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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70597010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머리글
유럽의 디자인 학교 - DESIGN SCHOOL
델프트공과대학교
디자인아카데미 에인트호번
밀라노공과대학
베를린조형예술대학교
안트베르펜왕립예술학교
알토대학교 미술디자인건축대학
왕립예술대학
콘스트파크미술공예디자인대학교
유럽의 디자인 뮤지엄 - DESIGN MUSEUM
데사우 바우하우스
뒤스부르크생태공원
디자인뮤지엄
롱샹성당
루브르뮤지엄
바이마르 바우하우스뮤지엄
베를린 바우하우스아카이브/디자인뮤지엄
베를린유대인뮤지엄
비트라디자인뮤지엄
빅토리아&앨버트뮤지엄
빌라 라 로슈
빌바오구겐하임뮤지엄
센트랄뮤지엄
슈뢰더하우스
스톡홀름근대미술관
아킬레카스틸리오니스튜디오뮤지엄
에스허르미술관
촐페라인디자인진흥단지
테이트모던
트리엔날레밀라노
흐로닝언뮤지엄
유럽의 디자인 일상 - EVERYDAY DESIGN
10코르소코모
노르웨이디자인건축센터
노르웨이디자인스
노벨평화센터
다네세
덴마크디자인센터
디자인토르예트
디자인포럼 핀란드
라데팡스
라이히스탁돔
블랙다이아몬드
아라비아팩토리숍
오제티
칼레베르트브뤼헤
코펜하겐관광안내소
콘란숍
퐁피두센터
헤마
홀로코스트 추도 광장
T-센트랄메트로 역
FOR REFLECTION
베르겐
비겔란조각공원
피오르
맺음글
책속에서
트리엔날레에서 천천히 걸어 아킬레카스틸리오니뮤지엄에 도착했는데 잠시 머뭇거렸다. 주택가였고 들어가는 입구에는 간판조차 없었다. 뮤지엄 내부는 일반적인 디자인 사무실처럼 보였다. 입구에 들어서며 직원에게 입장료를 내는데 학생 할인도 있다. 아킬레 카스틸리오니를 아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어서 그런지 소품 하나하나의 설명에 뒷이야기까지 즐거움이 가득했다. 설명하는 사람이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의 딸이나 친척이라 어릴 때 직접 겪은 이야기를 간간이 섞어 듣는 재미도 있다.
아킬레카스틸리오니스튜디오뮤지엄은 크게 4개의 방으로 나뉘고, 회의실과 약간의 모형을 만들 수 있는 작업실이 서로 반대쪽 끝에 있다. 중간에 있는 나머지 2개의 방은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디자인 사무실은 컴퓨터의 비중이 높은데 아킬레카스틸리오니스튜디오뮤지엄은 아날로그 스튜디오로 꾸며졌다. 모형을 만드는 제작실에는 특히 갈색 종이 소재로 똑같은 도면 통과 서류 상자를 숫자로 구분해 잘 정리한 모습이 아킬레 카스틸리오니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준다.
_ '아킬레카스틸리오니스튜디오뮤지엄 - 디자이너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디자이너' 중에서
10코르소코모. 주소를 상점 이름으로 사용하다니 참 재미있다. 코모로 가는 길 10번지 정도로 이해하면 좋을까? 10코르소코모는 우리나라에 몇 년 전부터 나타난 편집 매장(concept store)이라는 개념의 상점으로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다.
입구는 작아도 들어가 보면 중정의 공간을 중심으로 호텔, 레스토랑, 카페, 상점, 갤러리 등 모든 것이 조화롭다. 약간 낡은 듯하면서 우아한 느낌의 공간. 정리 안 된 듯하지만 나름의 규칙이 있어 보이는 공간. 그런 면에서 정확하고 깨끗하고 새것인 백화점과는 다른 느낌의 공간이었다. 10코르소코모가 추구하는 ‘슬로 쇼핑(slow shopping)’이 보여주듯이 디자인과 예술 그리고 패션을 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거닐면서 만날 수 있어 쇼핑하다 커피 마시고 전시를 구경하는 등 다양한 감각과 문화가 맞닿는 장소에서의 한가로움이 잘 어울린다.
_ '10코르소코모 - 우아한 감성 모음 편집 매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