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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철학자

어리석은 철학자

로랑 구넬 (지은이), 김주경 (옮긴이)
  |  
열림원
2015-11-3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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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철학자

책 정보

· 제목 : 어리석은 철학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0639833
· 쪽수 : 392쪽

책 소개

프랑스의 베스트셀러 작가 로랑 구넬의 우화소설. 뉴욕대학교의 철학 교수인 빅터에게 어느 날 갑작스러운 불행이 닥친다. 원주민들의 삶을 취재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 그의 아내가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것이다. 충격을 받은 빅터는 대학에 사표를 내고, 복수를 위해 아마존 밀림으로 떠난다.

목차

어리석은 철학자 5
옮긴이의 말 380

저자소개

로랑 구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행복전도사라는 별명을 가진 로랑 구넬은 철학과 심리학, 자기 계발을 넘나들며 행복을 이야기하는 독특한 작가다. 소르본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일찍이 잘나가는 회사원의 길을 걸었던 저자는 ‘내가 원하는 삶은 이런 것이 아니다’는 생각에 따라 회사를 그만두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아 미국, 유럽, 아시아를 돌며 현자들과 만났다. 이후 15년간 인간관계 분야의 전문 카운슬러로 일했다. 그가 느꼈던 회의감과 고민, 철학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그의 첫 소설 『행복하고 싶었던 남자』은 출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으며, 전 세계 25개국에 번역되었다. 이어서 소설 『신은 익명으로 여행한다』 『어리석은 철학자』 『사는 법을 배운 날』 『네 안에 잠들어 있는 보물을 찾으리라』 발표했고, 2014년에 이어 2016년에도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TOP 10에 들며 명실상부한 프랑스 대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너에게 자유를 약속하며』를 발표하며 활발한 작가 활동과 집필을 병행하고 있다. www.laurentgounelle.com 사진출처 : ⓒ Zoe Gar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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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불어교육학과와 연세대학교 대학원 불문학과를 졸업했다. 프랑스 리옹 제2대학교에서 박사 과정 수료 후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한국화의 《도시에 사막이 들어온 날》,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 엘리자 수아 뒤사팽의 《블라디보스토크 서커스》, 실뱅 테송의 《눈표범》, 비올렌 위스망의 《나의 카트린》,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의 《엄마를 위하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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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네 활이 부러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네. 유감이군. 여기 있는 활들 중에서 가장 크고 멋진 데다 장식도 훌륭한 활이었는데 말이야. 자네에겐 무척 아쉬운 일이었겠어. 모두 자네를 부러워했을 텐데. 자네도 아쉽고 속상하겠지.”
그 남자가 놀란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크라쿠스를 바라보았다. 재미있다는 표정이었다.
“지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물론 자네의 활 이야기지.”
“내겐 활이 없어요.”
크라쿠스가 침을 삼켰다. 그 청년이 크라쿠스를 조롱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왜 자기에겐 활이 없다고 부인하는 걸까?
“어제 자네가 활을 갖고 있는 걸 봤는데? 아주 멋지고 훌륭한 활을 갖고 있던걸.”
“네, 어제는 갖고 있었죠. 하지만 오늘은 없어요.”
인디언 청년은 세상에서 가장 차분할 것 같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니 얼마나 속상하겠는가 말야. 아니라고 하지 말게! 자넨 누가 뭐래도 지금 속상한 마음을 감춘 채 아닌 척하고 있는 거야!”
“그 활은 이제 존재하지 않아요. 존재하지도 않는 물건을 갖고 왜 내가 속상해해야 되죠?”
그 말에 크라쿠스는 화가 나고 말았다.
“어제는 분명히 활이 존재했잖아!”
“친구여, 어제는 이미 사라졌어요. 지금은 오늘이에요. 우린 항상 오늘을 살 뿐이에요.”


“네, 최면을 거는 거예요. 특히 아침에 잠에서 막 깨어났을 때요. 신경정신의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이 잠에서 깨자마자 제일 먼저 열중하는 일이 우리를 좌우한다는 거예요. 우리의 뇌가 그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는 거죠. 그래서 우리 뇌는 모든 잠재력을, 다른 모든 것을 제쳐 두고 그 일과 유사한 과제를 위해 사용한다고 해요.”
크라쿠스가 눈살을 찌푸렸다.
“내가 아침마다 제일 먼저 하는 건 오줌 싸러 가는 건데.”
“난 지금 의미 있는 과제를 말하고 있는 거예요. 예를 들어 당신이 이메일을 열어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면, 당신의 뇌는 당신이 외부에서 받는 정보들을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믿게 될 거예요. 매일 그렇게 한다면 당신은 스스로 뭔가를 생각해 내기 위해 집중하는 일이 점점 어려워질 거예요. 왜냐하면 당신의 뇌가 이미 내부에서 생각을 만들어 내기보다 외부의 자극을 받는 것에 더 익숙해졌기 때문이죠.”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찾아 주시오.’라고 그가 말했었다.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 어떻게 고른단 말인가? 엘리안타로서는 동족들을 서로 비교한다는 것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그것이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 그녀들은 모두가 아름다운데. 어떻게 해야 할까?
머릿속으로 마을 여자들을 한 명 한 명 차례로 모두 떠올려 보았다. 그녀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 반짝이는 눈을 가진 소녀 알리아나일까? 그래, 알리아나의 깊은 눈 안에 빠지면 천사라도 길을 잃을 것 같지. 아니면 니타? 수차례의 시험에서 입증된 니타의 용기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아니면 아마다히? 그녀의 마음은 그녀의 순결만큼이나 아름다운데……. 이 아름다운 여인들을 어떻게 서로 비교할 수 있다는 거지? 그녀들 가운데서 한 명을 고른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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