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70636191
· 쪽수 : 327쪽
책 소개
목차
서장
1. 오후 10시 20분부터 10시 47분까지
2. 최초의 30분
3. 그들의 거처
4. 간단한 계산
5. 우주 공간의 추억
6. 질의응답
7. 도취의 순간
8. 31만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9. 방향 전환의 결과
10. 달의 관측자들
11. 공상과 현실
12. 산악 지형에 대한 보고
13. 달나라 풍경
14. 354시간 30분 동안의 밤
15. 쌍곡선이냐 포물선이냐
16. 남반구
17. 티코 산
18. 중대한 문제
19. 불가능과의 싸움
20. '서스크해나'호의 수심 측량
21. J.T. 매스턴의 등장
22. 구조 작업
23. 대단원
해설
리뷰
책속에서
이 산을 묘사하기 위해 미셸 아르당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비유를 동원했다. 그에게 티코 산은 불이 활활 타오르는 화로이고, 빛을 발하는 중심이고, 광선을 토해내는 분화구였다. 또한 반짝이는 수레바퀴의 바퀴통이고, 은빛 촉수로 달 표면을 죄고 있는 불가사리이고, 빛으로 충만한 눈이고, 플루토(저승의 신)의 머리를 위해 새겨진 후광이고, 조물주가 던져서 달의 얼굴에 맞고 부서진 별이었다. 이 티코 산은 지구의 주민들이 40만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어도 망원경 없이 볼 수 있을 만큼 눈부시게 빛나는 빛의 중심을 형성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여성에게 바쳐진’ 우반구에는 여자의 일생에 일어나는 온갖 사건을 포함하는 의미심장한 이름의 작은 바다들이 있다. 젊은 처녀가 들여다보고 있는 ‘맑음의 바다’와 웃음을 던지고 있는 미래를 비추는 ‘꿈의 호수’, 애정의 파도가 일렁이고 사랑의 산들바람이 부는 ‘감로의 바다’, ‘풍요의 바다’와 ‘위난의 바다’, 아주 작은 ‘안개의 바다’, 그리고 모든 일시적인 열정과 부질없는 꿈과 채워지지 않는 소망을 삼키는 ‘고요의 바다’를 거친 파도는 ‘죽음의 호수’로 조용히 흘러든다! - 본문 중에서
“달 표면에서는 물체의 무게가 지구의 6분의 1밖에 안 돼.” “우리 근력도 줄어들지 않을까?” “전혀 줄어들지 않아. 달 표면에서 뛰어오르면, 자네는 1미터가 아니라 6미터 높이까지 올라갈 걸세.” “그럼 달에서는 우리가 헤라클레스 같은 천하 장사겠군.” […] “태양은 인력이 너무 커서, 지구에서는 70킬로미터밖에 안 되는 물체가 태양 표면에서는 약 1900킬로그램이나 돼. 만약 자네가 태양 표면에서 넘어지기라도 하면 자네 몸무게는―어디 보자―약 2500킬로그램쯤 나갈 테니까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거야.” “그럼 휴대용 기중기가 필요하겠군. 하지만 지금은 달로 만족하기로 하세. 달에서는 적어도 우리가 거인일 테니까 말이야. 과연 태양에 갈 필요가 있는지 어떤지는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기로 하세. 컵을 입까지 들어 올려주는 권양기가 있어야만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이라면!”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