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70597515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헬로 월드
1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2 디자이너란 누구인가
3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
4 좋은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
5 나쁜 디자인이 많은 이유
6 왜 모두 ‘애플처럼’ 되고 싶어 하는가
7 디자인이 미술이 아닌 (그리고 미술과 혼동하면 안 되는) 이유
8 상징의 의미
9 그림이 글보다 많은 내용을 전달할 때
10 친환경디자인의 어려움
11 더 이상 형태가 기능을 따르지 않는 이유
12 나를 드러내는 디자인
13 ‘소외된 90퍼센트 ’를 위한 디자인
에필로그-디자인을 다시 디자인하라
지은이의 말
주석
참고문헌
도판 저작권
리뷰
책속에서
디자인은 스타일링 수단으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 부당한 고정관념이 디자인의 긍정적인 특성을 가린 탓에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왜곡됐다. 이런 왜곡된 인식 때문에 우리 삶의 다른 분야에 디자인을 활용할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 디자인을 소비자가 소파와 휴대전화를 둘러싸고 히스테리를 부리게 만드는 존재로만 그려왔다면 버크민스터 풀러가 그랬듯이 디자인이 환경과 인도주의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중에서
미국의 철학자 로버트 그루딘(Robert Grudin)은 자신의 저서 『디자인과 진실(Design and Truth)』에서 좋은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좋은 디자인은 세상을 정직하고 바람직한 곳으로 만들어준다. 좋은 디자인이 진실을 말한다면 나쁜 디자인은 거짓을 말하며, 거짓은 권력 획득이나 남용을 목적으로 한다.” 진정성은 디자인의 의도 혹은 디자이너나 제조자의 목표 등 여러 측면과 연결해 생각해볼 수 있다. AK-47은 소름끼칠 정도로 기능성이 뛰어났다. 하지만 사람을 죽이는 것이 목적인 제품을 좋은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좋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중에서
고대 이집트 시대에 상형문자가 등장한 이후로, 복잡하고 때로는 모순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정확하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가공하는 일은 디자인의 중요한 역할이 됐다. 직관적인 디자인 활동의 결과로 탄생한 이슈타르의 불끈 쥔 주먹이나 해골 깃발의 디자인적 의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적듯이 어떤 매체가 정보를 잘 전달한다 해서 디자인이 뛰어난 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림이 글보다 많은 내용을 전달할 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