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론/비평/역사
· ISBN : 9788970599991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시작하기 전에
바우하우스의 교육 체제에 나타난 젠더 정책
제1부
미술과 공예에 대한 이원론적 체계
물레로 삶의 가치를 일깨운, 마르게리테 프리들랜더 빌덴하인
죽음의 수용소에서 미술로 희망을 그린, 프리들 디커 브랜다이스
제2부
바우하우스의 미학과 성 관념
바우하우스의 이념을 장난감으로 구현한 알마 지드호프 부셔
남성의 영역에서 성공한 여성 신화의 이중성 마리안네 브란트
제3부
바우하우스 직조 공방의 갈등과 모순
직조 공방의 잔다르크 군타 슈퇼츨
바우하우스를 넘어선 텍스타일의 개혁가 아니 알베르스
여성의 정체성을 사진 예술로 표현한 게르트루트 아른트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미국의 미술사가 린다 노클린(Linda Nochlin)은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는가?」라는 글에서, '위대함'은 개인의 능력 유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의 체제에 어느 정도 부합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주장했다. 남성이 보편인 사회 체제 안에서는 위대함의 기준 역시 그에 부합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에게 그동안 위대한 여성 예술가, 디자이너 혹은 공예가가 없던 것은 그들을 위대하게 만들어줄 체제가 없던 것에 다름 아니다.
─ 「시작하기 전에」에서
바우하우스 학생의 3분의 1 이상이 여성이었고 여성 교사와 기술 마이스터들도 있었지만 그들에 관한 기록은 일천하다. 공예가, 디자이너 또는 미술가로 활동했던 바우하우스의 여성들이 이처럼 주목받지 못했던 까닭은 ‘남성과 여성’ ‘미술가와 공예가’ ‘건설자와 장식가’라는 이원론적 서사와 관련되어 있다.
─ 「바우하우스의 교육 체제에 나타난 젠더 정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