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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맛, 삿포로의 키친

행복의 맛, 삿포로의 키친

(지니어스 덕이 660일간 먹고 그린 음식들)

김윤주 (지은이)
  |  
컬처그라퍼
2015-07-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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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맛, 삿포로의 키친

책 정보

· 제목 : 행복의 맛, 삿포로의 키친 (지니어스 덕이 660일간 먹고 그린 음식들)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일본여행 > 일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70598130
· 쪽수 : 304쪽

책 소개

주머니 사정 빠듯한 유학생 지니어스 덕이 2년간 삿포로에서 공부하면서 기웃거린 소박하고 맛있는 음식점들의 기억을 그림으로 남긴 행복한 기록이다.

목차

읽기 전에
맛집 지도
스위츠 숍 지도

내 생애 첫 혼자만의 보금자리, 마루야마

카르타 파코
데스토로이야
니시톤덴도리 수프커리
짬뽕 잇카쿠
토라노코
호토모토

애니버서리
파르몽도르
포르테루게
카페 블루
부오노부오노
모리히코

테츠야
아글리오 1979
마루가메 제면
무기노사토
히리히리

사토 커피
쇼콜라티에 마살라
후르츠케이크 팩토리
라나
미야코시야 커피
홍노모리

코쿠이치방 라멘 미도리야
주엘스 레스토랑
비타
오쿠시바쇼텐
스아게 +
모스버거

샐리즈 컵케이크
카페 블랑
몽쉐어
팡오트라디쇼넬
주엘스 카페
마루야마 팬케이크
수제 빵 앙코트

삿포로 관광의 중심, 삿포로 역-오오도리-스스키노

이치겐
아지노산페이
가라쿠
이에로
모한디시
스키야
요시노야
치로린무라
테바야
호테이

팔롬
벤베야
월드북 카페
민트
르타오

고헤이
라멘 신겐
케야키
호쿠토세이
킨짱
더돈
오우치
커리 디, 사보이
스미야
카루네 아라 그릴리아
소바 히노데

삿포로 스위츠 카페
키노토야
브룩클린 팔러
산마르크 카페
이시야

나니와 카츠동
암마
라멘 요코초
쿠니미츠
반라이켄
라마이
칸쿤
코코로
유우젠
노던테라스
벨포레 히어로

보스턴베이크
오토
랑방
노이몬드 오가닉 카페
우에시마 커피점

아카톤보
교자노오쇼
오엠에스
파나셰
살바토레&바
메디슨맨
카나코의 수프커리 가게
피칸테
시키 하나마루
쿠시도리
토쿠마루

사람이 사는 곳, 나카노시마

에센
카츠토쿠
파스타 가게 피아토
친통켄
히엔
미요시노
스미레
텐지쿠

몽젤리
라베리테
우베르쿠르
다이후쿠도
아리스

카리이치켄
로열 호스트
스타
와라쿠
톳토짱
마츠야
마루하
에조이치

지니어스 덕의 삿포로 탐구생활

01 삿포로에서 집 구하기
02 삿포로 유학생
03 삿포로의 눈 ①
04 타이어 썰매
05 존경어는 어려워
06 다도 수업
07 고기가 먹고 싶어
08 편의점에서 ①
09 편의점에서 ②
10 호로요이를 찾아서
11 스베리코미(미끄러져 넘어짐)
12 성격 나쁜 까마귀
13 택시의 신비
14 중요한 순서
15 눈과 스위츠
16 눈 위에서 끌려가는 것들
17 삿포로의 눈 ②
18 삿포로의 눈 ③
19 지붕 위의 눈
20 모에레누마 공원
21 스키장에서
22 초콜릿 서비스
23 여성의 날
24 여성 한정 셔틀버스
25 꼬치튀김 뷔페
26 과자 가게의 실수
27 일본인의 성격
28 한국인의 발음
29 맥주 천국
30 조잔케이 온천
31 삿포로의 봄

인덱스

저자소개

김윤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디자인을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는 중. 십수 년째 일본을 들락거리다가 먹는 재미, 그리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삿포로의 맛집을 2년간 탐방하며 <행복의 맛, 삿포로의 키친>을 출간했고 이후 '먹방 여행'에 더욱 심취해 간사이 지역 맛집을 그림으로 기록한 감성 일러스트 여행기 <오사카 키친>을 펴냈다. 일본에 이어 이번에는 타이베이 맛집의 풍경과 맛을 그리고 담아냈다. 앞으로도 돌아다니고, 먹고, 그리는 일을 계속하며 살아갈 작정이다. instagram.com/geniusducks www.geniusducks.blogsp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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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알고 있는 팬케이크의 형태란 일반적으로 앞뒤 모두 납작하게 구워 호떡처럼 생긴 것인데, 카페 블루의 팬케이크는 동그랗게 부푼 것이 빵의 형태에 더 가까웠다. 한 조각 잘라서 입에 넣자 뭔가 포실포실한 게 씹을 새도 없이 사르르 녹아 버렸다. 케이크를 먹을 때도 생각한 적이 있지만, 일본인들은 부드러움에 대해 강박관념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와플은 납작하게 눌리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팬케이크보다는 조금 더 씹히는 맛이 있다. 기본 반죽은 같은 걸 사용하지 않을까 싶은데 빵의 형태가 달라진 것만으로 식감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다. 보기와 달리 크게 달지 않고 느끼함도 적은 생크림은 아이스크림과 빵과 너무 잘 어울려서 애초의 우려와는 달리 입 안으로 싹싹 다 들어가 버렸다.
<카페 블루>


일본에서 편의점이란 백화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 조그만 공간에서 식품류의 구입은 물론 은행 업무, 우체국 업무, 잡다한 사무 업무에 공과금 납부, 그 외 관공서 업무까지 볼 수 있다.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구입하거나 해결하는 일이 24시간 가능한 만능 공간인 셈이다. 집 가까운 곳에는 늘 편의점이 있어서 다른 공공시설들이 집에서 좀 떨어져 있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창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면 보일 만한 거리에 ‘로손(LAWSON)’이 있어서 밤늦은 시간, 그림을 그리다 말고 쪼르르 나가 맥주 캔 하나 사들고 들어오기를 며칠에 한 번 꼴로 하게 됐다. 그러다가 알게 됐다. 일본은 맥주 종류가 정말 많다는 걸. 그리고 맥주 이외의 알코올 함유 음료도 상상을 초월할 만큼 많다는 사실을.
어느 날 집 앞 로손의 주류 코너에서 2013 겨울 한정 연유딸기 ‘호로요이’를 만났다. 약간의 알코올이 포함된 달콤하고 향기로운 그 음료를, 나는 맥주를 집어 드는 비율만큼 자주 집어 들게 되었다. 그런 종류의 음료들을 ‘사와’라고 한다. 사와도 브랜드가 꽤 많았는데 나는 산토리(SUNTORY)사에서 나오는 호로요이를 좋아했다.
<호로요이를 찾아서>


“호타테(가리비) 먹으러 갈래? 맛있고 싼 집이 있어. 그런데 서서 먹어야 돼.”
친구들과 셋이서 그 집을 찾아간 건 그날 저녁 때였다. 스스키노에 있는 정말 작고 허름한 이 집은 내부에 자리가 비좁게 다섯 개쯤 보였지만 그나마도 사람이 가득 차 있어서, 우리는 함박눈이 펄펄 내리는 밖에 서서 아저씨가 구워 주는 호타테를 기다렸다. 잠시 뒤 헉 소리 나게 커다란, 말 그대로 내 손바닥만 한 가리비 구이가 나왔다. 숯불에 잘 구워진데다 약간 짭조름하도록 츠유(육수에 간장을 친 장국)가 뿌려져 있었는데 이게 한 개에 150엔이다.
간판 메뉴는 굴인 것 같았다. 개당 105엔에 판매하는 굴은 생으로도, 구이로도 주문 가능하고 하나를 주문하면 하나를 서비스로 더 준다. 길가에 서서 내리는 눈을 가리비로 받아 호로록 함께 먹는다. 맥주랑 같이 먹으면 꿀맛이겠다. 그야말로 삿포로의 겨울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가게로구나.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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