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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대체의학
· ISBN : 9788970634746
· 쪽수 : 243쪽
책 소개
목차
차례
작가의 말 ― 도시락 반찬의 추억
봄, 풀의 진수성찬
봄나물 밥상, 보약이 따로 없다
냉이의 내공
봄 빛깔은 진달래 빛깔
민초의 향기, 쑥
달래의 전설
미나리 나들이
엄나무 그리고 머위
산에서 신선이 되어
더디고 느리게, 생명의 자람
절기 따라 먹거리 따라
봄볕 좋은 날 우리 집 식단
여름, 땀 흘리는 알맹이
달밤에 퍼올리는 새우와 다슬기
짱뚱이의 밥 타령
상추쌈 명상
감자는 무슨 맛이냐
엄마의 돌확
버릴 게 하나 없는 보석, 옥수수
호박 넝쿨의 풍요로움
고구마순으로 담근 김치
세상에 찌든 독을 한 방에 날리고
꽁치의 힘
찐 가지 주욱죽 찢어 조물조물
햇볕이 내리쬐는 한여름 식단
가을, 익어가는 밥상
하늘 좋은 날 상수리 선물
쌀쌀한 날 쌀뜨물 붓고 끓인 시래깃국
흙의 단맛, 가을 무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이 풍성해지는 박
콩 한 알에 우주가 들어 있다
버섯을 만나다
매운맛으로 익어가는 고추의 매력
떡이 빵보다 좋아
군침 넘어가는 가을 간식
다달이 김치 타령
겨울 준비는 다람쥐만 하나
맑은 하늘 가을날 식단
겨울, 훈훈한 먹거리
채소의 여왕, 배추
두부 끄트머리의 추억
큰손 지영이 엄마의 팥칼국수 잔치판
순무 같은 사람
겨울 추위도 도망갈 매운 동태찌개
국민식품 콩나물
향긋한 김을 그리워하다
시금치는 겨울에 제 맛
보름, 둥근 달을 나누어 먹다
긴긴 겨울날 입은 궁금하고
눈 쌓인 겨울 식단
나눔의 밥상 ― 사람 사는 목표는 사람답게 먹고 사는 것
부록: 우리 집 찬장에 있는 천연양념통
리뷰
책속에서
요즘 사람들이 다 잘 먹고 잘 산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못 먹고 못 산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틀리게 먹고 틀리게 싼다. 요사이 식품들은 방부제나 농약에 노출되기 쉽고 원재료에서부터 갖고 있던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왜곡된 과정을 거친 잘못된 먹거리를 먹게 되니 싸는 것 또한 누런 황금 똥이 아닌 푸르뎅뎅한 똥이거나 줄줄이 나오는 설사거나 그것도 잘 안 나와서 부글부글 가스만 차오를 수밖에. 참 우습다.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이 쌀보다 시래기나 풀을 많이 먹으니 똥이 너무 거칠어서 똥구멍이 찢어지게 가난하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은 껍데기 훌렁 다 벗겨낸 쌀이나 밀가루 음식에 고기만 기름지게 먹으니 변비가 걸려서 똥구멍이 찢어진단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