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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블랙박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598024
· 쪽수 : 366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598024
· 쪽수 : 366쪽
책 소개
김경주가 시인과 극작가로 활동하기 전부터 씌어져 지금까지 계속 다듬어져온 작품이다. 이 이야기는 에그플랜드 항공사의 비행기가 이륙한 뒤,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한 시간 동안 구름 속에 머문 사람들에게 일어난 이야기이다.
목차
발문 / 시차의 무대
블랙박스
해설 / 블랙박스 사용법
작가의 말
리뷰
책속에서
이 극에서 지문을 구름들이 대본 속으로 서서히 차오르는 느낌으로 표현되고 있다. 허공은 지문 속에서 지문 바깥으로 나오는 하나의 형(形)으로 우리가 해독하기 어려운 공간과 시간으로 흘러간다. ‘사이(pause or bit)’와 ‘정적(silences of sentences)’의 질감도 나뉠 필요가 있는데, ‘사이’가 세밀한 곳에서 전체로 퍼지는 공기의 밀도를 가지고 있다면, ‘정적’은 전체에서 세밀한 곳으로 모아지는 공기의 질감이다.
인물들은 이야기를 끊임없이 회복하면서, 끊임없이 이야기 속으로 사라지려고 하는 사람처럼 움직일 필요가 있다. 마치 입술에서 흘러나온 말들 뒤로 감춰진 사람처럼, 존재와 비존재를 거슬러가듯 아슬아슬한 균형 속에서 그림자 속에 감춰진 육신처럼.
카파: 해변의 우리 방은 321호야. 풍선이 천장에 가득한 방이라고 했어. 기대된다.
미하일: 거기서 훌라후프를 하면서 기다리면 그분이 우릴 데리러 온댔어.
카파: 거기선 굶진 않겠지?
미하일: 응. 난 어디서든 굶진 않아.
카파: 난 많이 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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