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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촌

명인명촌

(우리의 맛을 빚는 장인들의 이야기)

한정원 (지은이), 전영건 (사진)
  |  
컬처그라퍼
2015-10-12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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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명촌

책 정보

· 제목 : 명인명촌 (우리의 맛을 빚는 장인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598260
· 쪽수 : 272쪽

책 소개

멋진 셰프들의 화려한 음식 이야기가 차고 넘치며 패스트푸드와 정직한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이 범람하는 이 시대에 진정한 먹을거리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우리의 맛을 빚는 장인들의 이야기'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정성의 맛, 간장
600년 종갓집의 손맛, 된장
깊은 산속에서 익어 가는 달콤한 희망, 토종꿀
생명이 깃든 발효음식, 식초
무병장수의 비결, 매실
목장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엄마의 마음, 요구르트와 치즈
인내로 정성껏 짜낸 자연의 맛, 참기름과 들기름
땀과 열정으로 빚어낸 날개달린 바람꽃 소금, 토판 천일염
임금님의 수라상에 오른 귀한 반찬, 토하젓
그리운 어머니의 손맛, 조청
천년의 유산, 하향주

맺는말

저자소개

한정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방송 작가이자 탁월한 인터뷰어인 저자는 이 시대 지식인 15인의 내밀한 서재에 들어가 빛나는 지성을 지닌 영혼들과 더불어 그들이 사랑한 책을 만났다. 그리고 그 강렬하고 향기로운 만남을 담아낸 『지식인의 서재』를 통해 우리 시대의 비중 있는 작가로 떠올랐다.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왜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떤 글을 써야 하는지 의문을 품고 시인, 인문학자, 경제학자, 역사학자, 번역가, 베스트셀러 작가 등등 내로라하는 당대의 문장가들을 찾아 인터뷰하고 돌아와 문장과 글과 삶에 관한 지혜와 성찰이 담긴 『명사들의 문장강화』를 완성했다. 그리고 우리 전통의 맛과 그 맛을 지키는 장인들에 대한 기다림과 열정으로 전국을 돌며 11명의 장인들을 인터뷰하여 이 책 『명인명촌』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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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건 (사진)    정보 더보기
『지식인의 서재』와『명인명촌』의 사진들을 찍었다. 본업은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중견 프로듀서이다. KBS 월드넷, KBS 수요기획, EBS 다큐프라임 등 굵직한 교양 프로그램을 기획 o 연출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로 EBS와 SBS 방송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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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정성은 기본인 거죠. 이젠 진부한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어요. 좋은 간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깨끗한 물, 맑은 공기, 좋은 소금, 유약을 바르지 않은 숨 쉬는 독, 건강한 콩, 따사로운 햇살, 그리고 좋은 균과 만드는 이의 솜씨가 필요해요. 이 모든 것은 정성 없이는 얻을 수 없는 거지요. 정성은 당연한 겁니다."
뼛속까지 스며든 시아버지의 가르침이다. 그녀가 담근 재래 간장은 최소 3년부터 5년, 10년까지 숙성시켜 최고의 맛을 자아낸다. 가장 맛있는 간장은 10년, 12년의 시간을 품은 간장이라고 그녀는 말한다. 수진원에 귀한 손님이 오면 반드시 간장차를 대접한다. 10년 간장을 뜨거운 물과 함께 섞어 마시면 몸에도 좋고 간장에 깃든 깊은 시간의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다.
그리스의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는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우리 자신이 된다."는 말을 남겼다. 좋은 음식은 곧 건강과 직결된다. 자신의 몸을 이롭게 하는 음식이 분명 입맛만을 위한 음식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좋은 음식은 혀를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을 즐겁게 하는 것임을 말이다.

-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정성의 맛, 간장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 중에서 곤충을 매개로 수분하는 충매화(蟲梅花)의 80퍼센트가 꿀벌에 의존하고 있다. 식물 번식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셈이다.
"용대리 마을에 있는 가로수가 자두나무에요. 낭충봉아부패병이 오기 전까지는 해마다 자두가 얼마나 많이 열리는지 가지가 부러질 정도였죠. 그런데 2009년 우리나라에 있는 토종벌이 전멸하고 난 후 이날 이때까지 자두가 한 개도 열리질 않아요. 그뿐만이 아니죠. 도토리도 많이 사라졌어요."
우리가 먹는 과일의 대다수는 충매화다. 따라서 과일나무에 열매가 열리려면 반드시 수분을 도와주는 토종벌이 있어야 한다. 물론 사람이 직접 수분을 해줄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다.
벌이 사라지고 있는 현상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세계의 학자들도 지구에 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아인슈타인은 "꿀벌이 지상에서 어떤 이유로든 사라지게 되면 인류 또한 4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자연이 사람에게 알려주는 경고의 메시지일지도 모른다.

- 깊은 산속에서 익어 가는 달콤한 희망, 토종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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