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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70635675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나의 소중한 금생(今生)
꽃반지 끼고
물에 관한 명상
오, 나의 태양!
물도 선물이 될 수 있다
나는 왜 조그만 일에만 분개하는가
마음성형
누나, 사랑합니다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무심의 즐거움
인사 전도사
평화를 짜는 사람
자기 앞의 생
아내의 손짓
유리동물원
아내의 충고
세 번 이상 물어라
견우와 직녀
오늘이 바로 영원(永遠)이다
나쁜 식습관
가장 순수한 우정
잘 가라, 게리 쿠퍼
친절의 목적
신문이여, 너마저
공자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
저는 전부 당신의 것입니다
깃발 없는 기수 정진석 추기경
모든 껍데기는 가라
한강은 흐른다
전람회 '피카소의 예술과 사랑'을 보고
난사람과 된사람
사랑의 매인가, 증오의 매인가
아직 오지 않은 평화
소설가의 마지막 희망
신 알라딘의 램프
달콤한 심장의 최정희 선생님
서재를 정리하며
YES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예술가인가, 문화권력자인가
TV를 켤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세 사람을 죽인 두 개의 복숭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붕 위에서의 외침
나도족의 행복
모든 여성적인 것이 인간을 구원한다
신부
문학의 위기
선생님, 감사합니다
창세기의 아침
그린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아내는 언제 그 급소에 침을 놓아야 하는지 타이밍까지도 알고 있다. 아내가 침을 놓으면 처음에는 통증이 있고 화도 나지만 그 고통 속에서 나는 치유된다. 아내의 침을 통해 굽었던 마음이 펴지고, 불구와 같은 마음이 꼿꼿해짐을 느낀다. 아내의 침이 없다면 나는 무감각의 식물인간으로 전락해버릴지도 모른다. 때로 아내는 내 정수리에까지 침을 놓는다. 이른바 정문일침이다. 그럴 때 나는 펄펄 뛰지만 시간이 흐르면 아내의 일침이 옳았음을 깨닫는다. ... 침을 놓을 때라도 제발 아프지 않게 살살 놓아주셨으면 하는 것이다. 아이고, 사람 살려. 마님. - 본문 133~13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