의 반지」
먼지 한 알갱이의 무게는 - 에이문타스 네크로슈스 「파우스트」
극장지옥 - 로메오 카스텔루치 「창세기」 「헤이 걸!」 「신곡」
조각난 극장, 깨진 연극 - 크쥐스토프 바를리코프스키 「(아)폴로니아」

3장 발견된 공간, 재생된 공간
도시의 얼굴 - 우리나라 도시 축제
세상에서 가장 높은 천장 - 체스키 크룸로프 회전극장
아름다운 폐광 - 에센 졸페라인
폐석장의 부활과 재생 - 달할라와 쿠리치바
화마 현장의 최후 - 리마 테아트로포레로
경기장의 블록버스터 - 상암 월드컵경기장
옥상에서의 열정 - 한국예술종합학교 구교사
물 위에 사는 광인들 - 고양 일산호수공원과 여수 바다
다크투어 - 뉴욕 27번가의 빈 창고

4장 무대와 마주하다
무대미술의 축제 - PQ
무대미술가의 담론 - PQ 2007
무대에 답하다 - PQ 2011

나오는 글
참고문헌
도판 목록

저자소개

최상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이자 무대미술가이다. 1952년에 서울에서 태어났고, 홍익대학교 응용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연 현장에서 「햄릿 III, IV, V」와 「라쇼몽」 「상화(相華)와 상화(尙火)」 「바리공주」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 「고을사월하보에」 등 20여 년 동안 50여 편이 넘는 공연을 디자인해왔다. 무대미술의 흐름과 양식에 대한 학술논문을 발표했으며, 한동안 교수기자로 공연 현장도 취재했다. 지금은 고전을 주제로 한 사이트 스페시픽 연극을 각색·기획 중이다. 저서로는 『무대미술 감상법』(1997)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루이스 롱기와 동료들은) 퍼즐을 맞추듯이 다시 화재 현장을 분석했다. 어떤 레퍼토리에 포커스를 맞출 것인지도 논의했다. 비록 화재 현장은 불확정적 장소이지만, 새로운 그림을 입혀나갔다. 불안전한 부분을 철강, 와이어 메쉬, 보완 콘크리트 등의 공법을 써서 구조를 보완했다. 그리고 “19세기 길거리에서 주운 오브제와 쓰레기에서 미학적인 형상을 발견한 쿠르트 슈비터스(Kurt Schwitters)”처럼 불타버린 현장에서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찾았다. 비록 불에 일그러진 화재 현장에서 안데르센 동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는 찾아내지 못했지만, 일상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효과적인 연극적 재료들을 찾아낸다.
(중략)
(화재) 현장은 바로 연극적 사건의 배경이자 장소이다. 지붕은 화재로 타버려 창백한 하늘이 보인다. 어쩌면 안과 밖이 함께 흘러드는 복합형 극장의 형태라고 할 수도 있겠다. 이 현장에 어울리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셰익스피어의 이야기이다. 셰익스피어의 공간에는 잘 만들어진 인간도 있지만 실패한 인간도 있다. 그들의 모습이 마치 신의 섭리를 거스르는 악마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불타버린 극장은 셰익스피어의 세계가 그대로 축약되어 있다. 말하자면 어떠한 무대장치도 의미 없을 정도로 먼지와 냄새가 마치 무시무시한 지옥을 떠올리게 한다. 벽면의 박공에는 뜨거운 열에 부스러지고 무서운 화마에 할퀸 화상 자국이 남아 있다. 슬프고도 잔인하고, 순수하고도 탐욕스러운 세계가 펼쳐진다.
-「화마 현장의 최후」 중에서


국제무대미술전, PQ는 4년마다 개최되는 무대미술가, 무대기술자, 극장건축가들의 축제이다. 1967년에 당시 동유럽 후미진 변방에 있는 도시였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개혁주의자 알렉산드르 두브체크(Alexander Dub?ek)는 탈공산화를 외치며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를 선언했고, 공산 체제에서 벗어나 ‘아래로부터의 변화와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자고 부르짖었다. 시민들이 가세하면서 ‘프라하의 봄’이 시작되었고, 사태를 직감한 소련이 바르샤바조약기구(WTO) 5개국의 병사 20만 명과 2천 대의 탱크를 앞세워 프라하를 무력으로 침공했다. 짧았던 봄의 절정이요, 찬란했던 여명. PQ가 시작된 시기가 바로 이전 해였다. 프라하의 지금 모습은 그때와 사뭇 다르다. 6월이 되면 프라하 전체가 거대한 ‘축제의 공간’으로 변한다. PQ 또한 이달에 개최된다. 본 행사장 밖에서도 대중과 만날 수 있는 곳이라면 거리, 수도원, 다리, 광장, 극장 어느 곳에서든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방문객들로 붐빈다. 그곳에 가면 여러 가지로 준비된 도발적인 이벤트를 볼 수 있다.
-「무대미술의 축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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