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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이어령 (엮은이)
  |  
열림원
2011-10-3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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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책 정보

· 제목 : 문화로 읽는 십이지신 이야기 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동양문화읽기
· ISBN : 9788970637105
· 쪽수 : 304쪽

책 소개

십이지신을 소재로 한 한중일 비교문화 상징 사전 ‘십이지신(十二支神)’ 시리즈 네 번째 책의 주인공은 ‘뱀’이다. 십이지의 동물들은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한자 문화권인 중국과 일본 사회에서도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그런데 그중에서 유독 ‘뱀’만큼은 특유의 미끈미끈하고 차가운 이미지 때문인지 한중일 삼국에서 공히 부당한 문화적 오해를 받아온 것이 사실이다.

목차

아시아의 상상력에 똬리를 튼 뱀_이어령

제1부 한중일 문화 속의 뱀
총론: 한중일 신화·전설 속의 뱀_최인학
한국의 신화·전설 속의 뱀_천진기
중국의 신화·전설 속의 뱀_정재서
뱀은 근사한, 살아 있는 척도_하마다 요

제2부 회화 속의 뱀
총론: 한중일 회화 속의 뱀_이원복
한국 회화 속의 뱀_이원복
중국 회화 속의 뱀_이원복
일본 미술 표현으로 보는 뱀_이나가 시게미

제3부 문학 속의 뱀 이야기와 서사 구조
총론: 한중일 뱀 이야기의 서사 구조_최인학
한국의 뱀 이야기의 서사 구조_최원오
중국의 뱀 이야기의 서사 구조_최원오
일본의 뱀 이야기의 서사 구조_카미가이토 켄이치

제4부 뱀과 종교
총론: 한중일의 뱀과 종교적 예식_천진기
한국의 종교 속에서의 뱀_천진기
중국의 종교 속에서의 뱀_서영대
대지와 바다와 하늘을 이어주는 생명의 뱀_하마다 요

제5부 뱀의 이미지와 상징성
총론: 뱀을 둘러싼 현대의 여러 이미지와 상징성_이어령
현대 대중문화와 뱀_류관현
뱀이 지칭하는 수많은 아이콘과 상징성_이우환
일본인과 뱀의 문화력_하마다요·이향숙
인간의 욕망을 비추는 중국의 뱀_왕민

부록: 십이지의 민속 전승_이서령

집필진 약력

저자소개

이어령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능소凌宵이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학평론가이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이화여대 교수,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 신문사 논설위원,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위원, 초대 문화부장관,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대표 저서로 논문·평론 《저항의 문학》 《공간의 기호학》 《한국인 이야기》 《생명이 자본이다》 《시 다시 읽기》,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지성에서 영성으로》 등 수십 권, 일본어 저서 《축소지향의 일본인》 《하이쿠로 일본을 읽다》 외, 소설 《장군의 수염》 《환각의 다리》와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헌팅턴 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를 펴냈으며,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을 집필했다. 말년에 오랜 지적 탐구를 집대성한 한국문화론, ‘한국인 이야기’(전4권 완간)와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전6권)를 집필해 왔으며, 방대한 유고를 남기고 2022년 2월 26일 별세했다. 《너 어디에서 왔니》 《너 누구니》 《너 어떻게 살래》 《너 어디로 가니》(‘한국인 이야기’), 그리고 《별의 지도》 《땅속의 용이 울 때》(‘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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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들은 뱀을 싫어한다. 뱀은 사람의 발꿈치를 물고 사람은 돌로 그 머리를 친다. 옛날 중국 사람들은 아침저녁으로 “뱀 있나?” “뱀 없어”라는 말을 인사말처럼 주고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뱀에게 한번 물린 사람은 10년 동안 두레박줄만 보아도 놀란다’는 속담도 있다.
하지만 세상에 살고 있는 2700종의 뱀 가운데 독 있는 뱀은 4분의 1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중국 땅에는 180종의 뱀이 살고 있지만 독사는 그중 47종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뱀을 그토록 싫어하는 것은 반드시 그 독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그 생김새 자체가 징그럽고 흉측스럽다. 그런데도 웬일인지 동서고금 할 것 없이 신화, 전설, 민담에는 유난히 뱀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징그러우면서도 끌리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는 증거이다. 다른 것은 다 덮어둔다 하더라도 뱀은 우리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12지신 가운데 하나다. 12지로 시간을 계산하고 춘하추동을 정하고, 그 방위와 연도를 헤아려온 한·중·일 세 나라에서는 지금도 12명 가운데 한 명은 뱀띠로 태어나고 있는 셈이다.
전통문화와 멀어진 오늘날에도 ‘꽃뱀(花蛇)’이라는 말속에 뱀 특유의 문화 코드가 뜨겁게 살아 있다. 서정주의 시 「화사」에서 남자를 유혹하여 돈을 빼앗아 가는 ‘꽃뱀’의 여성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아름다운 꽃과 징그러운 뱀의 결합은 과학적 이성만으로는 풀 수 없는 심연, 원초적인 인간의 어둡고 깊은 심층적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아시아의 상상력에 똬리를 튼 뱀_이어령」 중에서


“‘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징그럽게 꿈틀거리는 기다란 몸뚱이, 소리 없이 발밑을 스슥 하고 스쳐 지나가는 듯한 촉감, 미끈하고 축축할 것 같은 피부, 무서운 독을 품은 채 허공을 날름거리는 기다란 혀, 사람을 노려보는 듯한 차가운 눈초리, 게다가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만든 장본인으로서 교활함의 대명사가 돼버린 뱀은 분명 우리 인간에게 그리 반가운 동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런 지나친 혐오감 뒤에는 또 다른 호기심과 관심이 있다. 뱀은 겨울잠을 자기 때문에 불사, 재생,? 영생의 존재이며, 다산성이기 때문에 풍요와 재물의 신이며, 생명 탄생과 치유의 힘, 지혜와 예언의 능력, 끈질긴 생명력과 짝사랑의 화신이다.
왜 그럴까? 우리가 뱀의 과학 모형을 민속 모형으로 이해할 때 생긴 문화적 오해 때문이다. 지금부터 이 문화적 오해를 하나씩 하나씩 뱀 허물 벗듯이 풀어보자.”
「한중일의 뱀과 종교적 예식_천진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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