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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70635446
· 쪽수 : 416쪽
책 소개
목차
1. 리덴브로크 교수의 귀가
2. 양피지의 룬 문자
3. 풀리지 않는 암호
4. 해독에 성공하다
5. 트렁크를 준비하라
6. 지열 논쟁
7. 내 사랑 그라우벤
8. 출발
9. 아이슬란드로!
10. 아르네 사크누셈의 이야기
11. 안내인 한스 비엘케
12. 아이슬란드 횡단
13. 셀베르쿠
14. 교구 목사관
15. 스네펠스 산에 오르다
16. 지구 중심으로 가는 길
17. 땅 속으로
18. 해발 3,000미터 깊이
19. 물이 없다
20. 탄갱 탐험
21. 갈증
22. 다 끝났다!
23. 한스 천
24. 대서양 바로 아래
25. 땅 속 문답
26. 실종
27. 미로
28. 멀리서 들리는 목소리
29. 살아 있다!
30. 리덴브로크 해
31. 땅 속 해안
32. 뗏목을 타고
33. 공룡들의 싸움
34. 큰 고래?
35. 거센 폭풍우
36. 도착한 곳은?
37. 뼈의 평원
38. 땅 속 인간
39. 3백 년 전의 단점
40. 장애물
41. 폭발
42. 절체절명
43. 분화
44. 여기가 어디지?
45. 귀국
옮긴이의 주
해설
리뷰
책속에서
어쨌든 오르막길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면 지표면 쪽으로 점점 까까이 올라가고 있다는 뜻이니까, 그것으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그것은 희망이었다.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그 희망도 강해졌다. 귀여운 그라우벤을 다시 볼 수 있다고 생각하자 가슴이 두근거렸다.
정오에 동굴 벽의 모양이 바뀌었다. 나는 벽에 반사되는 전깃불이 희미해지는 것을 보고 이것을 알아차렸다. 벽을 뒤덮고 있던 용암층이 노출된 바위로 바뀌었다. 암반을 이루고 있는 지층은 비스듬히 기울어져 있었지만, 사실상 완전히 수직인 곳도 많았다. 우리는 고생대의 한복판에, 다시 말해서 실루리아기* 지층 속에 들어와 었다.
"틀림없어!" 나는 속으로 외쳤다. "고생대에 해저 퇴적물이 이런 편암과 이런 석회암과 이런 사암을 만들었지! 우리는 화강암 지층을 등지고 거기서 멀어져가고 있어. 함부르크에서 북쪽의 뤼베크로 가려는 사람이 남쪽의 하노버로 가는 길을 걸어가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이런 생각은 마음속에만 담아두고 입 밖에 내지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내가 지니고 있는 지질학자의 기질이 조심성을 억누르고 말았다. 삼촌이 내 외침소리를 들었다. - 본문 178~179쪽에서
* [원주] 이 시대의 암석이 옛날 켈트족으 일파인 실루리아인이 살았던 영국 웨일스 지방에 흔하기 때문에 [영국의 지질학자 R.I.머치슨에 의해] 이런 이름이 붙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