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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꾼 꿈

물고기가 꾼 꿈

(유미리 에세이)

유미리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  
열림원
2001-08-07
  |  
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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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가 꾼 꿈

책 정보

· 제목 : 물고기가 꾼 꿈 (유미리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0632643
· 쪽수 : 296쪽

책 소개

1992년부터 2000년까지 8년에 걸쳐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을 모은 유미리의 자전 에세이. 소설이 그런 것처럼 에세이도 가족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픽션을 모두 뺀 산문집인 만큼 소설보다는 훨씬 생생하고 사실적이다. 그 점에서 이번 책은 유미리의 작품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고리가 되기도 한다.

목차

- 글머리에

물고기가 꾼 꿈 | 언어 속의 속옷 | 죽음과 섹스 | 식물의 강함 | 해질녘 | 닫힌 놀이터
빼앗긴 재키 | 먹는 것이 소설이었던 시절 | 파티 도우미 | 가족은 소리 없이 붕괴한다
아버지가 보내주는 돈 | 아버지의 만년필 | 여름 바다 | 해고 | 피와 언어
엄마에 대한 복수 - 아이를 낳지 않는 것 | <가족 시네마>의 원형 | 주인 없는 뜰
유미리를 잘 부탁합니다 | 엄마의 부동산 소개소

앵도기 | 밤 속의 밤 | 결혼 전 여행 | 돌은 갑자기 떨어진다 | 세상에서 제일 잘난……
당신의 메시지를 | 공포의 자동 응답기 | 망고를 받고서 | 연기가 있을 장소 | 인생 시네마의 소도구
둘의 생활 | 검둥이 죽다 | 어떤 생활의 기억 | 길 잃은 양에게 축복을 | 애도와 축복

꿈 | 웨딩드레서 | 결혼 적령기 | 연애는 '죽음에 이르는 병'이 아닐까 | 사랑에 대하여
신주쿠 2가의 노교수 | MERRY'S HOTEL STORY | 온천 여관과 오키나와 기지 | 스토커와 온천
강가의 온천 | 최고의 온천 가이드북 | 아아, 고향 | 손바닥과 손 | 딸기색 피 | 나의 사망 기사

도쿄도 미나토구 해안 3가 7번지 19호 | 일곱 살 때 쓴 일기 | 꽃과 졸업식이 있는 봄에
앞으로는 착실하게 하겠습니다 | 나는 소설을 쓴다 | 하나의 전통을 이루고 싶다
'무뢰파' 연극술 | 미완성의 드라마 | '증오'를 넘어선 언어

레몬 | 자살 수업 | 창 너머 햇살 | 처녀작의 떨림 | 가족이란 픽션의 희비극
쓴다는 것은 끔찍한 일상 | 이분의 일의 수상 | 정부의 아이를 밴 것처럼
세계의 균열과 혼의 공백을 | 다른 세계에서 온 사자 | 안식의 시간 | 고독한 섬에 홀로 남아
짧은 여름의 도피 | 날아 들어온 '포포' | 히가시 유타카 씨를 추모함

-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유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극작가. 1968년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재일한국인 2세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뮤지컬 극단 도쿄키드브러더즈에 입단해 배우로 활동했고, 1987년 연극유니트 ‘청춘오월당’을 결성한다. 1993년 《물고기의 축제》로 기시다구니오희곡상 최연소 수상, 이듬해 첫 소설 〈돌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문예지 《신초》에 발표했으며, 1996년 《풀하우스》로 이즈미교카상,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파란을 일으킨다. 1997년 〈가족시네마>로 일본 최고 권위의 문학상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는데, 자신을 우익 단체 소속으로 밝힌 남성의 협박 전화로 인해 사인회 행사가 취소되는 사건을 겪는다. 파격적이고 거침없는 표현으로 사회 비판하는 작품을 꾸준히 발표한 작가는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2014)을 통해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다. 사회가 애써 외면한 불우한 이웃의 이야기를 끄집어내어, 동일본 대지진 이후 ‘재건’을 표방한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고 만 것이다. 일본 국내의 불편한 시선과는 반대로 《도쿄 우에노 스테이션》은 제71회 전미도서상 번역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는다.(번역: 모건 가일스) 이는 일본 작가로서는 두 번째, 한국 동포 작가로서는 최초의 기록이다. 유미리 작가는 2015년부터 원전 사고로 피해를 겪은 사람들의 아픔을 공감하기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불과 16km 떨어진 곳에 이주해 서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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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난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8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을 수료했다. 1987년 쇼와 여자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이후 오오쓰마 여자대학과 도쿄 대학에서 일본 근대문학을 연구했다.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냉정과 열정 사이 Rosso』,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홀리 가든』, 『좌안 1·2』, 『제비꽃 설탕 절임』, 『소란한 보통날』, 『부드러운 양상추』, 『수박 향기』, 『하느님의 보트』, 『우는 어른』, 『울지 않는 아이』, 『등 뒤의 기억』, 『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저물 듯 저물지 않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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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마도 나는 평생 독신으로 지낼 것이다. 적어도 아이는 낳지 않을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형제들 역시 제대로 결혼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이 곧 가족으로 인해 야기된 비참한 과거와 부모에 대한 복수일지도 모르겠다. 만약 우리 형제가 한 명도 결혼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 거기서 우리집의 붕괴가 끝나는 것은 아니리라. 제2, 제3의 붕괴가 피가 말라 없어질 때까지 계속되리라."

"다음 날,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딸을 용서해 달라고 빌었다. 교장은 아버지를 내려다보면서, 다른 학생들에게 독을 뿌리고 있다고 냉정하게 내뱉었다. 교문으로 걸어가는 길, 떨어진 벚꽃잎으로 운동장이 하얬다. 아버지에게 미안하다 말하고 싶었지만, 내 입술은 비틀린 채 꾹 닫혀 있을 뿐이었다. 아버지의 등은 졸고 있는 사람의 등처럼 맥없이 흔들렸다. 나는 꽃향기 속에서 아버지의 슬픔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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